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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268925
    작성자 : 주연Ω
    추천 : 5
    조회수 : 499
    IP : 58.121.***.188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2/01/18 22:53:24
    http://todayhumor.com/?gomin_268925 모바일
    제겐 살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올해로 열다섯이 되는 여잡니다.
    시골 외갓집에서 외삼촌 두분과 외조부모님, 어머니와 동생 둘이서 생활합니다.
    외삼촌들은 이층 조립식 건물, 나머지 식구들은 지은지 이십 년은 훌쩍 넘긴 일층에서 살고 있습니다.
    외조부모님 한방,  저 한방, 안방에 엄마와 동생들,  자그마한 부엌.
    아버지께선 타지에서 산업현장을 다니시고, 어머니는 식당을 다니시다 한 시간 거리의 ○○ 시 외곽의 학원에서 잡무를 보십니다. 차비 때문에 ○○시에서 몇일 일하시고 오셔서 몇일 쉬시다 가시고요(유치원교사 분과 원룸 비스무리한 곳을 같이 쓰신다고 들었습니다.)
    부모님께서 다혈질이시고 내성적이셨던 터라 저는 세네살 때부터 사소한 걸로 맞고 자랐고,  또 폐교직전의 초등학교를 다녔던 열세살까지만 해도 친구네 집에 놀러가는건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그로 인해 제 성격은 많이 이상해졌으나 한 학년이 열명을 넘지 않는 초교를 다니던 전 그 사실을 알지 못하고 좀 나대서 왕따를 당했고요.
    작년에 중학교를 입학하여 새로운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좀 나아지는 듯 했으나 친구들은 제 옷차림과 외모, 말투와 성격 등을 따지며 저를 무시하거나 직접적으로 무안을 줬습니다.
    제가 어디가 잘못됬는지는 한 달쯤 전에야 알았습니다.  들쑥날쑥한 치열에 얼룩덜룩한 피부, 비듬에다 아토피,  150에 43이라는 짜리몽땅하고 통통한 몸, 유행에 맞지 않고 단정하지 못한 옷차림, 같은 옷을 매일 입고 다니고(외투나 스타킹)... 
    지금 제가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은 딱 셋입니다. 이들은 특출나게 잘나진 않았지만 저보다는 낫습니다. 반듯한 직장이 있으신 부모님, 자기 집이라고 부를 수 있는 집,  옷장 가득한 단정한 옷,  깨끗하고 청결한 방,  영양가 있는 식사, 매주 주어지는 용돈, 말만 하면 얻을 수 있는 참고서(부모님이 사주심)
    모든게 저완 반대입니다.
    사 오년 째 같은 옷을 입고 있고(좀 크게 산 외투),  수도세 나올까봐 잘 씻지도 못하고, 전기세 때문에 고데기도 제대로 못하고 학교가고, 식탁에 고기가 있으면 노심초사 하는데다 참고서 사달라고 하면 힘빠진 목소리로 알겠다고 하시는 엄마...
    가족끼리라도 화목하면 그나마 낫습니다.  낼모레 마흔이신 삼촌 둘은 장가도 못가신데다 큰삼촌은 한때 가출하셨을 때 빌린 돈을 갚지 못해 집으로 전화가 오고 괴팍하고 정신적으로 약간 미성숙하셔서 뭔일만 있으면 저를 타박하고  구타하십니다. (삼촌 두 분다 무직) 할아버지는 사람이 너무 착하셔서 잘못 선 보증으로 빚더미를 안으시고 아빠는 농사를 망치시는 바람에 농협에 빌린 돈(이자+원금이 일억 좀 안된다고 들음)을 갚으셔야 합니다. 
    저는 요새 계속 불규칙한 생활을 합니다.  이른 새벽까지 핸드폰을 붙잡고 있다 겨우 잠이들고 점심 때를 넘겨 잠에서 깹니다.
    부모님은 제가 학교에서 꿀릴까봐 없는 형편에 바람막이와 스마트폰을 사 주셨지만 요금도 다 못내십니다.

    지금 제 유일한 소원은 평범해지는 겁니다.
    번듯한 직장이 있고 일찍이 장가간 외삼촌들과 살기 위해서가 아닌 취미로 농사를 지으시며 사는 외조부모님, 부모님께선 번듯한 직장과 집이 있고 내 방은 깨끗하고 정돈되어 있는데다 나이차가 얼마 안 나는 동생들은 사이가 좋고 주말마다 가족끼리 산책을 가고 집 근처에 도서관이 있고 또래 친구들처럼 화장품, 옷 등에 흥미를 가질 수 있으며 뜨개질이나 십자수 같은 여성스런 취미를 가지고, 공부를 잘 하지 못해도 건전한 취미와 대인관계에 전념할 수 있었으면 하고 우울한 밤이면 상상하곤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살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죽음에 대해 생각하곤 합니다.  외식구들과 우리가족 모두가 동반자살하는 것은 어떨까 하다가 저와 여덟살 차이나는 막내동생 생각에 눈물이 납니다.

    제겐 살 이유도 희망도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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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18 22:54:16  222.23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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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2/01/18 22:55:37  1.245.***.142  
    [4] 2012/01/18 23:02:31  182.210.***.168  천만년의사랑
    [5] 2012/01/18 23:08:50  110.70.***.20  나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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