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카우보이
일본의 닌자
중국의 쿵푸
이 셋의 공통점이
가장 잘 팔릴만한 문화상품이여서가 아닐까 생각해봐요.
그리고 이러한 상품성의 특징은 어느정도의 '폭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이죠.
이 '폭력성'이 안 좋은 의미의 폭력성이라기보다
'정의 구현'을 위한 폭력이기 때문에
'멋지다' '멋진 캐릭터이다.' 라는 감상을 추출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팔린 문화상품이 '태권도' 이고
외국에서 제일 인기있고, 나름 잘 팔리는 인물이 '이순신' 이고
나름 상품으로서 잘 팔린 직업장르가 '암행어사' 인걸 보면
한 문화가 상품으로 내놓기 위한 조건으로 어느 정도의 '폭력성'이 들어가 있어야 하는거 같아요.
실제로 우리나라 문화가 막 누구를 때려잡아 정의를 구현한다 이런 이미지는 아니잖아요.
유유자적, 선비문화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이 선비문화가 하찮은 것은 절대 아니지만,
문화로서 '폭력적'이지 않아 임팩트가 없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실제로 대중에게 잘 팔릴려면 어느 정도 자극적인 요소가 들어가야 하는데
그런 자극적인 요소가 많이 부족한거 같아요.
물론 자극적인 요소가 많다고 훌륭한 문화는 아니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