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한국사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너무 하기 싫더라고요.
진짜 엄청.
그래서 롤을 막 하다가 드디어 마지노선에 다다랐어요.
제 마음 깊은 곳에서 더 이상 도를 넘으면 너는 인간 쓰레기라고 이야기를 하거든요.
물론 그게 제가 점멸을 안 들어서 그런 건 아니지만요.
그래서 다시 작업을 하려고 하는데 기존에 썼던 글을 다시 보는 겸 해서
책게에다가 올리고 있어요.
앞으로 한 10 작품은 연속해서 올리려고 해요.
그런데 연속해서 계속 올리려고 하니까 이게 게시판 도배인가 싶어서요.
규정이 없다면 책게징어들의 생각이 궁금하고요.
물론 도배를 안 할 거는 아니지만요.
아, 질문을 하나 더 할게요.
혹시 책게에서는 글쓴이가 부탁하지 않은 이상 글에 대해 평가를 해주지 않는 건가요?
재미 없으면 재미 없다고 댓글 달아줬으면 하거든요. 그것도 평가니까.
질문을 올리고 바로 글을 올리면 질문이 의미가 없으니까 롤 한 판 하고 올게요.
명저는 은하수와 같다. 문장 하나하나가 별이다.
그 닿을 수 없는 거리에 손을 뻗어본다. 지금 내가 누워 있는 이 땅이 바로 별인데도.
심리학을 배우지 않고서 "착하다"고 확신할 수 없어요.
착해지라는 말을 하는 마음은 착할 수 있어도, 착해지라는 말을 착한 방식으로 하는 지는 심리학을 공부해야만 알 수 있어요.
논리학을 배우지 않고서 "올바르다"고 확신할 없어요.
당신은 어떤 의견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과정이 당연한지 생각해보았나요?
철학을 배우지 않고서 "삶"을 산다고 확신할 수 없어요.
삶이 더럽다고 불평은 누구나 하고, 더러우니까 깨끗하게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더럽다고 하는 사람은 다수이고, 깨끗하게 하려면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서 더럽다고 하는 사람은 소수이지만, 그 어떤 방식의 도덕적 자격까지 고민하는 사람을 당신은 아직 보지 못했을 겁니다. 그런 생각을 하는 데까지는 정말 많은 생각들을 해야 하죠. 끊임없이 반성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삶을 사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