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그러니까 공중파에서 명절때 방송된 애니입니다. (아마 달로스랑 초인 로크가 특집방송되던 쯤으로 기억됩니다.)
남자 둘과 여자 하나의 삼각관계에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주인공과 죽마고우 친구 둘이서 한 여자를 사랑하고 있었죠.
결국 그 여자는 주인공의 친구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남자는 눈물을 머금고 둘의 행복을 축하하죠.
근데 그 친구의 직업이 우주비행사인데 우주에 나갔다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 병원균(?)에 걸립니다.
부부끼리 오붓한 밤을 보내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그 친구는 얼굴부터 녹아내리면서 죽어버렸죠.
문제는 그 여자도 같은 바이러스에 걸린 상황(같이 잤으니 당연한가...)이고 치료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결국 주인공은 그 여자를 냉동보관하고 그 병의 치료제를 찾기 위해서 우주 방방곡곡을 여행을 떠납니다.
주인공은 우주 방방곡곡에서 별 일을 다 당합니다. 우주선 내부의 밭을 관리하는 로봇이 "밭을 잘 키워라"
라는 명령때문에 비료가 부족해지자 우주선 승무원을 하나씩 죽여서 비료로 쓰는 곳에서 고생을 하기도 하고
어떤 젊은 아가씨(눈 밑에 점이 있는)가 주인공에게 반하기도 하는데, 주인공이 사랑하는 여자를 치료할 약을
찾고 있다는 걸 알자 부럽다고 하며 보내는 장면도 있죠.
그런 에피소드가 몇개 있다가 뜬금없이 여주인공이 냉동에서 깨어납니다. 결국 그 남자주인공이 치료약을
발견한거죠. (끈금없이 떨어져서 전 이게 OVA가 아니라 TV시리즈인데 몇 에피소드만 잘라서 극장시간으로
만든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긴 합니다.) 하여간 여주인공이 (지금 생각해 보니 얘가 여주인공 맞나?)
깨어나서 보니 벌써 자신이 냉동된 이후 3~40년이 지난 상황이죠.
그러다가 이 여주인공(?)은 어찌어찌 자기를 돌봐주던 의사와 눈이 맞아서 재혼을 하게 되는데
이 의사가 남주인공의 아들이었던 겁니다. 나중에 완전 할아버지가 된 남주인공이 차 뒷자리에 타는데
그 옆에 위에서 언급했던 눈 밑에 점이 있는 어떤 할머니가 옆에 앉아있죠. 위에서 언급한 아가씨와 결국
결혼한겁니다.
하여간 이런 애니가 있었는데 아시는 분 안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