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업이 바빠서 눈팅만하다가 오랜만에 글을 쓰는 아재입니다.
겨울은 만두의 계절이죠.
짝꿍님이랑 함께 만두를 위주로 먹부림을 해봤습니다. 우선 만두 위주의 설명 하고 그 뒤에 추가로 다른 음식들도 곁들여드리겠습니다.
사진과 함께 설명 해 드리겠습니다.
위: 샤오롱바오, 아래: 통만두.
흔히들 군만두를 먹으러 가는데 저희는 통만두와 샤오롱바오를 먹어봤습니다.
샤오롱바오는 그 특유의 육즙이 많이 없어 아쉬웠지만, 통만두는 정말 맛났습니다. 오히려 통만두가 육즙도 많고 촉촉하면서 만두피도 적당히 쫄깃한게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흔히 보는 동네만두입니다. 이곳은 저희동네에서 꽤 숨겨진 맛집입니다. 아침마다 농산물시장에서 소의 재료를 사오시고 직접 반죽과 소를 만들어 빚는 만두집입니다.
김치만두는 매콤하면서 달큰한 맛이 일품이고, 고기만두도 너무 달거나 하지 않고 딱 적당한 후추맛과 고기맛을 내줍니다. 사진의 나온것이 왕만두1판과 반반만두1판 입니다. 원래 하시던 분은 제주도로 내려가서 장사를 하시고 현재는 원 주인분의 동생분내외가 장사를 하고 계십니다.
사진은 전골 작은 것으로 가격이 처음에 좀 해서 부담감이 있었지만 국물을 한 숟갈 먹는 순간 그런 생각이 싹 사라집니다. 사골국물베이스인데 텁텁하지 않고 개운하면서도 칼칼한, 그렇다고 맵지는 않은 국물맛이 매우 좋았습니다. 이집 또한 만두를 직접 손으로 빚어서 파는 곳이라 만두의 맛도 참 좋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삼삼한것이 정말 맛난집입니다. :)
이집도 북한식에 가까운 만두로 소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삼삼하니 맛납니다. 사실 이 가게는 만두보다는 황해도식 냉면이 주력인 곳인지라 위의 이북손만두의 만두에 비해서는 뭔가 조금 부족함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꽉차고 큰 만두는 가성비로는 이북손만두보다 좋습니다.
이상이 이번 만두투어의 음식과 총평이었습니다.
뒤는 번외음식입니다 :)
오향장육입니다. 고기가 야들야들하면서 그 특유의 향과 달큰한 맛, 고추기름의 매콤함이 정말 좋았습니다.
황해도식 냉면입니다. (위: 물, 아래: 비빔). 황해도식냉면은 특이하게 물냉면에 까나리액젓을 넣어 간을 조절하여 먹습니다. 그렇기에 육향보단 바다내음이 더 진하게 나는 냉면입니다. 비빔냉면은 일반 비빔냉면보다 신맛과 단맛이 덜합니다. 그렇기에 깔끔한 국수를 좋아하는 분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비빔냉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미국에서 먹은 인앤아웃과 가장 비슷한 맛을 내는 햄버거집이 아닌가 싶습니다. 당일만든 패티를 모두 소진하면 장사 접어버리니 가실분은 조금 일찍 가시는게 좋습니다. 세트를 시키면 음료는 디스펜서에서 무한리필가능합니다. 트리플치즈버거 치즈세트와 더블치즈버거 치즈세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