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적응기 넘기고 내일부터 아침부터 저녁까지 있게될텐데...</div> <div> </div> <div>하아...</div> <div> </div> <div>가장 먼저 등원해서 가장 늦게 하원하게 될 내 아들...</div> <div> </div> <div>제가 더 열심히 더 독하게 일해서 외벌이를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살면서 처음으로 듭니다.</div> <div>(물론 와이프가 반드시 돈 때문만에 일을 하는것은 아닙니다만...)</div> <div> </div> <div>애 엄마와는 떨어지려 하지 않으니, 비교적 쉽게 안녕하는 제가 등원 시키고 빠이 빠이 하자는 계획인데</div> <div>(저는 아들과 멀어지면 비교적 쉽게 아들이 빠이 빠이 손인사 하니까요)</div> <div> </div> <div>요새 일도 줄어들고해서 후딱 끝내고 가끔은 다른 애들보다 먼저 데리러 갈까 생각하고 말하니,</div> <div> </div> <div>와이프는 '난 당신이 더 바빴으면 좋겠다'라고 하는데, 그렇지 그래야지 하면서... 그래야 하는건데...</div> <div> </div> <div>다른 아이들 부모들이 데리러 올때 혼자 남겨져있을 아들 생각하니... 돈이고 뭐고... 아오...</div> <div> </div> <div>그냥 마음이 무겁네요.</div> <div> </div> <div>유치원 가기 싫어하던 나와 달리, 내 아들은 어린이집에 적응 잘 하기를...</div> <div> </div> <div>아들아, 가끔 엄마 몰래 일찍 데리러 갈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