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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da_2902
    작성자 : 천영원
    추천 : 13
    조회수 : 9891
    IP : 49.228.***.45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6/02/17 03:33:07
    http://todayhumor.com/?soda_2902 모바일
    돈빌려가서 안주기+ 내 뒷담화 까던 선배 인실좆 먹인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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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서 없이 써본글 다섯개가 순식간에 베스트에 가니 얼떨떨하네요..생각도 못했습니다.. ㅎㅎ

    원래 그냥 저기까지만 쓰고 말려고 했는데 올린글 전부가 베스트에 가니까 갑자기 필을 받아서.. 또 그 다음에 있던 

    사이다가 김이 빠진건지 이게 고구만지 헷갈리신다는 분들.. 한테는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어진다면 이어질수도 있는 글인데 이것도 속이 탁! 시원하게 풀린다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리지 못하겠네...요.

    돈은 확실하게 받았지만 뒷담화까던것까지는 제가 어떻게 하질 못했습니다. 제 멘탈만 단단해지고 인간관계에 대해서 다시 심사숙고 해보긴 했지만 말이죠..


    저 링크는 바로 전에 썻던 글입니다. 앞에서 있던 내용과 이어지는 내용이 없지않아 있어서 링크 달아봅니다. 

    링크 깔끔하게 정리해주신 120120님 감사합니다.



    전입오고 난지 정말 몇일 안되서임. 모든게 생소한상태에서 전입을 와서 업무를 보고있었음.

    업무를 보던중에 같은 포대 1년선배가 날 찾음. 

    그리고 내 기나긴 악연이 시작됨.. 이 사람과의 악연은 진짜 이야기 꺼내면 한도끝도 없기에.. 그냥 넘어가겠음...

    다시 본론으로 넘어가서... 

    돈을 빌려달라는것임.

    나는 전부대에서 생활하면서, 부사관들끼리는 금전거출을 하지 않았음.  후배가 선배한테도 선배가 후배한테도 돈을 빌리지도 빌려주지도 않았음.
    절대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누가 못박은건 아니지만.. 아무튼 그곳에 있으면서 누군가 나에게 돈빌려달란 이야기도 하지 않았고 내가 돈을 빌려달란 이야기도 하지않았음.

    그런데 넘어와서 얼마 안되서 이런일이 있는것임.

    자기가 상황이 안좋아서 그런데.. 하면서 꽤 큰 금액을 부탁했음.(그당시 한달 월급정도)

    나는 넘어온지도 얼마 안되었고 거기서 2개월정도만 기다리면 성과상여금과 설 보너스까지 들어오니까.. 라는 생각으로 OK했음.

    이게 문제의 시작임.

    처음에는 빌린 금액을 3등분으로 쪼개서 갚는다고 이야기함. 그러면서 정말 고맙다고, 내가 앞으로 너 여기서 적응하는데 많이 도와주겠다고 이야기함.

    바보같이 난 그걸 믿었음. ㅅㅂ...

    수시로 나에게 와서 이런 얘기를 하는것임

    딱히 잘못한것도 없는데 와서 너 뭐실수했냐, 왜 이런이야기가 도냐, 선배 부사관들도 후배 부사관들도 다 너 싫어한다. 너 뭐하고 다니는거냐..

    그래도 내가 다 널 쉴드치고 다니니까 크게 걱정말아라.

    ...? 난 딱히 한게 없는데?? 뭐지?

    그런데 앞에서 이야기했다싶이.. 난 정말 들어온지 얼마 안되었고 아는사람도 하나 없는 상황, 좋든 싫은 그사람이 하는이야기를 믿을수 밖에 없었고...

    나는 전 부대에서 내가 해놓고 온게 있으니 내 이미지가 정말 안좋아서 그런가 보다 싶었음....

    그 당시 스트레스가 정말 극한이었음.

    사람들이 다 날 싫어한다고 하니 내가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것임. 막상 이야기를 하려고 해도 아 저사람도 나 싫어하는구나.. 내가 좀 사리고 가까이 가면 안되겠다.. 그런식으로 전입온 상태에서 2달정도 속으로 앓았었음..

    그리고 문제는.. 이 꼬투리 잡는 딜이.. 월급 당일이나 월급전날에는 유독 심한것임.. 후배 부사관들 다 집합시켜놓고 날 지목한다음에 지금 너때문에 분위기가 안좋다, 지금 여기 애들 다 너때문에 혼나는거다.. 이런식으로 극딜...



    이야기 하고싶어도 이야기를 하질 못함... 

    사람이란게 저렇게 하고 나면 돈달라는 이야기를 꺼내기가 정말 무안해짐. 그렇게 벙어리 냉가슴 계속 앓게 되는것임..

    무엇보다 더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것은.

    만약 내가 빚이 있음.

    빚이 있다면 빚을 갚아야함.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겠음? 일단 빚을 갚는동안은 쓸데없는 지출을 줄이고 최대한 돈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함.. 그런데 이사람은 그런게 없음. 그냥 계속 놀생각만 하는것임.. 어디 여행을 간다 어디서 뭘한다 어디가서 술을 마신다.. 같이 나가서 술마시자...

    아니.. 권유하면.. 내돈은? 내돈은 언제갚아..?

    그 와중에 난 가족들에게도 내 이름으로 대출껴서 빌려준 돈도 있었고.. 자꾸 카드회사에서 압박이 오니까 스트레스가 극한이었던것임..

    그러던 어느날 어찌어찌 하다가 같이 있는 후배 한명과 술자리를 하게 될 기회가 생김.

    본인은 원래 성격이 사람들과 어울리고 술마시고 먹는거 정말 좋아함. 선배들과의 자리보다는 후배들과의 자리가 편하고, 정말 크게 기분나쁜거 아니면 별로 격식도 안따지려고 노력하는편임. 잘되는지는 상대방만 알겠지만.. 암튼 그런 스타일이었는데도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거의 막힌것임...

    내가 먼저 이야기했음.. 너가 나 싫어한다고 들었었다.. 내가 온지 얼마 안되서 사람들과 맞추는데 시간이좀 오래걸리다보니까 본의아니게 맘 상한게 있으면 그냥 풀고.. 얘기해달라고 고칠게 있으면 내가 고치겠다...
    그러자 후배는 급 당황.. 자기는 그런 얘기 한적 없다, 오히려 본인이 우리들을 싫어한다고 들었다, 그 선배(편의상 A로 지칭)가 우리한테 와서 이야기 했다.

    .....

    그렇슴
    A는 중간에서 나와 내 주변 모든사람을 이간질 놓고 있었던것임.

    왜라고 물어보면.. 왜일까.. 모르겠음..
    이제와서 생각해본다면
     
    타인을 깍아 내리면서 본인이 올라간다고 생각을하고, 그냥 습관적으로 타인의 뒷담화와 이간질이 몸에 밴 스타일.이 아니었을까.. 생각됨.

    하필 거기에 내가 걸린것임.

    선배 부사관들한테 가서는 저새끼 답없는 새끼다, 쓰레기다, 문제 많은 놈이다 라면서 뒷담화.
    후배들한테 가서는 저 새기 선배 취급할 필요없다, 쟤도 너 싫어한다
    ....
    그말을 듣고나니 모든게 아귀에 맞아 떨어지기 시작한것임...
    허허.
    그리고 채무관계가 몹시 안좋다는것을 그때부터 눈치챘음.. 나말고도 돈을 빌린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던것...
    그때부터 나는 조금씩 조금씩 선을 치기 시작하였음...

    일단 여기까지만 쓰고 끊어갈께요!

    3줄요약.

    1.전출간 부대에서 A가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 당시에는 OK했음.
    2.채무 이행에 진전이 없음.. 스트레스 극한...
    3.이간질 놓던것도 걸림.. 그렇게 점점 선을 긋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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