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생입니다.
얼마 전 인터넷 뉴스에서는 직장인 평균 연봉이 264만원이라고 봤었거든요.
실제로는 264만원도 평균의 오류이며, 더 적게 받는분이 많다네요.
그런데 오늘 구글링 중 한 커뮤니티에서 4인 가족 기준 한달 생활비가 300만원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보고 놀랬습니다.
지출내역을 확인해봤는데
부모의 마음에 학원은 어쩔 수 없이 보내고 있고, 보험, 식비, 유류비, 집대출, 부모님용돈, 경조사 등등..
각각의 항목들이 그렇게 과소비 하는것 처럼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또한, 이 가정의 자녀들이 아직 초등학생이라 그렇지 중고등학생 되면 용돈도 식비도 학비도 다 늘어날 것이라 생각됩니다.
월 실수령 300이면 연봉이 세전 4200정도는 되야 하는데 말이지요.
제가 학창시절 2년간 혼자 살 때에는 130만원의 월급으로
저금30/월세30/학비40/식비15/관리비,전기,수도5/용돈10 이렇게 살았습니다.
술담배, 쇼핑 안하고 기껏하는 취미생활은 컴퓨터, 책읽기, 홈트레이닝 이정도니 스스로에게 들어가는 돈은 없죠.
그런데 가정을 꾸리려면 혼자 살때와는 다르게 사소한것 하나하나 돈이 들어갈 곳이 많더군요.
단순이 입이 셋 늘었다고 식비와 용돈만 x4 로 계산할 것이 아니었습니다.
보험이나 추후 생길 차량유지비, 부모님 용돈, 경조사 그리고 생각치 못한 지출, 나를 제외하더라도 가족들의 취미생활 등등..
만약 내가 저 상황이라면..
저 역시 마찬가지로 줄이고 줄여도 더이상 줄일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쩌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빚이 점점 늘어나는 생활이 될텐데.. 라는 걱정과 함께 빚없는 가정 없다는 얘기도 문득 떠오르더군요.
내가 꿈꾸는 저녁이 있는 삶 보다는 연봉을 보고 직업을 구해야 하나? 라는 생각도 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좀 더 현실을 알고 싶어 여기 찾아왔습니다.
하라는 취업준비는 안하고 너무 앞서 걱정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페이가 낮더라도 여유로운 생활을 목표로 직장을 찾아보던 제 생각을
바꿔야 할 수도 있기에 이렇게 글을 적어 봅니다.
글을 써본적이 별로 없는 사람인지라 글이 횡설수설한 것 이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게 워낙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고, 어찌보면 민감한 주제인지라 글을 올릴까 말까 많이 고민했습니다만..
역시 걱정스럽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여..일단 게시해봅니다.
요약 : 비 수도권 4인 가정 한달 생활비의 현실을 알려주세요. 광역시 정도..? (수도권으로 갈 계획은 전무합니다.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