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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readers_29786
    작성자 : 재빠른다람쥐
    추천 : 3
    조회수 : 765
    IP : 115.78.***.199
    댓글 : 18개
    등록시간 : 2017/09/25 18:30:37
    http://todayhumor.com/?readers_29786 모바일
    안녕하세요. 단편소설 평가 부탁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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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서 오세요.”
     
     
    오늘도 기분 좋은 그녀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녀는 항상 밝은 얼굴로 인사를 해온다.
     
     
    그녀를 보게 된 건 일주일 전이었다. 난 그 당시에 회사에서 된통 깨진 후 읽을 책이 없을까 찾기 위해 서점을 찾았을 때였다.
     
     
    그녀는 그 때 당시에도 밝은 목소리로 인사를 해왔다.
     
     
    아마 그 때 그녀에게 반한 것이었을까? 그 당시 난 그녀를 보고 천사가 내려온 줄 알았다.
     
     
    그 날 아마 목적을 잃고 그냥 서점을 두리번두리번 거리다가 집에 갔었다.
     
     
    오늘도 난 그녀를 보기 위해 서점으로 일주일 동안 출근하고 있었다.
     
     
    그녀에게 말을 걸고 싶지만 자신감이 없어 아직도 말을 못 걸고 있다.
     
     
    고작 내가 그녀에게 말거는 것은
     
     
    이 책 어디에 있나요?”라는 정도일 것이다.
     
     
    그녀는 친절하게 대답해 주지만 난 그냥 고객일 뿐이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그녀랑 친해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밖에 난 요새 없다.
     
     
    오늘도 난 그녀를 보기 위해 그냥 서점에 가기만 하고 말을 걸지 못하였다.
     
     
    너무 답답하여 친구들과 한 잔 하려고 연락을 했다.
     
     
    내가 연락한 친구들은 이준현과 호성현이다.
     
     
    준현이와 성현이는 집 근처에 살기 때문에 심심할 때나 술 먹고 싶을 때나 자주 부르는 친구들이다.
     
     
    친구들은 내가 고민이 있다고 하니까 냉큼 와 주었다.
     
     
    준현이가 장난스럽게 나에게 물었다.
     
    너의 고민이 무엇이냐?”
     
     
    나 좋아하는 여자가 생긴 듯한데..”
     
    예쁘냐?”
     
     
    성현이도 장난스럽게 물었다.
     
    예쁘긴 하지. 처음 볼 때 천사를 보는 것 같았어.”
     
     
    천사? 수혁이 자식에게 봄이 오는 건가!”
     
     
    성현이가 깜짝 놀란 눈으로 나를 보며 말했다.
     
     
    근데 말을 못 걸겠다. 지금 일주일동안 지켜만 보고 있어.”
     
     
    어디서 만났는데?”
     
     
    준현이가 궁금한 듯이 물어봤다.
     
     
    서점
     
     
    서점?”
     
    성현이가 의아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서점에서 어떻게 만났는데
     
     
    성현이가 술을 따르며 물어봤다.
     
     
    내가 일주일전에 회사에서 엄청 깨졌는데 서점에 갔거든. 근데 완전 밝은 얼굴로 나에게 인사했었는데 그냥 그 미소에 반해버렸어.”
     
     
    웃으며 친구들에게 말해주었다.
     
     
    쳐다보고 있으면 전화번호도 물어보지도 않았겠네.”
     
     
    준현이는 확인하듯이 나에게 물어보았다.
     
     
    당연하지 어떻게 물어봐 자신감이 생기지가 않아.”
     
     
    나는 절망스러운 듯이 말했다.
     
     
    일단 해보고 좌절해! 아직은 시간이 많다.”
     
     
    성현이가 술 한 잔 따라주며 말했다.
     
    일단 전화번호 물어보고 생각해!”
     
    준현이는 호탕하게 술을 한잔 먹고 말했다.
     
     
    그 뒤로 나랑 준현이랑 성현이는 여러 가지 이야기 하며 술을 먹었다.
     
     
    친구들과 대화한 뒤에 결론은 그녀의 전화번호를 알아내는 것이다.
     
     
    난 몇 번의 다짐을 했다.
     
     
    회사를 퇴근하고 서점 가는 길에 어디선가 화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효연씨, 오늘 따라 왜 그래요? 갑자기 안하던 실수를 하고. 초보적인 실수를 새로 들어온 사람이 하면 이해하겠는데, 효연씨는 경력자가 돼서 왜 실수를 해요! 오늘 일하기 싫어요?”
     
     
    잘못했습니다.” 그녀는 죄송하다며 연신 사과를 했다.
     
    다음부턴 이런 초보적인 실수하지 말아요. 이 번만은 넘어가 줄게요.”
     
     
    화난 여성이 서점으로 들어갔다.
     
     
    그 동시에 그녀는 울기 시작했다.
     
     
    난 깜짝 놀라서 근처에 편의점으로 달려갔다.
     
     
    여기 휴대용 휴지 어디에 있나요?”
     
    저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있어요.”
     
     
    알바생이 안쪽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네 오백원입니다.”
     
    그녀가 울고 있던 곳으로 갔다.
     
    죄송해요. 지나가는 길에 듣게 됐어요. 근데 효연씨? 효연씨라고 불러도 되나요? 효연씨가 울고 있어서 편의점 가서 휴지하나 사왔어요. 너무 부담스럽게 생각하지마세요.”
     
     
    나는 그녀에게 휴지를 주면서 말하였다.
     
     
    그녀는 휴지를 보면서 괜찮다고 감사하다고 하며 당황한 눈으로 서점으로 들어갔다.
     
     
    오늘은 그냥 집으로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원치 않았지만 남이 혼나는 모습을 보게 되었으니 그녀도 아마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난 며칠 동안 서점에 가지 않았다. 아니 못 갔다고 말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혼나는 장면 때문일까 오히려 내가 미안하서 가지 못했다.
     
     
    짝사랑을 포기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씁쓸한 마음에 라디오를 듣게 되었다.
     
     
    안녕하세요. 오늘의 코너 사연을 읽어 드립니다.’에 얼마나 많은 분들의 사연을 보내주셨는지 궁금하네요.
     
     
    띵동 사연이 도착하였습니다.’ 한 사연이 도착했군요.
     
     
    제목이 '감사함을 전해주세요.'라네요. 무슨 사연이기에 감사함을 전해달라고 하는 건지 궁금하네요. 청취자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저는 이 라디오를 즐겨듣는 한 애청자입니다. 한 번 쯤 라디오에 신청 해봐야지 하면서 오늘 신청해 보네요. 제가 일하던 중간에 있었던 일이에요. 저는 그 날 아버지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그래서 일이 집중이 안 돼 정말 초보적인 실수를 하게 되었어요.'
     
     
    아버지가 아프다는 소식을 들으면 정말 가슴 아프죠.
     
     
    '그래서 점장님께 혼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아프신데 당장 가지 못하는 마음과 혼났다는 마음에 너무 서러워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어요. 그 때 어떤 남자 분이 저에게 휴지를 내밀어 주셨어요. 전 부끄러운 나머지 대충 감사하다고 하고 일터로 돌아가게 되었어요. 그 때 정말 감사했었는데 제대로 인사조차 못한 미안한 마음에 이 사연을 올려요. 그 분에게 감사하다고 전해주세요.’ 라네요.
     
     
    청취자님도 그 분에게 직접 감사하다고 전해드리면 그 분도 느껴지실 거 같네요.
     
     
    이 세상에는 참 고마운 분들이 많으시죠. 이 사연을 듣고 주위에 계시는 감사한 분들에게 이사 한번 전해드리면 어떨까요?
     
     
    요청하신 한희정의 내일을 틀어드리면서 저는 이만 인사 할게요~ 내일 이 시간에 또 봤으면 좋겠네요.”
     
     
    사연을 듣고 내 머리가 멍해졌다.
     
     
    자신감을 가지고 그 다음날에 한 번 서점에 갔어야 했나 후회감이 몰려왔다.
     
     
    난 나의 짝사랑이 끝이 라고 생각했지만 이 라디오의 얘기를 듣고 자신감을 들기 시작했다.
     
    내일 꼭 그녀에게 저녁을 먹자고 말해 보겠다는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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