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창기 비정상회담부터 다 챙겨보며 지금도 챙겨보고 있습니다.
최근 오유에서 얼마전 기미가요 사건 이후로 비정상회담을 안본다는 사람도 있고
이젠 아예 비정상회담 관련 글만 올라오면 반대 폭탄을 안겨주시더라고요.
기미가요 사건의 핵심은 한국방송에서 일본의 제국주의적인 면을 상징하는 노래를 브금으로 깔았다, 는 것인데
그에 대한 사과와 책임은 미흡하긴 하나 다 하기는 했습니다.
제가 지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게 아닙니다.
물론 친일적인 면과 일본과 관련된 안좋은 일들은 하루 빨리 해결되어야 하는게 맞죠.
하지만 현재 비정상회담 관련 글마다 찾아가서 반대를 누르는 분들,
대한민국 내에서 친일파를 몰아내기 위한 다른 노력들은 하시나요?
그냥 다른사람들의 말에 휩쓸리고 계시진 않을까 생각됩니다.
전 비정상회담 기미가요사건이 친일파를 숙청하는데 어쩌면 방아쇠가 되어 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전혀 아니더군요.
친일에 대한 대한민국의 부정적인 시각을 한 번 더 보여주는 계기였을 뿐
이것을 통해 전혀 나아진 점이 없다고 생각해요.
마치 마녀사냥처럼 몰아세우고 나서는 정작 일상생활에서는 다른 그 어떤 노력을 안하는걸 보면
이게 이중성이 아닐까 싶어요.
비정상회담 오늘자 내용은 아주 좋았습니다. 성차별 논제를 넘어 인종차별까지 나아갔고
저는 이 내용을 대한민국의 많은 청소년들과 청년들, 그리고 어른들이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의 몰아세우기와 무조건적인 반대테러로 인해 좋은 내용이 가려지는게 안타깝다고 생각해요.
기미가요가 나왔다고 그 방송을 폐지하자고 주장하는 것과
수학여행에 문제가 있다고 수학여행을 없애자고 주장하는 현 정부와 다른게 없잖아요...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를 무조건적으로 욕하고, 부정적으로 보고 할게 아니라
터놓고 이야기하고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야기가 두서없이 길었네요...
어쩌면 다 읽지도 않고 반대 누르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다시 한번 자신의 생각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오유 대다수의 생각 말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