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살다가 정관에 왔는데..
 
아기가 열이 나고 폐렴기가 있다고 해서 입원을 하자고 해서 입원을 시켰는데..
 
해당 병원에서는 환자복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사복을 입고 오라고 합니다.
 
저는 일을 하고 있어서 아내랑 아기 둘이 병원에 갔는데 그 얘기를 듣고 진짜 무슨 이런 병원이 다 있나 싶더군요..
 
정관에 우리아동병원인데..
 
아기가 열이 심하고 몸 상태도 안 좋은데 피를 뽑는데 간호사가 2번이나 했는데도 실패했습니다..
 
만 두살반인데 살다살다 이런 병원 처음 봤네요..
 
결국 다른 간호사가 와서 했는데..
 
아니..아기 피  뽑는 간호사의 실력이 그 정도이면 애시당초 피를 안 뽑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어른도 두 번 했는데 실패하면 짜증나는데 아기야 오죽하겠습니까..완전히 자질러 지고 난리 났죠...


 
지금까지 입원을 한 모든 병원에서 피를 뽑는데 실패한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여기서만 2번 연속 실패를 했습니다..
 
 
그리고 진짜 이해가 안 가는게 왜 환자복을 제공하지 않을까요?
 
아동병원이면 면역력이 약해서 입원을 했는데 세균이 덕지덕지 묻은 사복을 입은 아이들하고 같이 지내면 당연히 2차 세균 감염으로 인한 피해가 있을건데 말이죠..
 
세탁비 아낄려고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아이의 건강을 책임져야 할 병원에서 이러는건 진짜 이해를 못하겠네요..
 
 
제가 아내한테 내일 당장 양산이나 해운대 대학병원으로 옮기자고 말했는데 오늘 제가 출근만 안 했으면 당장 옮겼을겁니다...
 
정관이 불편한게 많다고 하는데 진짜 이런 문제가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