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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aby_20877
    작성자 : 뺨뺨이
    추천 : 13
    조회수 : 1553
    IP : 175.223.***.46
    댓글 : 50개
    등록시간 : 2017/07/27 04:17:59
    http://todayhumor.com/?baby_20877 모바일
    나는 육아체질이 아닌것같다
     

    130일 아기엄마에요

    새벽두시반에 깨서 밤수 한 후로 애가 자질않고
    울고 짜증내고 보채서 혼자 아기띠하고 밖에 나와있어요

    제가 컨디션이 좋을땐 괜찮지만
    저도 졸리고할때는 아기가 보채고 짜증내면
    대체 어쩌라는건지 졸리면자던지 나보고 어찌하란건가싶고
    화가 막 치밀고 마음의 여유가없고
    심할땐 아기를 막 던지고싶습니다.가끔 저도모르게
    버럭 소리지르고 미안해하기도 하구요

    신랑이 잘봐주는편인데도 결국 어찌되었든
    대부분이 제 일이고 (완모인지라 신랑이봐주다가도
    결국 젖먹으러 금새 제 품으로 옵니다 )  
    시간을 멈추고 한 이삼일 아무생각없이 푹 쉬고싶습니다ㅠ
    아기가없던 시간이 그립고
    나때문에 태어난건데 내가 이러면안되지싶다가도
    자꾸 지치네요
    120일이면 이제 시작인데 최소 20년
    내가 이 아이를 케어할수 있을까요

    요즘 이가 나려해서 수유시에 제 가슴을 질겅질겅
    육포씹듯 땡겨서 젖꼭지가 아픈것도 짜증나교
    다 너무 힘이듭니다ㅠㅜ

    다가올 이유식도 걱정되구요
    언제쯤 편해지는 날이 올까요 오긴 오는걸까요


    새벽에 아기안고 허리통증으로 저릿해진 발 질질끌며
    동네를 돌다보니 너무 슬퍼져서 하소연 하고갑니다.


    ㅠㅜ
    출처 나의 참을성없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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