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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da_2811
    작성자 : JH-papa
    추천 : 5
    조회수 : 3209
    IP : 175.118.***.51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6/02/06 01:55:06
    http://todayhumor.com/?soda_2811 모바일
    엘마트 사이다(?)
    몬스터 같은 아들둘과 토끼같은 와이프는 있지만, 여친이 없으므로 음슴체.   <div>(멘붕게와 사이다게를 고민하다 내맘대로 사이다.)<br><div><div><br></div> <div>와이프님 기분 울적하셔서, 기분풀어드리고자 와인 사러 엘마트 방문하였음. </div> <div><br></div> <div>사전 정보 습득 없이 갔고.... 일단 용돈부족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기에 저가 와인선에서 선택 하자는 마음으로</div> <div>여기저기 두리번 거리다가 내 눈에 딱 들어온 와인 하나. 가격이 저렴해주었음.</div>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가격에 만족하여~ 룰루랄라 하면서 계산하러 갔는데~ </span></div> <div><br></div> <div>"호갱님, 전부 4만 XXXX 입니다."</div> <div><br></div> <div>엇<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카드값이 4만원이 넘어가는걸까... 분명 내 계산으론 전부 다해서 4만원이 안넘는데 생각하면</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미 아재손은 사인하고, 영수증을 받고 있었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찝찝해도 대놓고 얘기못하는 아재라서 꾸물꾸물 집에 돌아가며, 영수증을 살피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2/1454689684vC5MwfLuH9ZR.jpg" alt="20160206_005600.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200px;height:149px;"></div></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어... 어... 엇? 왜 와인이 2만원이 넘지?</div> <div>분명 13900원 짜리를 골랐는데? 뭐지? 아줌마가 바꿔치기했나?</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2/14546908214SGGupGXmpbigeBjZLAnCHdGsaF5SA.gif" width="270" height="273" alt="1453379719hi5Ut1X8egA7eWPZgANTotAUvl.gif" style="border:none;"></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냐. 내가 막판에 마음을 바꿔먹고는, 옆에 있던 와인을 들고왔나?</span></div> <div>내.. 머리속 뇌세포들을 의심하며, 혼자 메멘토를 찍고 있었음.</div> <div><br></div> <div>내가 생사람.. 아니..생마트 잡으려는 것이 아닌지?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니면 지금 엘마트에 쌈싸먹히는것인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고민하다, 왠일로 아재가 마음을 단단히 먹고, 뒤돌아섰음.</span></div> <div>물건봉투를 보관함에 넣어두고..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지하 매장으로 고고씽.</span></div> <div><br></div> <div>역시.. 역시.. 아직 나의 뇌세포들은 죽지않고 꿈틀대고 있었던 것임.</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2/1454689107vJt3GrKl.jpg" alt="20160206_005440.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200px;height:356px;"></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사진상태가 이러냐면... ㅡ.ㅡ 마트 갈때 세컨폰을 가져가는 바람에, 그걸로 사진을 찍었는데...</span></div> <div> <div>세컨폰 충전기만 있고, PC연결라인이 없어서.. 사진을 사진찍음)</div></div></div></div></div> <div><br></div> <div>영수증 들고, 당당히 캐셔분께 가선!!!</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저기요, 영수증 가격이 잘못 찍힌거 같아요." 라고 소심하게 말씀드리니.</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캐셔 아주머니 나를 데리고 상담센터로 슝슝.</span></div> <div><br></div> <div>일단 상담센터에서는 가격 확인이 제대로 안되기에, 와인 매장 직원에게 전화로 가격 확인을 부탁.</div> <div><br></div> <div>그리곤 내 사진속 바코드를 확인하기 위해, </div> <div>열심히 두 손가락으로 내 핸드폰 속 사진을 확대 하시는 캐셔분....</div> <div><br></div> <div>"죄송해요. 그게 피쳐폰이라 터치가 안되어요. 화질도 별로구요."</div> <div><br></div> <div>"앗.... 네..." </div> <div><br></div> <div>민망해 하시려는 찰나, 전화가 오며 다시 두 손가락은 전화기로.</div> <div><br></div> <div>"어~ 그래요? 아~ 그럼 보상처리해드려야지. 알았어요. 그럼 빨리 가격표 바꿔놔줘요."</div> <div><br></div> <div>전화를 끊고는..</div> <div><br></div> <div>"손님. 이건 저희가 잘못한 거라서 보상처리 해드릴께요."</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2/1454689885IOvUqyUCvXgdvPsE3qzT.jpg" width="465" height="304" alt="naver_com_20130118_134054.jpg" style="border:none;"></div></div> <div><br></div> <div>'오~~~~~~ 20400원 짜리르 13900원에 먹으면, 6500원 이득이군. 오~예~' 라고 생각하며 </div> <div>카드취소할 생각에 카드를 꺼내는데....</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손님 여기 상품권 있습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다음 방문때 사용부탁드려요."</span></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2/1454691094CB5I7syrJUbo.jpg" alt="89_201_jjalbox.jpg" style="border:none;width:160px;height:201px;"></div><br></div> <div>"엇!!! 물건 값은 그대로 내야하나요?"</div> <div><br></div> <div>"네.. 죄송합니다. 물건은 바뀐가격으로 지불하셔야 하구요. 대신 상품권을 드립니다."</div> <div><br></div> <div>아... 아....</div> <div><br></div> <div>하지만....</div> <div><br></div> <div>여기서 반박을 놓을만큼, 전투력 있는 아재가 못되었다는게.. 너무나도 슬픔.</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2/1454690167otYJcFRQox5E35QzU2DT9BG9ha4fgRh.jpg" width="271" height="270" alt="2075dd166787fc22b5f77c858c996533.jpg" style="border:none;"></div><br></div> <div>"네.. 그럼 수고하세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렇게 난 이긴것도 진것도 아닌.. 그런 찝찝한 기분으로 돌아왔음.</span></div> <div><br></div> <div>내 나름대로 사이다는 상품권 5000원. 6500원 세이빙은 못했지만, 5000원 세이빙 한것으로 정신승리했음. </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2/1454689950mSbcyV1ULRSGOElRWRz2PuzqoU4csTl.jpg" alt="20160206_005613.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500px;height:283px;"></div><br></div> <div>다만... 캐셔아주머니와 헤어지기 전 대화가 걸작이었음.</div> <div><br></div> <div>나 : "아니. 근데요. 물가가 갑자기 오르는것도 아니고,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13,900원 받던것을 20,400원에 팔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 class="Apple-tab-span" style="white-space:pre;"> </span>가격을 50% 를 올리는건데 말이 돼요?</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캐셔 :  "그러게요, 명절에 한몫 잡고 싶나봐요.. 에휴.."</div> <div><br></div> <div>그렇다. 캐셔분도 직원이기 이전에 상식있는 분이셨음.</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설명절때 가격 올리는 마트 상술에 나처럼 눈탱이 맞지 말고, 다들 설 지나고 가격 원상복구 되면 장보러 가시오.</span></div> <div><br></div> <div>.....</div> <div>......</div> <div>........</div> <div>와이프님께 칭찬 받을 줄 알았으나, </div> <div>"그럼 와인은 반납하고, 상품권만 받아와야지! 호구야!"</div> <div>라고 잔소리 들은건 안비밀. </div> <div><br></div> <div>아~ 새해 복 많이들 받으소~</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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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2/06 07:15:27  117.111.***.76  조지뿌자  682967
    [2] 2016/02/06 12:05:33  39.115.***.201  B반장  605120
    [3] 2016/02/06 21:50:29  121.144.***.135  lawk  336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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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6/02/12 19:58:53  61.37.***.205  워이  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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