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결론은 "핵 비추천" 입니다.

자 여러분이 만약 페데2를 살까말까 고민하시는 중이라면 아마 여러분이 상상하는 혹은 기대하는 게임의 모습은 이럴겁니다.

은행을 간다. 신나게 총질을 하고 돈을 가지고 보니 앤 클라이드 마냥 신명나게 탈출한다.

그러나 여러분이 처음 페데2를 들어가면 모를 것 투성이 입니다. 
왜냐? 첫째로 맵이 유리하게 나올때까지 리스타팅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여러분은 만약 아무 설명도 듣지 못한다면 멀쩡한 게임을 시작도 안했는데 왜 리스타팅하지???
하실 겁니다.

둘째 a와 b에 따른 계획이 다릅니다.
A는 조용하게 은밀하게 침입해서 물건만 싹 들고 입 싹 닫고 도망가는겁니다.
B는 시작부터 왁자지끌하게 총질하면서 대놓고 믈건을 탈취하는 겁니다. 

이때 고수분들과 함께 하면서 보고 배우지 하실텐데 사실상 봐도 뭐가 뭔지 하나도 모릅니다.
왜 저걸 하는 지 저 방에서 무얼 하는 지 설명을 듣지 않는 이상 하나도 몰라요.

왜 밖에서 경비를 제압하고 그 뒤에 시체를 멍하니 쳐다보는지 뭘 찾을려고 돌아다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가면을 쓰고 총질을 시작하면 경찰이 오죠.

난이도가 낮다면 모를까 데드위시 정도만 되도 앵간한 인간들 보다 총질 잘 합니다.
나는 뭐 fps에 익숙한 유저다 하시면 모를까 그 줌도 없고 정조준 만으로 조준해서 쏴야 하는데 생각보다 반동도 엄청 납니다.

이거 낮출려고 스킬을 올리고 무기를 개조하면 된다 하는데 그 돈도 엄청 깨질뿐더러 a와 b에 요구되는 스킬이 달라서 스킬을 다시 리셋하고 찍는 돈도 오질라게 듭니다.

거기에 튀어나오는 경찰들은 경찰이 아니라 므슨 세계 정복을 위해 키워놓은 군대 마냥 그 병과가 다양하고 대처법과 공격법이 다릅니다.

단순하게 보면 연막을 뿌리는 애. 투명한 애. 눕히는 애. 스턴건 쏘는 애. 방패든 애. 총질하는 애. 저격수........

단순히 fps를 좀 하니까 내랑 맞을지도 모른다 하고 하셨다간 끊임없는 물량공세 및 탄약 부족과 뭘 해야 하는 지 모를 멘붕으로 게임을 끄실지도 모릅니다.

 거기다 맵이 같은 것도 들어갈때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작게는 카메라의 위치부터 크게는 경비실의 위치나 보안실의 위치까지....
그래서 저번의 루트를 아무 생각없이 썼다간 낭패보는 수도 있습니다.

뭐 수많은 DLC는 말안해도 다들 아실거라 봅니다.

페이데이2가 4인 협력으로 씐나게 은행을 터는 강도 게임일거라 생각하시고 사길 망설이는 분들께 이 글을 올립니다.

개인적으론 게임 진입 장벽이 앵간한 로그라이크 게임보다 높습니다.

4인 팟인지라 뭘해야 하는 지 모르면 한숨소리 들리거든여.... 그때 되게 뭐하는 짓인지도 모르겠고 내가 뭘 하는건지 너는 뭘 하는 건지 1도 모르겠다 이 게임은 왜 하나... 이런 생각을 하실테니까여...

그냥 돈 아끼셔서 다른 거 지르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