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게시물ID : sewol_30291
    작성자 : 사닥호
    추천 : 19
    조회수 : 896
    IP : 114.202.***.188
    댓글 : 19개
    등록시간 : 2014/05/26 11:18:01
    http://todayhumor.com/?sewol_30291 모바일
    살려달라 소리치던 아이들 생각에.."술 없인 잠을 못 이뤘제"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0525201010555&RIGHT_COMM=R12

    진도군 조도면 대마도에 사는 어민 김현호(46)씨는 4월16일 오전 세월호 침몰사고 직후 쪽배를 몰아 25명의 생명을 구했다. 그 뒤로도 열흘 넘게 바닷속으로 사라지고 없는 세월호 주변을 맴돌았다. 생존자가 떠오를지 모른다는 한 가닥 희망을 품고서. 김씨는 사고 당일 눈앞에 두고도 구하지 못한 두 명을 떠올리며 "그냥 바다로 들어가버링께, 그 안타까운 마음은 말로 표현 못하제…"라며 말끝을 흐렸다. 참사 34일째인 19일 오전, 김씨가 다시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으로 향하고 있다. 언론과 접촉을 피해온 그를 <한겨레>가 처음으로 1박2일간 동행 취재했다.

    텅빈 섬등포항에 어민 김현호(46)씨가 나타난 때는 해질 무렵, 오후 6시가 넘은 시각이었다. 길고 납작한 생김새의 1.11t짜리 소형 어장관리선 '피시헌터'호를 몰고 온 김씨는 선착장에 닿자마자 땅 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호리호리한 몸매만큼 날렵한 동작이다.

    텅 빈 섬등포항에 어민 김현호(46)씨가 나타난 때는 해질 무렵, 오후 6시가 넘은 시각이었다. 길고 납작한 생김새의 1.11t짜리 소형 어장관리선 '피시헌터'호를 몰고 온 김씨는 선착장에 닿자마자 땅 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호리호리한 몸매만큼 날렵한 동작이다.

    "먼 데까지 오느라 고생 많았소."

    악수를 건네는 김씨의 손이 억셌다. 꽉 쥔 그의 손바닥 안쪽에서 단단히 박인 굳은살이 느껴졌다. 수십년 '배질'을 해온 세월의 흔적은 구릿빛 피부로도 나타났다. 눈빛은 날카로우나 사납지 않았고, 모자 속에 가려진 잿빛 머리카락과 턱선을 따라 하얗게 자리잡은 수염은 멋스러웠다.

    "갑시다."

    짧은 인사를 주고받은 뒤 김씨는 다시 피시헌터의 시동을 걸었다. 진도군 조도면 상조도에 있는 섬등포항에서 다시 배로 10~20분을 더 들어가야 나타나는 작은 섬, 대마도로 뱃머리를 돌렸다. 피시헌터 꼬리 부분에 달린 일본제 혼다 모터가 굉음을 내며 힘차게 돌았다. 지난 18일 오후 선착장에서 떠난 지 5분쯤 지나자 저 멀리 대마도가 보이기 시작했다.

    모두 70가구 107명(2013년 1월31일 기준)이 사는 대마도에서 김씨는 나고 자랐다. 대다수 대마도 주민의 삶이 그렇듯, 그도 봄이면 새벽부터 바다로 나가 미역과 톳을 길렀다. 해조류 수확이 끝나면 낭장망(조류가 강한 바닷속에 설치하는 긴 자루 모양의 그물)으로 멸치 큰 놈들을 잡았다. 배질이 아니었다면 아들 민준(23)과 큰딸 예림(21)이를 대학에 보낼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게 바다는 그에게 참 고마운 삶터였다. 4월16일 오전에 벌어진 '그 일'이 있기 전까지 말이다. 사고 발생 33일째인 지난 18일 밤, 그는 대마도 대마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그 일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직접 담근 백하수오술이 줄어드는 만큼 그때 기억은 되살아났다.

    김현호씨가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소식을 맨 처음 들은 건 지난달 16일 오전 9시30분께다.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가 맹골도와 대마도, 병풍도(무인도) 중간 지점에서 크게 중심을 잃고 기울던 시점이다. 김씨는 티브이 '7번'에서 날마다 틀어주는 아침 드라마를 보고 있었다.

    "지금이야 바쁘니까 테레비 볼 시간도 없지만, 그때는 쬐까 한가할 때였응께 아침밥 묵고 연속극 보고 있었어. 그란데 조금 지나니까 드라마는 계속 나옴스로 밑에 자막이 뜨더만. 진도 부근에서 여객선 침몰했다고. 집사람이 '진도 부근이라는디 안 가봐?' 헌디, 진도 부근이라도 여그 조도인지 쩌그 위쪽인지 어떻게 알어. 그냥 '어어어' 하고 있었제."

    그때 정순배 조도면 이장단장 겸 청년회장의 긴급 문자메시지가 도착했다. 정 회장이 아래 내용의 문자를 보낸 시각은 9시42분, 김씨가 받은 시각은 9시43분. "긴급상황 맹골근처 여객선 침몰중. 학생 500여명 승선. 어선 소유자 긴급 구조요청. 정순배." 정씨는 한번에 25명씩, 모두 250명의 조도면 어민한테 부지런히 문자를 뿌렸다.

    청년회장에게 메시지를 받은 뒤
    배에 기름 채워넣을 시간도 아까워
    기름통을 들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해경이 세월호 접근을 말렸지만
    눈앞에 보이는 승객이 더 중요했다
    지시를 무시하고 뱃머리를 댔다
    승객에 목청높여 소리를 질러가며
    배가 뒤집힐뻔한 아찔한 위기 끝에
    2차례에 걸쳐 25명을 구조했다 
    생존자가 떠오를수도 있단 생각에
    사고 뒤 열흘 넘게 바다를 헤집었다
    그는 아직도 술 없이 잠들지 못한다


    정 회장의 문자를 받은 김씨는 대형 사고를 직감했다. 평소 맹골수도의 "물발이 싸다"(조류가 빠르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마음이 급했다. 텔레비전을 그대로 켜둔 채 곧바로 피시헌터가 있는 대마항 쪽으로 뛰었다. 기름(휘발유) 채우는 시간도 아까워 20리터(ℓ)들이 말통에 담긴 기름을 통째로 들고 달렸다. 집에서 20~30m 거리에 있는 대마항으로 가던 길에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허겁지겁 뛰쳐나온 마을 형님 김승태(53)씨를 만났다. 대막리에 사는 동생 김준석(40)씨도 비슷한 시각 어선 '태선호'(1.05t)에 역시 이웃 김대열(44)씨를 태우고 침몰사고 현장으로 향했다.

    "우리 섬 바로 앞에 2분 정도 나가면 목섬이라고 무인도가 있는디, 그 옆으로 딱 도니까 사고 현장이 바로 보여불더만. 그때부터 나는 30노트(시속 55.56㎞) 전속력으로 달리고, 승태 성님은 뒤에서 말통으로 기름 넣음스로 10시3분인가 5분인가에 도착했어. 여기서 15분 정도 걸렸제."

    사고 현장에 도착한 김현호씨는 할 말을 잃었다. 평생을 바다에서 산 그한테도 그렇게 큰 배가 침몰하는 장면은 처음이었다. 눈으로 보면서도 믿기지 않았다. 세월호는 이날 오전 8시30분 진행 방향을 틀다가 왼쪽으로 크게 기울기 시작했다. 김씨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75도 이상 기울어, 완전히 옆으로 쓰러지기 직전이었다. 세월호 1층과 2층은 벌써 바닷속에 가라앉아 보이지 않았고 3층도 절반 남짓 물에 잠겼다.

    "배는 많이 있었응께 잠깐 2~3분 정도 지켜봤어. 목포 해경의 경비함 123정도 있고 고속단정, 어업지도선도 여러 대 있었지. 거기에 상선 네 척, 어선이 한 50척 정도 전부 주위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사람들을 빨리빨리 못 실어내드랑께. 큰 배는 접안을 못항께, 123정에서 내린 쬐깐한 고무보트로 시명(3명) 빼내 뒤로 빠져불고, 어업지도선 단정으로 5명 실어 빠져불고 그라는디 깝깝하제."

    현장에 달려간 많은 어선이 일제히 구조에 참여했더라면 피해 규모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던 이유가 있다.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지휘하던 해경은 2차 피해를 막겠다며 민간 어선의 세월호 접근을 막았다. 해경의 이런 판단이 틀렸다고 할 수는 없다. 뱃머리부터 꼬리까지 길이 145m에 이르는 거대한 세월호 선체가 뒤집어지는 상황이었다. 다만 김현호씨의 선택은 해경과도, 동행한 이웃 주민 김승태씨와도 달랐다. 김씨가 세월호 꼬리 왼쪽 부분으로 뱃머리를 들이댔다. 김승태씨는 말렸다.

    "123정이 '빵빵' 기적을 울리며 어선들을 못 가게 하드만. 그 큰 배랑 함께 넘어지면 위험항께. 그란디 넘어올라믄 시간이 좀 걸리겄고, 무엇보다 3층 복도 뒤쪽에 사람들이 매달려 있었어. 사람들이 빨리 나오면 살 거인디, 물이 무서워서 안 나오고 버티드만. 그래서 (피시헌터) 이물(뱃머리)을 그냥 무조건 들이대고 '빨리빨리 나오시오' 해서 끄잡아냈어."

    대막리 어민 김준석씨도 그랬다. 해경의 지시보다 눈앞에 보이는 세월호 승객의 목숨이 더 중요했다. "이런 염병, 해경이 다 뭔 소용이여. 눈앞에서 사람이 가라앉는디, 일단 막 갖다대서 살리고 보는 게 이상적이제. 해경 지시 들었다가는 갸들 다 죽었어. 안 그렇겄소?" 19일 오전 대막리에서 만난 김준석씨가 동의를 구했다. 고개를 주억거리며 들었다. 김준석씨가 김현호씨와 별도로 태선호로 구해낸 생존자는 20명이다.

    해경의 접근금지 명령을 뒤로하고 세월호에 배를 붙인 김현호씨는 좌현 후미에서 모두 8명을 "빼냈다". 김현호씨가 세월호 쪽으로 다가갈 때만 해도 "니가 지금 나 죽여불라고 그러냐"던 김승태씨도 힘을 보탰다. 가슴 철렁한 순간도 있었다. 세월호의 후미 철제난간에 피시헌터의 뱃머리가 걸려 함께 기우뚱할 때였다. "야 너 배 들어간다!" 김승태씨의 이 말 한마디가 없었다면 피시헌터의 운명도 세월호와 다르지 않았을지 모른다. 온 힘을 다해 피시헌터호를 세월호 난간에서 빼냈다.

    1차로 구해낸 8명을 뒤쪽에서 대기하던 행정선 진도아리랑호에 옮겨 싣곤, 다시 세월호 쪽으로 다가갔다. 그 짧은 순간 세월호는 왼쪽으로 완전히 거꾸러졌다. 처음에 다가갔던 세월호의 왼쪽은 이미 보이지 않았다. 대신 뒤집어진 오른쪽 허리 부분이 모습을 드러내며 선체 통로에 모여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처음에는 배 안에 있다가 배가 자꾸 가라앉으니께 물로 다 뛰어들었어. 나도 힘이 좀 빠졌응께 구명조끼 잡고 그냥 막 끄집어올렸지. 나중에 티브이에서 보니까 해경도 지들 고무보트가 작응께, 우리 배 뒤에 타서 생존자 5명 정도 실었더만."

    피시헌터가 2차로 진도아리랑호에 다가가 건넨 생존자는 22명이었다. 이 가운데 김현호씨가 김승태씨의 도움을 받아 건진 생존자는 17명이었다. 정순배 조도면 청년회장과 행정선 진도아리랑호 관계자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김씨는 두 차례에 걸쳐 모두 25명의 목숨을 살렸다. 정부가 "투입된 경비함정만 81척, 헬기 15대, 유도탄 고속함, 유디티(UDT) 정예병력 등 동원해 구조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보도자료를 뿌린 사고 첫날, 달랑 선박용 모터 하나 달린 "쬐깐한" 피시헌터와 태선호 두척이 승객 45명의 목숨을 구한 것이다.

    참담한 비극의 와중에 빛나는 활약을 펼친 김씨는 그로부터 한 달 넘게 언론을 피해다녔다. 겉으로는 "실종자도 아직 다 못 건졌는디, 내가 뭘 했다고 그란 걸 하겄어요"라며 인터뷰 요청에 손사래를 치며, 속으로는 자신이 구한 생존자 25명 대신 구하지 못한 두 사람을 떠올리며 술로 괴로움을 짓이겼다. 김씨는 사고 당일 세월호 우현 허리에서 생존자를 구출하던 중, 구명조끼를 입은 승객 두 명이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모습을 봤다.

    "창문 안쪽에도 (구출을 기다리는 승객이) 보였제. 창문 하나에 한 명씩, 두 명. 나는 그짝도 통로로 연결이 되는 줄만 알고 '옆으로 오시오, 옆으로!'라고 오른쪽을 계속 가리킨디, 안 된다고 고개를 가로젓더라니께. 나중에 알고보니 문을 열고 나와야 하는디, 문이 물이 잠긴 쪽에 있어서 그란 것 같드만…."

    처음으로 바다가 무서운 존재로 다가왔다. 날이 밝으면 넋이 나간 사람처럼 대마도 바다를 헤집고 다녔다. 열흘 넘게 그랬다. 생존자가 바다로 떠오를지 모른다는 미련한, 그러나 포기할 수 없는 실낱같은 희망이 그의 등을 자꾸 밀었다. 김씨는 "유리창이라도 깨려고 시도했지만, 배가 미끄러운데다 망치나 쇠막대기 같은 게 없어서 그냥 바라만 봤다"며 안타까워했다.

    "많이 안타까웠지. 그냥 사람이 바다로 들어가버리니까…, 그 심정은 말로 다 표현 못하제."

    이웃 주민 이아무개씨는 5월 초 김현호씨의 근황을 전하며 "소주 반 되(세 병 정도) 넘게 마시지 않으면 잠을 못 잔다"고 말했다. 당사자인 김씨는 "반 되는 모르겄고, 취하지 않으면 잠을 못 이뤘다"고 말했다.

    김준석씨도 술만 마시면 울음이 터져나와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맨정신으로 버티기엔 너무나 괴로운 나날이다. 지난주에는 침몰한 세월호가 갑자기 멀쩡하게 바다 위로 떠오른 뒤 항해하는 이상한 꿈을 꾸기도 했다.

    두 사람이 아직도 안타까워하는 건 해경의 이해할 수 없는 초기 대응이다. 무엇보다도 사고 현장에서 승객을 세월호 밖으로 탈출시키려는 해경의 노력이 눈에 띄지 않은 점이 아쉬웠다. "해경이 단 한 명이라도 세월호 안으로 들어가서 나오라고 방송만 했어도, 그 소리가 '야 나오란다' 이렇게 전달돼 다 나왔을 거여." 먼바다로 고개를 돌리는 김현호씨의 눈가가 젖어 있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4/05/26 11:30:53  59.26.***.163  write  336528
    [2] 2014/05/26 11:32:06  58.127.***.86  개그수련자  491429
    [3] 2014/05/26 11:44:15  222.237.***.156  ehfdkdhk  542272
    [4] 2014/05/26 12:02:12  211.199.***.229  Shain  497197
    [5] 2014/05/26 12:06:57  39.7.***.11  대책없는인생  60435
    [6] 2014/05/26 12:07:22  1.247.***.85  포피포핑  529809
    [7] 2014/05/26 12:08:15  118.36.***.95  여우곡절  543251
    [8] 2014/05/26 12:12:45  182.228.***.50  도라보기  545803
    [9] 2014/05/26 12:20:34  110.13.***.5  wingcar  547713
    [10] 2014/05/26 12:40:41  175.223.***.67  이게뭐야대췌  500926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9441
    벌써 세월호 10주기…'목화솜 피는 날', 뜨거운 1만 돌파 라이온맨킹 24/06/12 09:51 162 2
    59440
    세월호 추모 현수막 훼손 50대, 항소심도 벌금형 라이온맨킹 24/06/11 09:35 245 1
    59439
    세월호 임경빈군 엄마의 호소 "재판부, 해경 지휘부 변명 받아준 것" 라이온맨킹 24/06/10 20:25 174 1
    59438
    10년간의 세월호 참사, 목포역미술관에서 재조명 라이온맨킹 24/06/07 20:51 289 3
    59437
    ‘세월호 다큐 불방’ 질책했지만···침묵하는 KBS 라이온맨킹 24/06/05 13:45 414 3
    59436
    ‘목화솜 피는 날’ 박원상·우미화 “세월호 유가족 役, 마음 무거웠죠” 라이온맨킹 24/06/03 17:41 452 6
    59435
    세월호 구조 못 한 국가의 책임…헌재, 5대4 각하 [2] 라이온맨킹 24/06/02 21:21 609 6
    59434
    세월호 마주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영화 '목화솜피는날' 라이온맨킹 24/06/01 16:37 449 2
    59433
    세월호 유족들 “트라우마 평생인데… 여전히 갈 길 멀어” 라이온맨킹 24/05/30 09:30 530 2
    59432
    세월호 분향소 지킴이들 "방화 엄정수사, 분향소 철거 중단" 라이온맨킹 24/05/29 09:36 485 1
    59431
    KBS 계약직 라디오 PD, 세월호 방송 후 '갱신 불가' 통보 라이온맨킹 24/05/27 11:45 606 2
    59430
    '종교시설인 줄 알고"…전주 세월호 분향소 방화 60대 구속영장 [2] 라이온맨킹 24/05/22 09:36 720 6
    59429
    경기도의회, 단원고 故 강민규 교감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진 라이온맨킹 24/05/18 13:22 722 2
    59428
    백상예술대상에서 다시 세월호를 추모한 배우 겸 감독 라이온맨킹 24/05/09 13:35 1056 6
    59427
    ‘세월호 수사 외압’ 의혹 관련자가 민정수석이라니 [1] 라이온맨킹 24/05/08 09:29 930 3
    59426
    '목화솜 피는 날' 감독 "세월호, 무겁지만 다루고 싶던 이야기" 라이온맨킹 24/05/05 20:46 823 2
    59425
    세월호 이후, 우리는 어떤 어른이 됐나 라이온맨킹 24/05/03 17:10 934 4
    59424
    객관성의 얼굴을 한 데이터가 세월호의 진실을 가릴 때 라이온맨킹 24/05/03 10:16 1054 3
    59423
    '세월호 특조위 방해 무죄' 전 해수부 장관, 5960만원 형사보상 [2] 라이온맨킹 24/04/30 10:26 1135 5
    59422
    세월호 참사당일 해경 123정 아래 잠수함으로 보이는 물체들 [2] 창작글 미고르 24/04/27 17:16 1288 5
    59421
    제주 세월호 생존자들이 국가에 던지는 질문 라이온맨킹 24/04/27 15:27 1122 1
    59420
    세월호 기억공간 안갯속…고민 깊어지는 서울시의회 라이온맨킹 24/04/26 13:33 958 1
    59419
    “다시는 세월호 비극 없어야”...‘바다 징비록’ 쓴 김석균 전 해경청장 라이온맨킹 24/04/25 10:08 1008 2
    59418
    '세월호 특조위 방해' 이병기 등, 항소심도 전원 무죄 라이온맨킹 24/04/23 17:16 1056 3
    59417
    세월호 일반인 생존자들 “해수부는 배·보상 직권재심의하라” 라이온맨킹 24/04/23 13:19 972 2
    59416
    세월호 책임자 '면죄부'…유병언 찾는 사이 골든타임 놓쳐 [1] 라이온맨킹 24/04/22 10:27 1153 3
    59415
    세월호 참사당일 잠수함 또는 잠수정의 안테나가 찍힌 모습들 창작글 미고르 24/04/21 14:47 1447 1
    59414
    세월호와 해경123정 주변의 잠수함 구조용 심해잠수구조정 DSRV 미고르 24/04/21 13:24 1140 0
    59413
    세월호 주변에서 잠수함 구출작전진행 정황 미고르 24/04/21 04:06 1396 2
    59412
    "생일인 대현아, 세월호 처벌 함께 할게"... 어느 교육감 손편지 라이온맨킹 24/04/20 15:35 1093 2
    [1] [2] [3] [4] [5] [6] [7] [8] [9] [10] [다음10개▶]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