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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 문득 막내에게 물었다.
"야 너 99년에 뭐했냐."
그가 말했다. "태어났죠... 그때..."
..?
나 노동쓰 그때 중3이였는디;
#
"에이 안봐도 비디오지" 라는 말에 "비디오가 뭔데요?" 하고 묻는 사람 등장.
#
진짜 개... 내가 너무 황당한 실화를 겪음.
50대 주방과장님이 있음.
대충 전날 잠을 못잤다 그런 내용으로 대화중인데
그분이 아주 낮게 읊조림.
"좀 졸려야 제로의 영역에서 일하는 것 같고 그러는데..."
?
??
내가 잘못 들은건가 싶어서 "제로의... 영역이요?"
하니까 뭔가 알았다는 듯이 "아 그게 뭐냐면요..." 하길래
"아뇨, 잠깐만요. 제가 아는 그 '제로의 영역' 이 맞나요?"
하고 물으니
과장님이 '...너 그걸 안다고?' 하는 표정으로 쳐다봄.
50대가 왜 사이버포뮬러를 알고 있는가 하는 물음은, 어차피
이분도 00년대 초반~90년대 후반에는 20대 후반 30대 초반이였을거고
그럼 충분히 덕질에 몸담은 사람이였을 수 있다는 납득을 하게 됨.
문제는 지금도 보고 계시다고 함.
이런...
...근데 나도 지금도 봄 ㅋ
ㅋㅋ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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