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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ilitary_29827
    작성자 : 오이소박이™
    추천 : 15
    조회수 : 3824
    IP : 1.247.***.221
    댓글 : 15개
    등록시간 : 2013/09/04 03:50:48
    http://todayhumor.com/?military_29827 모바일
    이등병 조교 이야기.
    치콜을 먹으면서 눈팅하다가 본인의 군대 이야기도 한번 끄적여 보고 싶은 충동에 휩싸였으므로 음슴체.


    본인은 인제나 철원에 비하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인 삼척에서 군복무를 하였음.

    다들 아는 테크트리처럼 102보충대로 입대하여 27사단과 12사단을 피해 23사단으로 왔을 때만 해도 그래도 전방은 피했다며 쾌재를 불렀음

    거기에 요즘 후방은 군대도 아니라던 대학선배들 말을 떠올리며, 선임들과 호형호제하는 상상을 하였으나,

    그것은 매일매일 헬스장을 빠지지 않고 가겠다는 꿈과 같이 헛된 망상이었음.


    결국 본인은 충공깽과 아스트랄함이 넘치던 훈련병 시절을 구사일생으로 마치고, (정말로 옆사로 수류탄에 사망할 뻔하였음.)

    정말로 하기 싫었던 조교가 되어, 그것도 날 가르치던 조교들을 내 선임으로 두게 되었음. ㅅㅂ


    대체적으로 조교 이등병의 일과는 이러함. (훈련병이 있을 경우)

    1. 5시 기상. 새벽 (훈련병들이 6시에 기상해하므로 그 훈련병들을 지도해야하는 조교들은 필히 일찍 기상할 수 밖에 없음)

    2. 선임 조교들 중 일병까지만 짬이 낮은 순서대로 깨움. (상병부터는 아침에 훈련병을 지도하지 않음.)

    3. 깬 선임들의 침구류를 정리 (이건 뭐 다들 비슷할듯.)

    4. 5시 30분까지 모든 준비를 완료하고, 그 날 있을 교육에 대한 예습과 복습.

    (대체적으로 일병조교가 교육을 하고, 이등병 조교가 시범을 보이므로, 구분동작에 포인트를 맞추어 연습.)

    5. 기상나팔과 동시에 목이 터져라 소리치며 훈련병들을 닥달함. (동작이 빠르면 더 빠르게 하라고, 느리면 뒤지고 싶냐고 소리침.)

    6. 아침점호 및 도수체조를 할 때 훈련병 소대의 선두에 서서 칼각 도수체조를 시전

     (틀릴 시 훈련병들이 비웃는 것은 물론, 선임들이 개갈구므로 경험이 별로 없을 경우 한겨울에도 식은땀이 줄줄 흐름.)

    7. 아침식사를 하며 선임 조교들에게 오늘 교육동안 무엇을 해야되는지에 대해 브리핑을 당함.

     (한개 훈련병 소대에 대체적으로 계급별 4명의 조교가 배치되고, 그 중 왕고인 병장 조교는 투명인간임.
      대체적으로 교육에는 몸으로 구르는 시범 조교와 뻐꾸기를 날리는 교육 조교를 합해 조교가 총 두명이 필요함.
      때문에 이등병 조교의 시범이 아스트랄해서 일병 조교가 시범을 보여야할 경우, 뒤에서 놀고 있던 상병 조교가 교육을 할 수 밖에 없으므로,
      이제는 쉬고 싶은 상병조교가 이등병을 빡쎄게 갈구는 경우가 일반적임.)

    8. 식사 후 막사로 복귀해서 훈련병들에게 간단히 훈련병 생활관 청소를 시킨 후, 조교 생활관 청소를 전광석화로 실시 후

       그 날 교육에 필요한 모든 것을 교육장소로 옮김. (여름일 경우, 훈련병느님들의 탈수 및 열사병 방지를 위해 냉수까지 준비해야함.)

    9. 버벅거리면 양자분해될 때까지 패버리겠다는 선임의 살기를 받으며, 교육동안 시범을 보임.

     (있는 각 없는 각 다 끌어모아서 최대한 교범대로 시범을 보이려고 하지만, 사실 정신은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상태임.)

    10. 가끔 정신나간 훈련병이 조교에게 4차원적인 질문을 던지면, 혼란에 빠짐.

     (ex. k-2로 사람이 몇명까지 관통되나요?, 물속에서 총쏘면 유효사거리는 얼마인가요? 등등...  ㅅㅂ 나도 몰라! 라고 냅다 사자후를 갈기고 싶지만,
      조교는 모르는 것이 있어서는 안 되므로 대충 지어내서 알려줌. 근데 웃기는 건 훈련병들이 그걸 믿음...)

    11. 일과가 끝나면 교육도 끝나므로 교보재를 대충 정리해놓고, 훈병들을 환복시킨 후 자신도 환복함.
         
         그리고 선임조교에게 끌려가서 그날 있었던 미흡한 점에 대해 개갈굼을 당함. 잘못이 컸을 경우 구타가 있을 수 있음.

    12. 저녁식사 후 얼마없는 훈련병들의 개인정비 시간동안 이등병 조교는 다음날의 교보재를 준비하기 바쁨.

        (이 때 선임조교가 다가와서 생활관에서 훈련병들이 웃고 떠드는데 넌 뭐하는거냐고 갈굼. 가서 기합 좀 주라고 함.
         하루종일 구령 넣고 소리쳐서 목이 아프지만, 개인정비 중인 훈련병들에게 뛰어감. 훈련병이 악마로 보임.
         뼈와 살이 분리되봐라 하면서 얼차려 폭풍 부여.)

    13. 훈련병들이 저녁 청소에 들어가면, 이등병 조교도 조교 생활관 청소에 들어감. 병장과 상병 조교는 결코 보이지 않음.

    14. 저녁점호 시간이 되면, 보이지도 않던 소대장, 부소대장들중 하나가 완장을 차고 출현함. 상병이 긴장해서 악 쓰는 것이 보임. 덩달아 긴장함.
         훈련병은 더 긴장함. 훈련병이 숫자 세는 것을 틀림. 마왕현신.

    15. 훈련병들이 잠이 듬. 이등병 조교는 육군 전투 교범 몇권을 들고, 내일 교육 동작을 연습하기 위해 12시까지 연등함.
         가끔 저녁의 갈굼이 모자랐을 경우 연등시간동안 갈굼을 당할 수 있음.

         (이등병은 육군 전투 교범을 탐독하며 이걸 만든 작자는 굉장한 쫌생이였음이 틀림없을 것이라고 거듭 확신함.
          구분동작을 연습하면서 모든 동작에 순서와 각도를 집어넣는 저작자에 대한 살의가 끓어오르는 것을 느낌. 옆에서 지켜보던 일병이
          뭐라고 잔소리를 함. 동작을 좀 더 교본과 비슷하게 해봄. 일병이 욕을 함. 엄마가 보고싶어짐.)

    16. 제길... 불침번 근무도 있음. 12시부터 1시 반까지 근무를 섬. 저절로 눈이 감기는 것을 느낌. 별 탈 없이 근무 시간이 지나가고 드디어 잠이 듬.

    17. 5시에 기상함.


    일반적인 사단 신교대의 경우 위와 비슷할 것이라고 봄.(23사단은 그러하였음.) 육군 훈련소는 fm대로 교관들이 가르친다던데... 쯧.

    다음에는 이등병 조교 때 겪었던 아스트랄한 일화 몇개를 들고 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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