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트윗펌
(순서는 뒤죽박죽일수도 있어요)
저는 운이좋게 티켓팅성공해서 조금 뒷자리였지만 닥대기를 안할수있었어요
보니깐 현장판매를 기다릴려고 금요일저녁부터 일요일까지 밤샘대기하시는분들이 거의 70명가까이 있더라구요
식전행사처럼 팬들끼리 슈스엠대결하고 태연이소장품경매 (최대 3만원까지인데 태연이가 생각한 금액이랑 적어낸금액같으면 성공)도 하고
그러다가 입장시간이되어서 입장했는데 뒷자리였지면 800명밖에없어서그런지 너무 잘보이더라구요
대기하던중에 갑자기 태연이가 나와서 전부 뭐지? 싶었는데 mc없이 혼자서 생일파티진행ㅋㅋㅋㅋㅋㅋㅋㅋ
케익도 나와서 촛불끄고 팬연합에서 준비한 노래이벤트가 있었는데 태연이가 신호줘서 그거 불러주고
태연이한테 듣고싶은노래 8가지를 기타잘치는팬분의 연주와 함께 불러줬었어요ㅠㅠㅠ 이거진짜 좋았어요
대망의 1위가 전설의 그곡...아무도 들어보지도못한 연습생 김태연이 전설을 만들었던 '월광' ㅠㅠㅠㅠㅠ
기타치던팬분은 들어가고 1위곡은 완곡을 해주더라구요. 솔직히 월광듣고 진짜 울었어요 (아티움 음향이 상당히 좋더라구요)
소장품경매했던거 낙찰받는사람뽑는데 소장품하나하나 태연이가 직접 가격정했는데 정했던 이유가 전부 다 씹덕ㅋㅋㅋ
신발은 발사이즈로ㅋㅋㅋㅋ 머리끈은 태연이 키ㅋㅋㅋㅋㅋㅋㅋㅋ색연필은 36색이라고 360원ㅋㅋㅋ
탱문탱답시간에는 스케치북한장씩 질문이 써져있어서 태연이가 넘기면서 대답해줬는데
질문이 '27살이된 기분은 어때?' 였는데 "아직 잘 모르겠어요" 이렇게 대답하고나서 팬분이 "30되면 달라질걸?" 이래서 태연이도 팬들도 다빵터지고ㅋ
요즘 작곡이나 작사같은거 조금조금씩 하고있다고 혼자서 솔로를할때 좀 가듬어질때 보여주고싶다고...요즘 누구한테 배우고있냐고했는데
팬들이 "유영진" 이라고해서 태연이가 "아니 왜 자꾸 유이사님을..여러분 여기 코엑스지만 sm이에요!"ㅋㅋㅋㅋㅋ
그리고 '27살인 태연아 26살로 돌아갈수있다면 돌아갈래?' 이질문보자마자 "아뇨..어휴...불결한 2014 빨리넘어가요" 하고 스케치북을 미친듯이 막 넘기고ㅋㅋㅋㅋ 이때가 팬들이 제일 빵터졌어요 ㅋㅋㅋㅋ예상하지못했던 탱드립이여서ㅋㅋㅋㅋ
네일+메컵 질문받았는데 내성발톱팬ㅋㅋㅋ그팬불러서 직접 네일해줬어요 (여덕당첨ㅋㅋ)
네일해주기전에 물티슈줬는데 팬분이 태연이한테 감기옮으면 안된다고 물티슈로 박박닦고ㅋㅋㅋ네일하면서도 중간중간에 드립치면서 전부 빵터지고
(생각나는드립이 팬분이 이거 보라색인것같다고하니깐 태연이는 "어? 난 왜 파란색으로 보이지.." 해서 조금뒤에 팬이 "그럼 파란색..." ㅋㅋㅋㅋ)
식전행사로 슈스엠대결한거 팬들중에서 본선진출자 3명뽑아서 무대올라가서 태연이랑 대결했었어요 (3명다 여덕이셨어요ㅋㅋ)
처음에 태티서 - 아드레날린 이였는데 시작하고 얼마안되서 태연이가 틀리니깐 게임잠깐멈추고 "저는 검지족이여서 이거 고정시켜야되요"ㅋㅋㅋㅋㅋ
고정하고했는데 실제로 태연이 슈스엠하는거보니깐 너무 잘하더라구요...근데 팬분이 워낙 잘하셔서 태연이 이겼어요
다음곡은 태연이가 샤이니노래 신난다고 에브리바디선택해서 했는데 이건 한번도 안틀리고 올클린! 근데 팬분이 또 잘하셔서 태연이 졌음
마지막곡은 뭘할까하면서 고르는데 결국은 태티서 - 내가 네게 선택해서했는데 태연이끝나고 팬분이할때 방해한다고 라이브조금부르고 춤추고
팬연합에서 마지막으로 준비했던 이벤트가 마지막멘트하고 퇴장할려고하는데 태연이모르게 갑자기 영상편지가 나왔어요
파니가 짧게 영상으로 태연이 어머님하고 아버님(+진져) 나오셨는데 태연이가 많이 놀라더라구요 (아버님은 탱구가면쓰고)
어머님이하셨던 말인데 (트윗펌했습니다)
멋진 우리딸 너무너무 사랑한다 27번째 생일 진심으로 행복한 마음으로 축하한다.
때때야, 큰 나무는 세월과 함께 나이테가 있어 너한테 그 선명한 나이테를 만들어 준 우리 소중한 소원들,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서 축하해준 모든 소원 여러분들한테 너무 고맙고 너무 감동스럽다.
항상 진정성있고 바르고 착한 네가 너무 대견하다. 모두에게 항상 큰 나무가 되서 보답하는 태연이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엄마한테 태어나줘서 너무 고마워 사랑한다.
영상에서 때때야하고 부르는데 저도 모르게 울컥했어요...태연이도 부모님영상나왔을때 많이 울컥했고
영상편지가 끝나고 영너꿈 마지막부분 (아주오랜시간이 흘러지나서~여기서부터) 팬들이 전부 구역마다 다다른 슬로건들고 합창했어요
태연이가 보고있을때 조용했는데 한분이 "사랑해"라고 외치고 그뒤로 다같이 사랑해 떼창하고
무대쪽에 불이켜지고 태연이 얼굴 화면에 나오는데 울더라구요...팬들보면서 막 세상 다 산기분이라고...현재 행복했으면 그걸로 충분히 고맙다고
태연이가 사람이라면 좋아하는 사람이 바뀔 수 있는거라고, 자기는 그걸 원망하거나 미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동안 좋아해준 시간들에 감사하다고그랬는데 어쩜 이런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 싶더라구요...이렇게 멋진사람을 좋아하게 됐음에 너무 감사할뿐...
만원내고 이렇게 콘서트보다 더 꿀오프를 즐기게해준 혜자태연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오히려 22만원을 내고 갔어도 아깝지않고 무려 4시간동안 mc없이 열심히 분위기이끌고 코너마다 알차게 재미주고 행복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작년 7주년 팬미팅이후로 팬들끼리 괜히 안티들한테 떡밥주지않을려고 녹음본도 공유없애고 후기도 괜히 날조될까봐 조심스럽게쓰고그래서
못오셨던분들을위해서 진솔한이야기...탱문탱답하면서 중간중간에 이야기했던걸 전부 다 적을수없는건 아쉽지만 여태껏 나왔던 후기들이 다꿀이에요
(이번 생파도 팬들이 후기썼는데 그걸 조금씩 바꿔서 퍼트리는 타팬+안티들 ㅂㄷㅂㄷ)
작년에는 태연이없이 팬들끼리 생파했어서 그때도 갔지만 올해는 태연이가 직접 sm에게 이야기해서 생파를 주최했다고해줘서 더고마웠어요
작년 생일 때의 태연이는 계속 사랑해 달라 했고 올해의 태연인 사랑해주셨던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내년에는 더큰곳에서 탱탄절할수있기를 기원합니다
태연아 너무 고마워....그리고 생일축하해
안변하고 어디안가니깐 계속 함께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