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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2017256
    작성자 : 우가가
    추천 : 10
    조회수 : 2151
    IP : 39.118.***.74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24/05/20 00:19:57
    http://todayhumor.com/?humordata_2017256 모바일
    아내가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갔습니다...
    옵션
    • 펌글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405/171613186699f070d000794de98a7b031c95240379__mn117629__w620__h827__f71840__Ym202405.jpg" alt="01.jpg" style="width:620px;height:827px;" filesize="71840"></p> <p>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8px;">이제 곧 돌을 앞둔 딸을 데리고 제 아내는 전에도 두어번,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8px;">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처형집을 다녀오곤 했습니다..</span> </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8px;">한 번 가면 보통 3일에서 5일정도 처형집에서 지내다가 돌아왔는대,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8px;">지금은 벌써 열흘 가까이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span> </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8px;">유부남이 되고 부터 아내가 집에 없는 것은 정말 상상조차 못했는데,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8px;">이번엔 돌아올 시기가 지나고 장기간 집에 홀로 지내다 보니까</span> </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8px;">손발과 온몸이 안마기 위에서 덜덜 떨리고 정서가 ㅂ안정 되며,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8px;">갑자기 장기간 누려보지 못한 이 쓸쓸함과 고요함을</span> </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8px;">몸소 겪고 있으니 하루 하루가 너무 지치고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8px;">오늘도 집에 혼자 있어야 되나 하는 걱정과 기대감에</span> </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8px;">직장일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8px;">퇴근 후 지친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왔을때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8px;">반겨주는 사람이 강아지 뿐이라</span> </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8px;">너무 외롭고 오늘은 무얼 하며 무엇을 먹고 시간을 보낼지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8px;">고민을 하는데 시간은 저를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span> </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8px;">다른 주변 유부남들은 혼자 있을 때 해방감을 느끼며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8px;">게임도 하고 술도 먹고 낚시도 하며 휴가마냥 즐기는데</span> </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8px;">저는 그런 유부남들과는 다른가 봅니다.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8px;">술도 좋아하지 않고 게임도 하지 않으며 좋아 하는 거라곤 겨우</span> </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8px;">밀린 드라마 몰아보기,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8px;">유튜브 시청,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8px;">영화감상,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8px;">골프,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8px;">쇼핑,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8px;">웹서핑,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8px;">직장 동료 또는 후배들과 그 사람들이 좋아하는 술자리, 코노 등</span> </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8px;">할 것도 별로 없는데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8px;">이럴 땐 어떻게 이 힘든 시기를 극복해야 하는지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8px;">다른 다년차 유부남들의 지혜로운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span> </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8px;">오랜시간 집에 돌아오지 않는 아내가 걱정이 되어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8px;">실종신고를 해야되나 고민입니다.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8px;">전화와 연락은 잘되는 편입니다.</span> </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8px;">이상 쓸쓸한 비 오는 토요일 저녁을 보내며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8px;">방금 밥먹어서 배부른 유부남의 고민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span> </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8px;">짤 제가 좋아하는 사진입니다.</span>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405/1716131964938b15e8cf4a458d8b4c5c4e419a638b__mn117629__w450__h1330__f95236__Ym202405.png" alt="00-0.png" style="width:450px;" filesize="95236"></p> <p> </p> <hr style="height:1px;background-color:#999999;border:none;"><p> <br></p>
    출처 https://humoruniv.com/pds1306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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