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딱히 쉴드나 치려는것 아니고
님들이 알았으면 하는게 있어서 끄적여봄
일단 저는 흔한 양빠임
과거 누들누드부터 천일야화, 삼반이조 등 덴마까지
양영순작가가 연재하는 작품은 어느사이트던지 찾아봤으며
덴마는 정주행 스무번 넘게 한 양빠중에 양빠임
물론 덴마를 본 여러분도 내용이 지금까지 웹툰들과는 차원이 다르며
한국 만화계 역사에 한 획을 그을 만화의 탄생임을 느끼고 계실거임
이건 덴마 애독자라면 누구나 인정할거라 생각함
근데 양영순 이 인간..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엄청 게으름
과거 양군잡상이라는 웹툰을 연재햇는데
이런 류의, 좋게 말하면 일러스트지만 누가봐도 낙서인 이런걸 당당히 '정식연재'를 햇었는데
이조차도 지각을 한적이 있었음
그동안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연재중단한 작품뿐만 아니라
지금 완결작들 대부분이 지각을 했던 편이 없었을 정도로 양영순은 게으름
근데 단 한번도 그 퀄리티에 대해 단 한번도 실망 시킨적이 없었음
하긴 그도 그럴게 퀄리티가 떨어질것 같으면 걍 연재중단을 해버렸으니까 ㅇㅇ
물론 그때 당시에는 몇시에 땡 올라와야한다는 개념자체는 없었음
다만 몇일씩 연재지연 되는 것에 굉장히 불만이 많았으며 언제 나오냐는 댓글들이 지금만큼 꽤 많았음
그러나 그러한 항의에 의해 양영순의 게으름이 바뀌었냐?
전혀.
되려 불만이 폭주하자 담당자가 너무 양작가를 들볶았는지
걍 연재중단해버림
결국 양영순은 부지런한 사람 자체가 못된다는 소리임
그러나 그가 그렇게 게을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작품성에 빠져들었음
결국 사람들은 타협을 시작함
"언제 올리던 상관없으니 끝을 보여다오", "연재중지만은 ㅠㅠ"
이게 흔히 여러분들이 아는 "양형의 방식대로"의 시작임
이번에 덴마가 다섯화 빵꾸났다고
양영순을 아직 제대로 경험 못한 나이 어린 덴경대, 양영순팬들이 폭발했는데
어느정도 그 마음은 이해는 함 다음편이 너무너무 궁금하니까!
근데 여러분들이 불만표출 한번했다고 양영순이 바뀔것 같음?
안 바뀜, 네버.
지금까지 10여년간 양영순이란 인간은 변함없이 꾸준하게 지각해왔음
이번 두달의 휴재후 어느기간동안 정시연재하겠지만
어느 순간보면 덴마는 덴요일에 올라올것이고
사람들은 양형의 방식대로!를 외칠것임
왜냐? 지금까지 그래왔으니까
그럼 여러분들이 덴마 안올라온다고 표출한 분노는 어디갔음?
없음..ㅋ 결국 허공에 대고 화낸꼴 밖에 안됨ㅋ
그렇다고 양영순 원래 이러니 까지마세여 ㅇㅇ
이런말이 아니라
10여년간 양영순 작품을 챙겨본 양빠가 느낀점은
양영순은 원래 이러니 독자가 그냥 마음을 놓고 올라오는날 보는게 정신건강에 좋다는거임
그리고 가끔 돈받아먹는 프로가~, 프로정신이~ 이런말 하시는 분들
그건 당장 네이버와 양영순이 해결할일이지
독자가 신경쓸 일은 아닐것 같음
그리고
늦더라도 더 좋은 퀄리티로 만들것이냐
퀄리티가 좀 낮아도 시간에 맞춰 만들것이냐
프로정신이라면 당연히 전자아님?
그리고 어찌보면 한낱 웹툰일수도 있으나
전 "예술"이라 생각함
양영순이 예술이란게 아니라 미술과 음악 계통 자체를 예술이라 생각함
예술이란게 천천히 뜸을 들여서
완성되는거지 급하게 한다고 되는건 아니잖아요?
다시 강조하지만 절대 양영순을 쉴드치는게아님
여러분들의 무의미한 감정소모가 안타까울 뿐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