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술과 대중의 접점이 넓으면 넓을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인데 <div>이건 뭐라 할말이....</div> <div><br></div> <div>기사를 뒤적여보니 지디가 작가선정과 작품제작에도 참여했다고 하는데 ㅋㅋㅋ</div> <div>여기서 웃으면 되는건가요?</div> <div><br></div> <div>박근혜가 죽기도 전에 자기 자서전 작가를 골라서 집필과정에 참여했다는 광고랑 똑같이 보이는데요.</div> <div><br></div> <div>작가들이 우리 지디 존나좋아 존나멋져 지디 좋아하는 인간들 모여서 프로젝트하자 와아아 </div> <div>해서 시작한것도 아니고 YG주도로 그것도 모티브인 본인이 나서서 작가를 선정.</div> <div>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저 많이 웃었습니다.</div> <div>그리고 저 빅뱅 팬이에요 ㅋㅋㅋㅋ</div> <div>껄껄껄.</div> <div>소위 아트하는 인간들은 정신머리가 개떡이라 마약 좀 하면 어떠냐 걸리지만 말아라. </div> <div>남한테 권하지 말고 혼자 하다 혼자만 썩어라 그럼 뭐 문제있냐 하는 사람입니다.</div> <div><br></div> <div>아니 이건 순수미술 밥그릇이니 텃세니 자존심이니의 문제를 떠나서</div> <div>그냥 자본에 휘둘리고 있는 현실을 여과없이 보여주는건데..</div> <div><br></div> <div>손석희가 진행한 지디 인터뷰내용도 참...나 </div> <div>본인이 미술을 배우며 느꼈던걸 알리고 싶었다니.</div> <div>요즘 미술품을 사모으고 있다고. ㅋㅋㅋ</div> <div><br></div> <div>자사 상품들을 아티스트로 만들기에 혈안이 되어있는</div> <div>YG의 전략은 알겠고, </div> <div>구혜선 예술의전당 전시나 지디 시립미술관전시 타이틀이 탐나는것도 알겠는데</div> <div>다른 전시장소도 많은데 하필이면 시립미술관이랑 예술의 전당이랍니까?</div> <div><br></div> <div>서태지와 함께 1996, 그들이 세상을 지배할때를 함께 부른 양현석이 이렇게 돈으로 아티스트들의 영역을 뒤집어 씌우면서 대체 뭘 하고 싶은거죠?</div> <div><br></div> <div>더 웃기는건 참여한 작가들이 전부 그럴싸한 작가들이라는거.</div> <div>특히 한국인 모 작가 작품은 그냥 돈 받고 자기 작품 답습한거에 지디 얼굴만 갖다 붙였더군요.</div> <div>어차피 프로젝트비 나오고 지디 명성 업고 지디도 좋아하는 작가들이라면야 즐겁게 참여했겠지만</div> <div><br></div> <div>YG주도로 시작한 전시인만큼 현대카드 콜라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div> <div>참 착잡하네요.</div> <div><br></div> <div>그렇다고 정말 작업이 좋은 작업비가 필요한 작가들이랑 하는 것도 아니고</div> <div>국내외 알려진 잘나가는 작가들 ㅋㅋㅋㅋㅋ</div> <div>철저히 기획이잖아?</div> <div>시립미술관 네임벨류, 지디 네임벨류, 작가들 네임벨류, </div> <div>그거 다 합쳐서 우리 애기 아티스트에요 우쭈쭈.</div> <div>이 목적말고 다른게 뭐가 있는데?</div> <div><br></div> <div>차라리 YG이름을 걸고 후원을 해라 후원을 해.</div> <div>그게 더 우아해.</div> <div>천박하기가 그지 없네 정말.</div> <div><br></div> <div>파리에는 GRAND PALAIS 라는 곳이 있어요.</div> <div>여기는 정말 신급 전시 아니면 유치를 안해요.</div> <div><br></div> <div>적어도 한국을 대표하는 공공미술관이라면 이 정도 정체성을 가진 곳이 한군데는 있어야하는 거 아닌가요?</div> <div>그냥 다 돈돈돈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네요.</div> <div>아티스트는 무형의 가치를 다루는 직업이에요.</div> <div>상업미술이니 뭐니 해도 결국에는 그 무형의 가치를 잡아내는 직업이 아닌가요?</div> <div><br></div> <div>기사를 접하고 참 기분이 멜랑꼴리 우리꾸리 하네요.</div> <div><br></div> <div>전 진짜가 좋아요.</div> <div>지드레곤은 적어도 그쪽 음악 판에서는 진짜는 못되더라도 열심히 한다는 느낌은 갖고 있었어요.</div> <div>지디를 좋아하긴 하지만 "무도가요제"에서 싸이와 붙었을 때 격의 차이가 뚜렷했죠.</div> <div>그래도 아이돌출신으로 음악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날라리청년 이정도 이미지로 좋아했었는데</div> <div>이건 거의 맹셰프급의 주제넘침이 아닌가 싶네요.</div> <div><br></div> <div>이왕 미술계에 들어온거 환영한다.</div> <div>유명인이 미술하고 전시하면 좋지.</div> <div>접근성도 더 좋아지고 판이 커지는데 일조할수 있어.</div> <div>근데, 진지하게 미술을 고찰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기획사 프로젝트를 들고나와 상업미술이 뭐가 나빠요. 우리모두 즐겨요.</div> <div>이런식의 태도는 그 바닥의 진지한 장인들을 간접살인하는거다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네.</div> <div>그리고 어차피 발담근거. 작가로 전시 했으면 이제부터 작가지?</div> <div>그래서? 니가 이 전시로 하고싶은 말이 대체 뭔데?</div> <div>미술은 안어려워요 다같이 즐겨요? 그건 홍보멘트고.</div> <div><br></div> <div>진지하게 공부 좀 해봐라.</div> <div>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이 상업미술이 뭐가 나빠 하는거랑</div> <div>유명인이 시류타서 전시하며 상업미술이 뭐가 나빠 하는거랑은 완전히 다르다는걸 알까 모르겠다.</div> <div>게다가 네 전시도 아니고 널 주제로 한 전시라며...</div> <div>나르시즘의 끝이 이런거구나.</div> <div><br></div> <div>아 쓰다보니 두서 없고 기분이 되게 나쁘네.</div> <div>맹가놈도 그렇고 이제는 지디까지 지랄이네.</div> <div>돈없으면 죽어야지.</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