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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aby_22532
    작성자 : elkip
    추천 : 6
    조회수 : 512
    IP : 211.219.***.71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7/11/14 11:43:49
    http://todayhumor.com/?baby_22532 모바일
    의식의 흐름으로 써내려간 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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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뱃 속에 둘째가 있다. 이제 3개월.

    언제부턴가 뭘 먹어도 소화가 되지않아서 힘들었다.

    언젠가 엄마가 집에 놀러와서 했던 얘기가 번뜩 떠올랐다. 

    꿈에서 지인이 안의 아기라며 데리고 왔는데 엎드려있어 뒤집었더니 고추가 있더라고.

    막상 지인 따님은 아들을 기다리다 딸인걸 확인했는데 이상했다고. 

    아닐거야 아니겠지 했는데 소변에 대자마자 두 줄이었다.

    화장실에서 엉엉 울었다.

    그도 그럴게 첫째가 5개월이었다.

    병원가서 예정일을 확인해보니 6월초. 첫째 생일은 5월 9일.

    13개월 차.. 첫째 백일잔치 할 때 즈음 생겼나보다.

    첫째는 아들이었으나 정말 순했다.

    50일도 되기 전에 통잠으로 9시간씩 잤다.

    수면교육도 안했는데 혼자 밤이되면 자고 깨도 울지도 않았다.

    잘먹고 잘싸서 6개월인 지금 이미 11키로.

    정말 무거운거 빼면 주6일 12시간 일하는 남편없는 독박육아도 할만했다.

    먹고 한시간이면 낮잠 한시간씩 꼬박꼬박 자니 수면부족도 없었고

    밤 9시면 잠드니 남편 늦은 저녁을 함께하며 오붓한 시간도 보냈다.

    그 오붓함아 문제였던 것인가.. 벌써 둘째라니..

    나의 복직도 친구들과 약속한 우정여행도 올해 휴가도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술도 친정에 맡긴 고양이도

    첫째 낳고 겨우 조금씩 돌아오는 몸에 들떠 산 새 옷들도

    저 멀리 날아가 버렸다. 너무 슬펐다.

    임신사실을 알자마자 초기 입덧이 찾아왔다. 

    첫째 분유 냄새가 그렇게 힘들었다.

    남편과 상의 끝에 친정에 가 있기로 했다.

    엄마는 첫 손주를 너무 이뻐해서 나를 반겨줬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아무것도 안하면 안되는거다.

    마침 이유식을 시작한 첫째의 이유식도 만들고

    간간히 청소도 하고 아기도 보고..

    일주일에 한번 쉬는 날 남편이 온다. 

    처음 한 주는 다시 우리 집으로 갔다. 근처사는 시부모님이 아기를 너무 그리워해서.

    두번 째 주는 다시 친정으로 왔다.

    네번 째 주에 집으로 돌아가는대신 세번 째 주에는 부부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설레서 차에 타 가는 길인데 뭔가 울컥 나온다.

    냉이겠지 했는데 계속 흐르는 느낌이다.

    첫째 때도 유도라서 양수 흐르는 느낌을 못느꼈는데 본능적으로 양수일거 같다는 생각을했다.

    남편이 바로 차를 돌려서 병원이 갔는데 점심시간.

    일단 접수를 하고 화장실에 갔는데 왠걸.. 양수가 아니라 피였다.

    변기에 앉자마자 피가 소변처럼 흘렀다.

    병원에서는 의사 선생님이 안계셔서 당장 봐줄 수 없다고 했다.

    남편이 다른 병원을 가자고 해서 나왔는데

    마침 내 담당 선생님이 병원을 들어가고 있었다.

    다시 병원에 들어가서 선생님께 다시 한번 말씀드려달라고 부탁했다.

    피는 이미 다리를 타고 흐르고 있었다.

    간호사가 올라갔다 왔지만, 기다리라고 했다고 한다.

    남편을 화를 냈고, 마침 다른 선생님이 들어오다가 나를 보고 바로 들어오라고 했다.

    결과는 양막 이상없으나 출혈원인읗 모르겠음. 일단 무조건 안정 후 3일 후 내원.

    친정에 다시 가자마자 누워만 있었다.

    방 밖으로 들리는 첫째의 울음소리에도 나갈 수 없었다.

    화장실과 식사 빼고 누워있는 생활.

    삼일 후 병원에 가 보니 아기집 위로 큰 피고임이 있다고 절박유산 가능성을 얘기한다.

    안정 또 안정하라고 한다.

    다행히 아기는 건강했지만 언제 하혈과 함께 아기집이 딸려나올지 모른다고 했다.

    그렇게 또 친정에서 누워만 있었다.

    병원에서 이제 조금씩 움직여도 된다라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 첫째는 그새 나를 까먹었다.

    물론 엄마인건 아는데 딱 거기까지다. 엄마인 사람.

    그냥 외할머니 바라기다. 엄마가 뭘하던 껌뻑 죽는다.

    예전엔 나만 봤는데.. 엄마가 아무리해도 안자던거 내가 안고 토닥토닥하면 바로 잤는데..

    배 간질간질 해주면 너무 좋다고 팔 휘휘 저으며 웃었는데..

    방금도 내가 불렀는데 눈길도 안주고 할머니 화장실 들어갔다고 운다.

    떡뻥으로 유혹해봐도 손으로 내친다. 안으니 내리라고 발버둥 친다.
     
    아 혼란하다 혼란해.. 
    출처 내 무거운 아들과 화장실에 들어간 엄마 그걸 지켜보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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