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동영상 하나 보시고 시작하겠습니다.
엔비디아에서 제작한 CPU와 GPU의 차이점을 보여주는 동영상인데요
그 차이를 정말 훌륭하게 표현해 가져와 봤습니다.
바쁘신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영상에 빗대어 설명해 드리자면
(정말 바쁘시면 굵은글씨만을 읽으시면 됩니다)
처음 나온 로봇은 CPU입니다
영상에서 한개의 분출구로 점 하나씩 그림을 그려가는것은 싱글코어 cpu를 표현한것이구요
(물론 요새 CPU들은 멀티코어를 가지고있지만 일반적인 가정에서 쓰이는 CPU의 코어 갯수는 10개 미만이기때문에 사실상 속도는 후에 나온 거대한 기계보다는 느릴것이 자명합니다.)
두번째 나온 로봇은 GPU입니다.
어마어마한 갯수의 분출구(실제로 GPU에는 수백 수천개의 SP(CPU로 따진다면 코어)가있습니다. GTX980에는 2048SP가 달려있죠) 가 처음 기계에서 보여주었던 그림보다 훨씬 더 복잡한 그림을 순식간에 뚝딱 만들어보입니다.
영상을 보면 CPU의 성능이 GPU의 성능보다 느려보이고
실제로도 현 GPU의 성능이 현 CPU에 비해 10배이상 좋습니다.
물론 GPU가 할수있는 연산만요
처음 나왔던 로봇은 영상에 나오지 않았지만 이리저리 방향을 움직이며 자유자재로 유연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을것입니다.
다시말해 시간은 오래걸리겠지만 그린이가 원하는 그림을 정교하게 아무 무리 없이 수행해낼 수 있다는것입니다.
하지만 두번째 나왔던 로봇은 일정하게 정해진 위치에 일정한 색상만을 분사할 수 있습니다. 정형화되어 특정한 그림을 그리기는 처음 나온 로봇보다 몇배이상 빠르게 그릴 수 있겠지만, 그린이가 원하는 그림을 정확하게 표현해낼 수가 없겠죠
(기계가 그리는 방식은 연산하는 방식의 비유이지 그래픽처리를 비유하는것이 아닙니다
CPU는 central processing unit, 즉 중앙 처리장치입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다양한 명령어들을 처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GPU를 메인 프로세서로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수박 겉핥기 식으로 간단하게 글을 올렸지만 원하시는 분이 많으시면 더 자세한 내용을 올려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