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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대만 3박4일 여행 을 갔다 왔습니다.
식도락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만이라 과식을 좀 하는 일이 있어서
'계속 과식하다가 탈이 나면 어쩌지?' 싶었는데
딱히 소화제 같은 걸 갖고 오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조금 장난기도 들고 해서 번역앱으로
이렇게 쓰고는 약국을 찾아가서 약을 구해봤습니다.
약사 선생님이 '오케 오케!' 하면서 약을 주셨는데 두 가지 약을 10개씩 주시더군요
가격은 300대만달러... 우리 돈으로 만2천원이 넘는 가격인데
조금 비싼 듯한데 대만 물가가 어떤지도 감이 안잡혀서 그냥 사왔어요.
(본래는 20개씩 팔려고 하시길래 too many, I'll take ten 뭐 이렇게 사양하고 10개씩만 샀다는..)
숙소에 돌아와서 먹기 전에 성분을 검색해 보니 대략 이런 거더군요
胃舒服錠(WEISUFU TABLETS "CHIN TENG") 은 주성분이
- 부틸스코폴라민브롬화물
- 염산디사이클로민
- 클로르디아제폭시드 염산염
이라던데 대략 위장진경제라고 나와 있습니다.
瑞胃得 이라고 쓰인 약은 주성분이
- CIMETIDINE
인데 위산분비억제제라고 합니다.
그니까 과식하면 위가 뻐근해지니까 그걸 달래주고
위산이 과다하게 나와서 위염을 건드려 아프지 않게 해준다는 의미 같은데
제가 요구한 대로는 나온 것 같긴 합니다.
근데 한국에서 사도 저 정도 가격으로 파는 지는 궁금하긴 하네요...
쓰고 보니 별 화제성은 없어 보이는데
자게에 이런 글 써도 상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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