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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301066
    작성자 : 헤헤헤ㅔㅎㅎ
    추천 : 1
    조회수 : 571
    IP : 211.246.***.34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2/07/12 00:32:14
    http://todayhumor.com/?humorstory_301066 모바일
    나이23쳐먹고 엄마한테 맞은 유머글
    ㅎㅎㅎㅎㅎㅎ..내나이 슴셋 휴학 한번도 안하고 지금 4학년 1학기 
    이번학기 끝나면 담학기 휴학을 합니다
    오늘 친구랑 얘기하다가 마지막방학인데 해외한번쯤은 가야하지 않겠냐면서
    그렇게 홍콩을 가자가자 하고 집에 돌아와 엄마한테 말을 뙇 말을 하는 순간
    등짝이 뙇 숨이 뙇 눈앞에 홍콩이 뙇!!!!!!
    레알 홍콩행 갈뻔했어요
    원래 워킹홀리데이를 갈려고 했는데 엄마의 반대로 안가기로 했고
    이번방학이 학생으로서 마지막 방학이니까 알차게 보내고 싶어서 
    알바도하고 여행도 다닐려 했는데 알바도 하지마 여행도 하지마
    넌 그냥 공무원준비나 해 라고 하시네요
    공사를 준비하려 했지만 티오가 언제 날지 모르고 
    엄마는 공무원을 더 원해서 그 가고싶은 워킹..때려치우고 공무원 준비를 하라시네요
    공사가 더 저한텐 맞을꺼 같은데.. 빨리취직하라고 하시네요 하하
    공무원준비도 일년하다 안되면 걍 암때나 취직하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학하는것도 많이 봐주시는거라면서 .. 엄마는 전문직이라 아직 세상을 잘 모르시나봐요
    암만 설명을 드려도 넌 왜 바로 취직 못하냐면서 핀잔만 주시니 엄마랑 대화는 점점 피하게되고
    제 의견을 말해도 잔소리만 해대니까 말 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그저 엄마가 원하는 삶만 살고있어요
    물론 지금 저희 사정으로는 엄마혼자 제가 맏이이고 저희삼남매 키우고계시거든요 그래도 뭐 번듯한직장이라 굶어죽진않아요
    그리고 워낙 요즘은 한명이 버시는분들이 흔해서 뭐 딱히 힘들고 이러진 않네요
    그래서 빨리취직하고 공무원되서 시집잘가는게 엄마가원하는거고
     동생뒷바라지도 할수있고 제성격에도 잘 맞는직업인거 같아요 공무원
    근데 공사도 가고싶은데..엄마가 너무 기약없다고 공무원이랑 같이 준비하라시는거에요 상식적으로 불가능하다 생각하거든요 전
    엄마가 세상을 잘 모르시니 .. 설명드려도 답답하고 ㅜㅜ핀잔만 주니 대화도 하기싫고요 
    워킹도 포기했는데..중학생때부타 이것저것 알아오면서 대학생되면 꼭가야지 했는데 집에선 여자앻혼자 어딜가냐고 
    돈도없고 너 가면 나혼자 애둘 키워야된다 이러시고 공무원이랑 상관없다고 안보내주시는거에요 전 꼭 가고싶은데
    그래서 뭐 엄마원하시는대로 했죠 포기를 ㅠㅠ 그렇게까지했는데 홍콩 다녀오는것도 반대하시니 정말 답답해요
    그냥 집에선 공부공부공부 돈돈돈 이러니까 의욕도 떨어지고 
    제가하고싶은 삶도 아닌데 너무 수동적인 저도 혐오스럽고 하고싶은거 다 포기하고 살아야하는 제가 너무 싫네요
    홍콩 4박5일..돈없다길래 제가벌어서간다니까 또 안된다고 난리네요 왜그런거죠? 그냥 시간이 아깝데요
    그시간에 공부하면 공무원이 될 확률이 높아진데요
    제가 아직 철이없나봐요 이런거에 억울해하니까
    보니까 직장다니면 해외여행도 못가던데 전 언제 해외여행 가보죠? 직장다니면 방학도 없잖아요 엄마는 직장다니면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살 수 있다던데.. 그건 아닌거 같아요 주위 먼저 취업한 친구들보면 여행은 꿈도못꾸고 돈버는 노예같던데..
    취업하면 짤릴때까지 평생 그렇게 노예처럼 일할텐데 그전에 좋은 추억 쌓고 경험하고싶은데 
    그걸 막네요..사실 제 미래가 밝은것도 아니에요 취업좋은데 하면 집에선 원하는게 더 많을꺼고 돈 대주고 결혼자금 마련해서 결혼하면 애생기고 애 키우다보면 또 돈의 노예가되고 행복이란걸 찾을 수가 없어요 
    그 전에 행복을 빌미로 해외여행한번 가보고싶은데 그거 또한 용납이 안되요
    정말 마지막방학이라 생각하면 다양한경험, 즐길거리 다 해보고 싶은데 엄마는 그냥 공부나 하래요 어차피 휴학해서 9월부터 죽어라 공부할껀데..7,8월도 공부안하다가 여행가는것도 아닌데 놀생각만 한다고 쓸데없는소리한다고 맞았어요 제가 철이없나요? 머리맞았는데 잘못맞아서 얼굴 정통으로 맞았어요 아직도 코쪽은 많이 아프네요 그보다 제 정신, 마음이 더 아파요 
    진짜 마지막방학이라 생각하니까 미칠것같아요 진짜 열심히 다양하게 살아봐야겠다는 강박관념이 박혀버렸어요 공부나 해야하는 그런 방학을 보낼 생각하니까 미쳐버리고 돌 것 같아요 
    둘째동생은 유학보내준다고 했었는데 ..막내는 막내라고 보내준다하고..전 그냥 돈버는 기계만들려고 낳았나봐요
    대학교4학년은 최악의 죄인인것 같아요
    구냥 절 왜낳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애들 다 낳지말지 왜 사서 고생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전 그냥 동생학비대주고 집에 보탬이되는 그런용도로 낳으셨나봐요 그럼 동생도 낳지말지..막내는 아들이라고 엄청투자해요
    저도 아들이면 워킹이나 홍콩등 하고싶은거 다 해주셨겠죠? 삼남매의 장녀 <최악의 조건인거같아요
    제가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받는 타입이에요 근데 티를 안내서 엄마는 몰라요 제가 ㅅㄹ도 불순이라 이번달은 5개월만에 했고 양도많아져 빈혈도 심해졌어요 알레르기도 나타나고 
    대학교2학년땐 우울증증세 자살충동도 있었고 고등학교때 물건을 자꾸 확인하는 강박증세가 있었는데 올들어 그게 재발해서 정말 심할땐 불안해서 외출도 못했어요 얼마전엔 그냥 앉아있는데 심장이 미친듯이 뛰어서 돌 뻔한 적도 있었어요 근데 엄마한텐 걱정할까봐 말도 못했어요 너무 힘들어요 지금 상황 제가 너무 욕심이 많나봐요 거기다 제 친구들이 한의대,간호학과 이런애들이라 아까 엄마한테 걔네랑 비교당하는데 순간 가슴이 꽉막히고 숨이 안쉬어지고 눈앞이 캄캄하더라구요 제가 병이있는거겠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타입인것 같아요 너무기네요 죄송합니다
    암튼 저는 그냥 공부만 하는게 답일까요? 그게 엄마가 원하는 삶이니 그렇게 살아줘야 할까요? 
    그냥 많이 안바래요 취직준비하고 취직하면 해외여행갈 기회가 없으니 여행한번 보내주셨으면 좋겠어요
    엄마는 취직하면 다 갈수있다는데 그게 젊을때랑 늙어서 갈때랑 느낌이 다르잖아요..엄마는 많이 돌아다니셨거든요 근데 그게 다 40대 때니까.. 그래도 그때가는거보다 한살이라도 젊을때 가는데 낫다고 생각해요 저는 안그래요?
    휴 너무 답답해요 왜 제맘을 몰라주는지..엄마가 이글을 볼 수 있으면 좋을텐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2/07/12 01:00:20  118.3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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