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사귄지 2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저는 남자친구든 여자친구든 친구가 생기면 꼭 저희 집에 데려가서
엄마한테 밥 한끼 해달라고 해서 같이 먹고
부모님이랑 가족들한테 소개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사귀는 남자친구를 제가 정말 정말 좋아하구요
저는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업하다가 여러번 말아먹고 친구한테 배신도 당하고 그래서 
현재는 가진 것도 하나도 없고... 그래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번듯한 직업이 있는게 아니라
웹사이트를 여러개 운영하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포르노 사이트에요

우리나라가 많이 개방적으로 변했다고는 하나
부모님한테 이 사람 포르노 사이트 운영한다고 그러면
뭐라고 하실까요?? -_-

저는 딸만 셋있는 집에 맞딸이에요
제 동생들은 또 어떻게 생각할까요??

집에는 당연히 얘기 안하는게 좋을 것 같고요

단지 제가 여기 고민 글을 올리는 것은
오유에 계시는 여러분들은 친구가 포르노 사이트 운영하면
어떻게 생각하시겠어요??

저는 여자지만 포르노에 많이 부정적이지 않아서
남자친구랑 같이 보기도 하고 그래요...

저도 룸싸롱이나 홍등가 같은데 가는 남자들 정말
너무너무 싫어하고
예전에 저희 작은 아버지가 단란주점을 운영한 적이 있었는데
작은 아버지가 원망스럽기까지 했어요
저렇게 해서 돈을 벌어야되나 싶고...
섹스산업을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 생각도 해 본 사람인데요
(뭐 결론은 지구가 망하기 전까지는 결코 없앨 수 없다는... -_-;;)

이상하게 이 사람이 운영하는 포르노 사이트에는 거부감이 없네요

여러분 의견을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