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코 샤코 시발 샤코 시발

애쉬를 제외하고 나면 내가 제일 처음 쓴 챔피언이다.

교활한 생김새에 변칙적인 갱 방식과

정글 및 미니언 정리력을 보고 반해서 샤코를 잡았는데

이것이 나를 롤충으로 만든 장본인일 줄이야.

사실 너프를 먹어서 그 정도 성능이라는게 놀라웠다.

아니 은신 + 순간이동에다가 상자 깔고 칼로 툭툭 치고 단검 꼽으면서

아군 챔편도 같이 패니까 무슨 퍼블이 우리팀에서 나오네?

설령 까다로운 정글러를 만났더라도 걍 Q로 튀어버리면

슈ㅣ발 뭐하세요 ㅋㅋ

뭐 지금의 나는 샤코만 플레이하고 있다. 승≒패라는게 문제라면 문제지

멘탈은 금강불괴 패시브를 찍었는지 욕을 들어도 무덤덤하고 뭐 웃으며 받아치긴 하는데

쌩초보 (지금도 저렙이지만)때는 욕을 진창 얻어먹었다.

저 새끼는 수영선수도 아닌 새끼가 왜 자꾸 다이빙을 하네 마네

왜 자꾸 한눈 팔다가 짤리냐 니가 무슨 회사원이냐

근데 이건 솔직히 내 실수라 인정한다고 친다

킬딸친다는 소리는 왜 들어야 하는거지

아니 내가 존나 눈이 시뻘개가지고

저새끼를 처먹고 너희 라이너 놈들을 엿을 먹이겠어!

그러고 내가 극딜을 퍼부었나?

난 적당히 치다가 피 조금 남기고 빠져준다. 초반에는 라이너가 커야되니까

근데 실피 남은 놈을 방생을 하네? 불도 안붙였네?

그래서 아 저새끼 방생하네 하면서 내가 먹으면

왜 내껀데 니가 처드세요 이러는지 모르겠다

님들이 못먹기에 먹은거고 안먹기에 내가 처먹은거고

솔직한 말로다가 정글러가 크면 라이너들도 편하잖아요 ─ 특히 탑 라이너.

적어도 방생을 말던가 점화가 없는것도 아니면서 왜

하 30 찍고 나면 이런놈들 없어지겠지 하고 그냥 아가리 봉인하고 참고 하는데

그래 그 상황에서 욕 한번 하고 그냥 하면 된다고 치고 말이지

꼭 열놈중 한둘은 게임 끝날때까지 샤코가 킬딸을 쳐서 내가 망했니 이따위 소리를 한다

살포시 리폿 누르고 나서 생각하면 빡치는거지

물론 내가 킬딸 욕심이 가끔 튀어나와서 1킬씩 먹고 그러는건 바로바로 사과하고

미친게이마냥 갱킹 더 열심히 다니잖아여. 

근데 의도치 않게, 혹은 님들이 방생을 해서 내가 먹었다. 그리고 바로 실수임 ㅈㅅ 했다.

그런데 꼭 똥을 싸놓은 인간들이 더하단 말이야 왜 똥은 라이너가 싸고 정글탓 하는가.

오늘도 나는 백정마냥 정글몹들을 도륙낸다.

그런 의미에서 케틀 스킨 극지랑 경관중에 뭘 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