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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nimal_186500
    작성자 : 유리스텔라
    추천 : 19
    조회수 : 791
    IP : 162.158.***.107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7/08/23 15:04:39
    http://todayhumor.com/?animal_186500 모바일
    안녕하세요 랜선집사 입니다 (사진많음주의!)
    남친이 집 지하에서 살던 고양이를 입양했어요!
    남친은 지금 3346키로미터 멀리 캘리포니아에서 일하고있습니다 ㅋㅋㅋㅋ
    덕분에 서로 자주 놀러 왔다갔다 하는데요
    2달전쯤 남친이 집 뒷편에 고양이가 산다며 사진을 보내줬어요


    집에 놀러 들어오기도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자기도 깜짝 놀라서 후다닥 나갔데요 ㅋㅋㅋ


    05.jpg

    이게 처음 사진 보내고 한달쯤 뒤인데 아가 크기가 그대로에요.....
    엄마가 밥을 잘 안주는거 같더래요
    자주 보이지도 않고
    잘 못먹으니 애들이 크질 않더라고...
    그래서 불쌍해서 가끔 밥도 챙겨줬데요 ㅜㅜ
    한달뒤에 엄마냥은 완전히 애들 버리고 집나간거같고
    아가들은 완전 꼬질꼬질 눈꼽이 잔뜩껴서 배고프고 기운없이 그늘에 앉아만 있더래요 ㅜㅜ
    그래서 결국 입양해야겠다 싶어서 점점 밥을 자주자주 주고 얼굴도 자주 비추고 했답니다

    06.jpg
    07.jpg

    케이지를 샀다고 말한 몇일뒤에 고양이들을 포획하는데 성공합니당
    요 사진은 병원 갔다가 바로 와서 찍은 사진들이래요
    몇일 잘 먹이고 병원에서 씻구고 와서 뽀얗고 예쁘네요!
    위의 냥이와 아래의 냥은 다른 냥들입니다 ㅋㅋ
    삼형제 모두 숫컷이래요
    둘은 같이사는 다른 친구들이 입양해가기로 했습니다


    08.jpg

    남친은 원래 캐나다 집에서도 어렸을때부터 고양이 키우던 사람이라
    고양이와 친합니다...
    전 강아지만 키워본 만년 랜선집사........
    첫날 모래는 준비되어있고 밥그릇이 없어 임시로 락앤락에 밥을 먹였데요 
    얼굴을 자주 익혀둬서 만질때는 하악질 안하는데
    묘하게 밥줄때만 하악질 하더라고 ㅋㅋㅋ
    아직 버리고 싶지 않은 야생의 본성이랄까.... ㅋㅋㅋㅋ


    09.jpg

    밥을 먹더니 역시 처음엔 무서워서 구석에 가서 숨습니다....
    랜선집사 10년차인 저도 아는거네요!
    그냥 익숙해질 때 까지 내버려 둬야 한다고 배웠죠.....!!
    전 한 이틀 걸릴줄 알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날 밤에 영화 시간 맞춰놓고 같이 보던중 사진을 보내옴ㅋㅋㅋㅋㅋㅋ

    10.jpg
    11.jpg


    요로코롬 잔다고 
    기여워
    내심장........



    12.jpg


    14.jpg

    이날은 냥침대가 없어서 그냥 침대에서 같이 잤답니다...
    추울까봐 티셔츠도 덮어줬데요
    첫날부터 아깽이랑 같이자는 행벅을.........



    15.jpg

    밤에 자다말고 잘 자는지 걱정되서 찾아봤더니 
    잘 자더랍니다 ㅋㅋㅋㅋㅋㅋ


    16.jpg


    담날 밥물그릇과 침대 구비 완료!
    밤에 자는데 갑자기 일어나서 냐옹야옹 대길래 모래에 내려왔더니 오줌하고 똥 싸더래요
    오구오구 똑또캐
    멀리서 보니까 더 작아보이네요
    진짜 두달전 처음 사진 보내줄때랑 크기가 똑같음.....
    얼마나 못먹었으면 ㅜㅜ


    17.jpg

    밥먹는 자세가 묘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밥 되게 잘먹는데 되게 오래 먹는데요 
    캔하나 먹는데 한 삼십분정도 걸린다함 ㅋㅋㅋㅋㅋ



    18.jpg

    밥먹고 오줌싸는 야옹이
    침대에 실수 한번 한것빼고는 모래를 바로 사용했다네요
    귀여운데 똑똑하기까지해................

    19.jpg



    창문밖을 보네요
    이 사진 보고
    혹시 나가고 싶어서 도망가려하지는 않느냐 물어봤더니
    전혀 그런 시도는 안하더랍니다
    침대랑 이불이 넘 편하고 좋아서 맨날 푹 싸여서 잠만 잔대요
    한 22에서 23시간정도 자고
    한시간은 하루 두끼 밥먹는 시간 그리고 나머지는 놀거나 오줌똥 싸는 시간이랍니다 ㅋㅋㅋ


    20.jpg

    아직 마땅찮은 집사녀석 ㅋㅋㅋ

    21.jpg



    요로케 쳐다보믄 
    심장에 해로워......



    22.jpg
    23.jpg
    24.jpg
    25.jpg
    26.jpg
    27.jpg
    28.jpg


    맨날 잡니다 
    잘자요 
    나도 자는거 실물로 보고싶다구....ㅜㅜ
    딩굴딩굴 굴러가며 잘도 자네요 ㅋㅋㅋ




    30.jpg


    하루는 일하다가 밥주러 돌아왔는데 안보여서 찾아보니 나무 흙위에서 자고있더랍니다 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예뻐....


    31.jpg


    자는데 요렇게 옆구리에 비집고 들어와서 자더랍니다
    남친 심장괜찮은가..........



    32.jpg
    33.jpg

    까망발!!
    포도젤리!!!!
    흐앙 만지고싶다요

    34.jpg

    자꾸 사진 찍으니까 화났어요 ㅋㅋㅋㅋㅋ


    35.jpg

    우쮸쮸 이불 덮어주니 다시 고롱고롱 잠들었다람



    36.jpg

    37.jpg

    폭 안겨있네요!
    얘 완전 개냥인듯....



    38.jpg
    39.jpg



    먹는데 왜 찍냥....



    40.jpg


    넘 예쁜 옆태........

    41.jpg



    심심하면 올라간데요 .....ㅋㅋㅋㅋㅋ




    42.jpg


    자는데 괴상한 포즈로 잔다고 사진찍어 보내줌 ㅋㅋㅋㅋㅋ
    아가냥이라 혹시나 싶어서 침대를 아예 위에 올려두고 같이 잔답니다
    자다가 실수로 깔아뭉갤까봐서요....



    43.jpg

    침대에서 잘 자는데 집사 맘대로 자리를 바꿔서 심기 불편......



    44.jpg

    그러나 다시 졸림..........


    45.jpg

    잠듬 ㅋㅋㅋㅋ



    46.jpg

    제가 벗헤드 butthead 라고 놀린짤 ㅋㅋㅋㅋ
    머리대신 엉덩이로 베개 베고잠 ㅋㅋㅋㅋㅋ



    48.jpg

    예쁘죵 ㅜㅜ


    49.jpg

    안고 누워있는데
    친구가 방에 잠깐 들렀더니
    요렇게 고개를 푹 묻더랍니다
    낮가리나봐요 ㅋㅋㅋㅋ



    50.jpg


    요게 방금찍은 따끈따끈 사진이네요
    맨날 화분 흙에서 뒹굴러서 씻궜답니다 ㅋㅋㅋ
    그랬더니 삐져서 침대에 얼굴 묻고 안보더라고 ㅋㅋㅋㅋ


    가끔 모아서 사진 올릴게용 ㅜㅜ
    담에 캘리 놀러가면 직접 찍어오겠슴 ㅜㅜ
    저말고 백만 랜선집사님들을 위하여!!

    유리스텔라의 꼬릿말입니다
    9uzH4T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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