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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1970528
    작성자 : 땀흘리는복자
    추천 : 17
    조회수 : 4126
    IP : 118.32.***.192
    댓글 : 35개
    등록시간 : 2022/11/25 15:25:18
    http://todayhumor.com/?humordata_1970528 모바일
    새벽여섯시에 차 빼달라는 아줌마
    약 5년전의 일이다

    한참 자고 있는 와중에 진동이 요란하게 울려서 전화를 받았더니

    “차 빼주세요! 이렇게 바트게 대면 어떻해요! ”

    네네 알겠습니다 하고 부스럭 거리며 일어났다
    비몽사몽간에 시계를 보니 6시

    ‘이상하다.. 차를 그렇게 바트게 댄 기억이 없는데… ’

    바트게 댄 기억도, 이중주차를 한 기억도 없지만  
    그렇다고 하니 옷을 챙겨입고 나갔다. 참고로 1월의 한겨울이었다 

    아파트에 주차자리가 부족하다보니 
    사람들은 평행주차를 많이 했었고

    또 어제 내가 차를 댄 곳과 내 집은 꽤 멀었다

    가고있는 도중에 또 전화가 왔다
    “아니 도대체 언제오는거에요!! 차 빼세요 빨리”
    ”가고 있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슬슬 짜증이났다. 이게 새벽부터 그렇게 화를 낼 일인가 

    1분도 안되서 또 전화가 왔다. 
    ” 도대체 언제오는거에욧!!!“

    아주머니는 신경질적으로 소리를 버럭버럭 질렀다. 

    ”바로 앞입니다.“

    도착하고 봤더니 

    아니글쎄 내차와 그 차의 간격은 1미터

     거기다 이중주차도 아니고
     심지어  아줌마차는 크지도 않은 경차 

      상황파악을 함과 동시에 화가 솟구쳤다

    “아줌마!!  도대체 지금이 몇시에요!! 새벽에 깨워서 빼달라고 하는데도 예의가 있지 . 도대체 몇번을 전화해서 짜증을 내는거에요! 
    아니 그리고 1미터는 되보이는데 이걸 못빼서 이 새벽에 뭐하는겁니까!!” 

     그러자 


    아주머니는 창문을 다 올리고 손을 빌며 죄송합니다를 연발했다… 

    “아니 제가 운전이 서툴러서…죄송해요… 죄송합니다.  “ 



     
    차를 빼줬더니 도망가듯 빠져나갔다.  
     살면서 겪은일중 가장 황당한 일

     
    Ps 아줌마 가고나서 뭔가 이상해서 블랙박스 확인함

    내가 차를 댈때 내 뒤에는 그차가 없었다… 

    나보다 더 늦게 차를 대놓고

    그 지x을 .. 

    새벽 6시부터…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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