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모임으로 한정식당에 처음 가봤어요;;; 태어나서 첨으로 한정식;;;;;;
그런데 1인당 5만원짜리 특수라상? 그런 이름의 메뉴를 주문했고 4명 한테이블로 안내받았습니다.
뭔가 굉장한 메뉴가 계속 나와서 놀라면서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정말 잘 먹었어요;;;그런데...
먹으면서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당;;;;;
일단 뭔가 비싸보이는 메뉴들은요;;; 새우버터구이라던가 전복구이, 표고버섯탕수육, 갈비찜, 너비아니, 동파육? 여튼
이렇게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비싼 아이들은 1인당 하나씩 먹을 수 있도록 네개씩 딱 맞춰서 나오더라구요?
네, 한번에 이해가 되었습니다. 하나씩 개별접시로 나오면 되게 없어보일거 같았어요. 그래서 이쁘고 화려한
접시에 각 딱 맞춰서 네개씩 나와서 하나씩 먹으니 좋더라구요.
그런데 유산슬이나 잡채, 정말 맛있었던 샐러드, 냉채, 육회, 무침회, 해물찜 같이 뭔가 한무더기, 라는 식으로
나오는 애들은 그냥 누가봐도 그냥 한접시씩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그 양이, 그냥 한접시, 중간 사이즈보다 조금
더 작은, 작다고 하면 좀 섭섭할 정도의 좀 더 큰 크기...의 어중간한 중간사이즈 접시에 딱 한접시씩만 나오데요??
저는 생각했습니다. 이거 1인분 기준 아닌가? 그럼 네명이 한테이블이 한접시가 나오면 최소 1인분 기준양 x 4배로
나와야 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다못해 x4배는 좀 많으니 그럼 x2배 정도는 나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육회는 정말....귀엽게 동그랗게 조그맣게...두 수저 정도 되는 양??? 이게 4인 기준으로 나온것이라면 그럴리는
없겠지만 혼자 가서 주문했다면 1/4 해서 딱 조금 큰 커피수저 하나 정도의 양이 나올려나? 그럴리는 없을텐데...싶기도 하고...
접시 크기를 봤을땐 2명이 가서 주문해도 요렇게 나올거 같은 양이었어요;;;;;;
한정식집을 처음 가봐서 궁금해서 질문을 드렸으면 해요;;;;;;
메인요리처럼 한점이 소중한 메뉴는 1인당 1점씩 나오는건가 이해는 되는데, 이렇게 한점, 으로 나눌 수 없는
메뉴들은 4인이 주문해도 2인이 주문해도 나오는 양이 같은 건가요? 부족하면 리필하면 되지 않냐 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분명 옆방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추가주문(리필이라는 의미인듯)은 안됩니다. 라고 분명이 들려와서 제가 더 먹고
싶어도 반찬 더 주세요 라고 말을 못했거든요;;;;뭔가 묵직한 식당 분위기에 압도된 탓도 있지만;;;;;;;ㅜㅜㅜㅜㅜ
일반 식당은 밑반찬은 몇명이 뭘 주문하더라도 같은 접시에 같은 양을 먼저 내어주잖아요? 그래서 4인이 갔을경우에는
밑반찬이 좀 빨리 없어지니 추가로 좀주세요 해서 리필 몇번 받아먹기는 했지만...이런 한정식당은 5만원이라는 가격에
밑반찬도 가격에 포함이 된 것처럼 뭔가 비싸보이고 정성이 들어간거 같아서 어디까지가 밑반찬인지 아니면 처음부터 끝까지
밑반찬이라는 개념이 없이 모두 5만원에 포함된 요리인건가 싶기도 해요;;;;;;;;;;;;;;
제가 잘 몰라서 헛다리를 짚고 있는가 싶기도 한데 혹시 한정식에서 일하시거나 운영하시는 선생님 계시면 어떤 식으로
되는지 좀 알려주실수 있으실까요...?????
궁금한것은 잡채나 샐러드, 무침 같이 뭔가 개별적으로 나오지 않고 한접시에 왕창 나오는 메뉴들이 리필이 되는 것인지,
아니면 4명이서 주문했으니까 1인으로 주문했을때의 양을 상정해서 그 양을 기준으로(한정식당에 혼자 가서 드시는 분이
많아서 이것이 시스템화 까지 되어 있을거 같지는 않습니다;;;;;;;;;)4접시를 달라고 하거나 혹은 양을 좀 많이 달라고 할
수 있는지 아니면 리필이 되는지 궁금합니당;;;;;;;
누가봐도 메인요리들은 리필이 안되는건 당연하겠지만요;;;;;;;
잡채나 샐러드는 너무 맛있었는데 제가 좀 많이 먹는 편이긴 해도 저 혼자 후룩후룩 하면 다 먹을 정도의 양이어서
네명이서 나눠 맛을 보기엔 넉넉치 못하고 좀 부족했어요;;;;;;
한정식당을 자주 경험해 보신 분의 경험담도 있으시면 좀 들어보았으면 제 맘이 좀 편할거 같습니당^^;;;;;;;;;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