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0년동안 월세를 내고 있습니다.
정확히 2007년 사업을 반지하 단칸방에서 친구와 동업을 시작하면서 월세살이는 시작되었습니다.
이문동 반지하방은 주인과 트러블은 없었습니다. 다만 반지하이다 보니까 사람들이 걸어다니는길과 창문의 높이가 똑같았다는점.. 문제가 별로 없을줄 알았는데.. 동내 유기견들이 길에 똥을 싼다는것.. 그 똥이 창문을 열면 눈앞에 있다는점... 비가오면 창문에 똥이 튄다는점.. 비오는줄 모르고 창문을 열면 똥물이 튄다는점 ..
이후 풍납동 37평 지하로 이사를 합니다.
쇼핑몰을 해야했기 때문에 지하 창고를 얻어서 난방도 안되는곳에 침대를 가져다놓고 생활과 일을 같이 했죠 ~ 지하라서 물을 펌프로 퍼올리는 방식이였는데 펌프가 자주 고장나서 자다가 방이 물에 잠긴적이 많음.. 그래서 집주인이 펌프를 고쳐주었음.. 그리고나서 시작된 펌프 생색..
" 내가 펌프 고쳐줬는데 잘되나? "
" 펌프도 고쳐줬는데 이런 쓰레기는 좀 치우지 "
" 펌프도 고쳐줬는데 눈좀 쓸어야하지 않겠어? "
전형적인 졸부였음.. 어쩌다가 동네 땅이 비싸게 팔리면서 7억짜리 건물주가된 전형적인 졸부... 3일에 한번씩 와서 못박는지 검사함..
결국 2년계약이지만 1년동안 쇼핑몰이 많이 성장한것도 있고 해서 이사를 가려고함..
계약기간 남았을경우 다른 세입자가 들어올때까지 월세를 내야만하고 다른세입자가 들어올때 부동산 수수료 또한 우리가 내야함.. 이러한 당연한것들 다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려고 나가겠다고 함..
이때부터 건물주가 매일 찾아와서 노발대발
" 여기 구멍은 원래 있던거냐? "
" 여기 바닥은 다 닦아야하지 않냐? "
" 펌프도 고쳐줬는데 펌프값은 어쩔거냐? "
결국 이사갈때 청소 안하고감
건물주 전화옴
건물주 - " 청소 빨리와서 해라 "
나 - " 저도 들어올때 청소하고 들어왔어요. 올때보단 깨끗하니까 알아서 하세요 "
이후 100평짜리 지하창고로 이사함
이때부터 월세의 헬게이트가 시작됨.. 휴... 점심시간 끝났네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