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line-height:1.4em;">(1) 코메디언 이주일씨가 한창 이름을 날리던 시절, 그가 무대에 서기만 하면, 빼놓치 않고 떠들던 말이 있다.<br><br>"뭔가를 보여 드리겠습니다."라고.<br><br>그래서, 필자(제삼자)는 그 <뭔가>를 시청하려고 열심히 기다리곤했었다. 그러나, 그 <뭔가>라는 것은 보여진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br>시간이 한참 지난 뒤, 나중에서야 겨우 알게 됐지만, 이주일씨가 무대에 서기만 하면, 천편일률적으로 보여주던 말과 행동 그 자체가 바로 그 <뭔가>였던 것이었다. <br><br>(2) 어떤 예수쟁이님이 반기련에 나타나서 예수의 거창한(?) 가르침인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을 가지고 <뭔가>를 보여줄 것처럼 하기에 기다리고 있었다. <br>그러나, 어떤 예수쟁이님은 반기련 10여 군데에서 20여 차례나 자기 주장을 펴면서도 그 <뭔가>는 보여주질 못하고 있다. <br>필자가 결국 발견하게 된 것은 어떤 예수쟁이님도 예수 녀석처럼 자기도 모르는 말을 주섬주섬 떠들고 있는 그 자체가 그의 전부 다라는 사실이었다.<br><br>(3) 그러면, 예수 녀석이 자신도 모르면서 주섬주섬 떠들던 말 한 두 가지만을 여기에서 소개해 보려고 한다.<br><br><font color="#202020">(A) [나(예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font><font color="#202020">하며, 너희를</font><strong><font color="#27568b"> </font></strong><font color="#202020">박해하는 자를</font><strong><font color="#27568b"> </font></strong><font color="#202020">위하여 기도하라.] </font>(마태 5; 44) <br><br><font color="#202020">(B) [인자(예수)가 아버지(여호와)</font><font color="#202020">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font>(마태 16; 27) <br><br>위에 인용된 (A)와 (B)는 모두 예수가 떠들어 놓은 유명한 말이라고 한다.<br><br>(A)는 어떤 예수쟁이님도 자랑스레 인용한 "원수를 사랑하라."는 가르침이다. 원수까지도 사랑 해야 되니까, 원수가 아닌 사람을 사랑해야 됨은 물론일 것이다.<br>다시 말해서, 사람 껍데기만 쓰고 있으면, 누구를 막론하고 차별을 두지 말고 사랑을 해 주어야 된다는 가르침일 것이다.<br><br>그런데, (B)는 좀 생각을 해야 될 것 같다.<br>(A)에서는 좋은 놈 나쁜 놈 가릴 것 없이 누구에게나 사랑을 베풀어야 된다는 가르침이지만, (B)에서는 좋은 놈과 나쁜 놈을 구별해서 즉, 행(行)한 만큼 씩만 나누어 주겠다는 가르침이다.<br><br>사실상 예수(여호와)라는 녀석은 믿는 놈과 믿지 않는 놈으로도 구별하고, 선택된 놈과 선택되지 않은 놈도 구별하고,<br>양으로 지목된 놈과 염소로 지목된 놈도 구별하고, 깨끗한 놈과 더러운 놈으로도 구별하고, 예수가 오긴 전에 태어난 놈과 예수가 온 후에 태어날 놈으로도 구별하고, 바이블을 이렇게 해석할 놈과 저렇게 해석할 놈으로도 구별하고, 자기 백성과 이방인으로도 구별하고, 정통파와 이단으로도 구별하고,<br><br>이렇게 한도 끝도 없이 사람을 구별해서 처리(대우)하는 녀석이 뭐가 어쩐다고? "원수를 사랑하라."고? 대박!<br><br><br>(4) 우리 나라에는 옛날부터 <5일 장>이란 것이 있었다. <5일 장>에서는 물건만 팔고 사는 게 아니다.<br>사람과 사람이 모이다 보니까, 그 곳에서는 세상 돌아가는 소식이 전해지는 역할도 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 <5일 장>에 자주 접하는 사람은 역시 풍부한 지식과 정보도 가질 수 있었다.<br><br>그 때, 어느 촌 동네에 바보(?) 청년이 하나 있었다고 한다.<br>그 <5일 장>에 갔다 오는 사람들이 떠들어 대는 신기한 소식들은 바보 청년의 눈과 귀에도 보이고 들렸다. 그래서, 바보 청년도 그 <5일 장>에 다니면서 유식해져 보고 싶어졌다.<br><br>마침내, 하루는 바보 청년도 마을 사람들과 어울려서 <5일 장>엘 가게 됐다. <br>수 십 수 백 명의 사람들이 이리 몰려 다니고 저리 몰려 다니고...바보 청년도 거기에 휩싸여 한참을 왔다 갔다 했다.<br>그런데, 여러 사람의 입에서 떠들어 대는 소리가 들렸다. "동태금(값) 싸더군." "동태금 싸더군." "동태금 싸더군." ......<br>그래서, 마침내 바보 청년도 자기 입으로 "동태금 싸더군."하고 소리를 내 봤다.<br><br>한 번 떠들어 보니까 재미가 있었다. "동태금 싸더군." .....<br>맛이 들린 바보 청년은 저녁나절 동네 어귀에 들어서서도 "동태금 싸더군."을 떠들어 댔다. 이 말을 듣게 된 동네 사람이 바보 청년에게 물었다. <br><br>동네 사람들; "동태 값이 얼마나 싸기에 그러나?"<br>바보 청년; "나도 값은 몰라. 그러나, 어쨌든 동태금 싸더군."<br><br><br>(5) 예수쟁이들; "원수를 사랑하라." "원수를 사랑하라." .............<br> 세상 사람들; "원수는 뭐고, 사랑은 뭔데?" </div> <div style="line-height:1.4em;"> 예수쟁이들; "그건 나도 자세히는 몰러. 그러나, 원수를 사랑해야 돼." 헐!</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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