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며칠전에 교수님 제안으로 경험삼아서 일본취업면접을 보러갔었어요.
군마현이 어딘지도 모르고 니시아가츠마병원에 지원해서 거기 관리자분을 만났는데요.
그분 앞에두고 면접보고나서 악수하고 같이 사진찍고 학교 기숙사로 돌아왔는데
이상하게 그날 이후로 계속 기침이 멎질 않아요.....
내장까지 쏟을 기세로 기침하다가 구역질까지 한 다음에야 그나마 조금 멎어요.
자데컴 관계자분들 말씀으로는 니시아가츠마병원이 엄청 시골인데다가
일본방사능 얘기는 국가간 감정싸움? 때문이라는데
사실 원전사고가 얼마나 큰 일이었던건지 아니까 이건 안믿구요.
또, 후쿠시마와 사이에 엄청 큰 산맥을 두고 있어서 방사능에서 안전하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불안해요.... 곧 죽을까봐.....
처음엔 감기인가 싶어서 따듯한 물도 마시고 손씻기 양치 열심히했는데
별다른 감기기운은 없는데 기침만 계속해요.
간호과 교수님들께서는 그냥 목이 조금 부었다고만 하시는데...
이게 피폭되서 그런걸까봐....... 좀 무섭네요.
10분정도 얘기하고 악수하느라 잠깐 닿은 것 뿐인데 피폭된 걸까요?
방사능 방사선이라는게 가벼운 접촉으로도 피폭되고 곧 죽을 병에 걸리고 그러나요?
내일 집에 가는데 이거 가족들한테 옮진 않겠죠? 이게 제일 걱정이에요
안그래도 몸 건강하지 못한 우리 엄마아빠 나때문에 더 안좋아질까봐....
오유님들께 질문해서 죄송해요.....
최대한 혼자서 찾아보려고 했는데 방사능 퍼지는 것밖에 못찾겠어서....
좀 많이 걱정되고, 불안해요.... 저 괜찮은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