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이게 사이다인지 제가 싸가지가 없는건지 잘모르겠지만.. 지적해줄건 지적해주세요 ㅎㅎ</div> <div> </div> <div>택시기사 아재와의 대화였습니다.</div> <div> </div> <div>(일단 요즘 택시 기사분들 엄청 친절하십니다. 오랜만에 이런분 만났네요)</div> <div> </div> <div> </div> <div>밤에 거하게 친구들이랑 술먹고 11시쯤 택시를 탔더랬죠</div> <div> </div> <div>저와 친구가 승차했습니다.</div> <div> </div> <div>(편의상 택시기사분 (택) 나 (나)로 하겠습니다)</div> <div> </div> <div>택 : 어~ 왔어? 어디가?</div> <div> </div> <div>나 : A들렸다가 한명 내려주시고요 B로 가주세요</div> <div> </div> <div>택 : 응~ 알겠어~ 그러지뭐~ </div> <div>(처음부터 반말에 이러한 저러한 잡담을 친구한테 막 던지더라구요. 그냥 가만히있었습니다. 근데 좀 술을 드신듯한 어눌한 말투와 운전도 안정치 못하시고 매우 불안하게 곡예운전을 하시고 물을 자주드시길래 아! 이분 술드셨구나 하고 짐작만했습니다.)</div> <div> </div> <div>친구가내리고. 저와 대화하면서</div> <div> </div> <div>나 : 기사님 말걸어주시는건 좋은데 존댓말좀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술도 드신거같은데 아니면 가까운 파출소에서 내려주시던가요(계속 반말에 좀 빡쳐있었음)</div> <div> </div> <div>택 : 친구 나이가 몇이야?</div> <div> </div> <div>나 : 나이가 기사님보다 적으시면 반말을 해도 되는겁니까? 물어볼땐 먼저 본인부터 말씀하시고 물어보는게 예의라고 배웠는데요?</div> <div> </div> <div>택 : 아 그러니까 나이가 몇이냐고~~!!</div> <div> </div> <div>나 : 같은 서비스업하는사람끼리 이러지맙시다. 그냥 요 앞 파출소에서 내려주시죠. 기사님도 불안정하시고 저도 기분이 썩좋지는않네요</div> <div> </div> <div>택 : 아이고 어디서 근무하세요? (이때부터 존대를 하기시작)</div> <div> </div> <div>나 :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고 조심히 갑시다.</div> <div> </div> <div>택 : 나보다 나이가 어려보이기에 반말부터 나갔네 미안해요~ 반말해도 이런거 말해주는사람도없고~ </div> <div> </div> <div>나 : 저뿐만아니고 다른사람들에게도 주의해주셨으면 좋겠네요</div> <div> </div> <div>하고 조심히 집에 귀가하였지만.. 계산할때 "나 몇년생 무슨띠 몇살인데 몇살이세요?"</div> <div> </div> <div>무시하고 그냥 내렸습니다.. (저도 곧 30대이고 기사님도 30후반이더군요..ㅎㅎㅎㅎ)</div> <div> </div> <div>본인은 처음보는 사람에게 절대 반말을안하고 만나고 친해졌다해도 말을 놓는게 느립니다.. 서로 존대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교육을받은지라..</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뭐지 분명 아까까진 혼자 좀 그나마 시원하다했는데 쓰고보니 약탄산이네요.. 음주운전인것 같았는데 하차후 신고를할껄 그랬나 그것도 좀 후회스럽기도하고 괜히 아닌데 신고하면 그분 기분도 하루종일 안좋을것같고 많이 어렵네요^^;;</div> <div> </div> <div>뭐 저만의 소심한 청량이였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