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샤머니즘 >></div> <div><br>샤머니즘(Shamanism)은 몽골, 만주, 한국, 일본등에 널리 퍼져 있는 보편적인 종교현상입니다. </div> <div>체계적인 교리나 조직을 갖추지 못한 애니미즘(animism)에 연유한 원시종교입니다. </div> <div>그러므로 지역적, 민족적 특성이 강하게 나타납니다.</div> <div><br>한국의 샤머니즘은 수천년동안을 민족과 함께 해오면서 </div> <div>민족성, 사고체계, 종교관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div> <div><br>고대로 부터 현대무속에 이르기까지 일관해서 한국문화사 속을 흘러온 역사적 종교현상이었으며,</div> <div>따라서 샤머니즘은 한국인의 정신세계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기본이라고 볼 수 있답니다. </div> <div><br>또한 불교, 유교, 도교, 기독교등의 종교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크게 번창하기도 했으나 </div> <div>어느 종교도 샤머니즘을 완전히 제압해 본 일이 없었으며 </div> <div>오히려 이들 외래 종교가 도래과정에서 자의적, 타의적으로 샤머니즘을 흡수하며 변형되었답니다. </div> <div><br>한국의 샤머니즘은 </div> <div>첨단 현대 문명 세계에 살고 있는 오늘날에도 </div> <div>여전히 한국인의 의식구조에 깊이 스며들어 </div> <div>우리의 정신과 생활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답니다.</div> <div> </div> <div><br> </div> <div><< 신관 >></div> <div><br>샤머니즘에는 교리라고 부를만한 사상적 체계가 거의 없습니다만 </div> <div>나름 정리해 볼수는 있겠습니다.</div> <div><br>신관을 중심으로 보면 샤머니즘은 다령 숭배 또는 다신론적 원시종교입니다. </div> <div>한국의 무속에서 신앙하는 신은 총 273 종에 달하며 </div> <div><br>다시 계통적으로 분류하면 자연신이 22 계통, 인간신이 11 계통이 되어 총 33 계통이 된답니다.</div> <div>최고신으로 천신이 존재하고, 기타신들은 상층, 중층, 하층, 최하층으로 구분된답니다. </div> <div><br>한국 샤머니즘에 있어서 가장 모호한 것이 이 최고신 개념이며, </div> <div>샤머니즘은 본질적으로 다신론이지만 </div> <div>한국인은 전체의 영계를 지배하는 최고신을 하느님(하늘님, 하나님, 천지신명, 천신)이라고 불러왔답니다. </div> <div>이 하느님이 세상를 지배하는 최고신이며, 비도 내리고, 수확도 준다고 믿었답니다. </div> <div><br><span style="line-height:1.5;">초기 서양 선교사들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답니다. </span></div> <div>"이들은 일반적으로 하느님이 비와 수확을 주시며 그의 은혜로 숨쉬고 살고 있다고 말한다. </div> <div> 위급한 경우에 이들이 지르는 첫마디는 '하느님!'이다. (아이고 하느님!, 천지신명도 무심하시지!) </div> <div> 하느님의 이름이 계속해서 그들의 입에서 나오고 하느님은 이들의 생활을 주관하는 것처럼 보인다. </div> <div><br> 그러나 참으로 이상한 것은 이들이 결코 진정으로 하느님을 숭배하는 것 같지는 않다는 점이다.</div> <div> 추수는 하느님이 주신다고 하면서도, 정작 가을 추수때 제사를 조상신, 산신, 가신에게 드린다." </div> <div><br>샤머니즘에서는 엑스타시 상태에서만 특정한 신을 접촉 할 수 있답니다. </div> <div>이체험은 극히 중요하며, 이체험이 있은 후에야 강신무(신내림받은 무당)로 대접을 받게 된답니다. </div> <div><br>또한 조직적인 교리 체계를 갖추지 못하였기 때문에 </div> <div>고등 종교에서 볼 수 있는 신과 인간간의 관계를 찾아보기 어렵답니다.</div> <div><br>신과 인간과의 구원의 관계라든가 신을 향한 신앙적 추앙보다도 </div> <div>생활속에 당면한 현실 문제를 신의 능력에 의지하여 해결해 나가려는 것이 샤머니즘의 주축이 된다는거죠.</div> <div>신과 인간의 관계가 소원성취, 행운, 기복 등의 현실적인 문제들로 수렴된답니다.</div> <div><br>신에게 제물을 바치고, 그 제물에 비례하는 신의 응답을 기대하는 공리적 관계이며</div> <div>현세에 복을 받으려는 제재초복(除災招福:재앙을 억제하고 복을 가져옴) 신앙이랍니다.</div> <div><br>선신과 악신의 구별이 명확하지 않으며 </div> <div>최고신인 하느님의 개념(또는 역할)이 매우 모호합니다. </div> <div><br>타 종교의 신에 대해서는 아주 너그러워 </div> <div>만신전에는 신이란 이름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다 받아들입니다.</div> <div>(다양한 종교가 공존하는 한국사회에서, </div> <div> 종교간 폭력적 충돌이 거의없는 이유중 하나일겁니다 - 신에 대해 관대한 한국인...^^)</div> <div><br></div> <div><br><< 영혼관 >></div> <div><br>샤머니즘에서는 인간을 영혼과 육체의 이원적 결합체로 보고</div> <div>영혼은 무형의 기운으로 인간생명의 근원이 된다고 봅답니다.</div> <div><br>영혼은 높고 고상한 것도 아니고 이상적인 것도 아닙니다.</div> <div>살아 있는 사람과 동일한 인격을 갖는 것으로 상정하여 인격적인 대우를 받습니다. </div> <div><br>영(혼령)은 선령과 악령으로 구분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div> <div>현세에서 평생을 유복하게 보내 한없이 살다 죽은 사람은 사후에도 선령이 되고 </div> <div>반대로 현세에서 원한을 품고 고통과 억울한 일을 당하고 죽은 사람은(특히 요절이나 횡사) </div> <div>사후에도 인간을 괴롭히는 악령적 성격을 띄게된다는 것이 샤머니즘의 영혼에 대한 지배적 관념입니다. </div> <div><br>그러나 이와같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 선령과 악령의 경계선이 명확치 않아 </div> <div>인간을 수호해 주던 선령이라도 때로는 악령적 성격을 띄는 경우가 있게 됩니다. </div> <div><br>그것은 영을 소홀이 대접했을때나 비위를 거슬렸을 때 일어 나는 현상으로서 </div> <div>이런 경우를 가리켜 '덧났다'는 용어를 쓴답니다.</div> <div> </div> <div><br> </div> <div><< 내세관 >></div> <div><br>샤머니즘에서 찾아낼 수 있는 순수한 내세의 형태는 '이승/저승'으로 표현하는 지극히 간단한 것입니다. </div> <div>저승은 천국(기독교)이나 극락(불교)과 같이 그 위치가 뚜렷이 나타나지도 않고 </div> <div>그 낙원적인 성격이 강조 되지도 않습니다.</div> <div>죽으면 응당 저승으로 가는 것이고 거기서는 이승과는 다른 생활이 시작될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만 있습니다.</div> <div><br>저승이란곳은 천상이나 지상이나 지하라는 한계도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div> <div>사람이 죽어서 가는 저승은 막연하게 이승에서 먼곳이면서 </div> <div>이승과 저승의 구분을 모퉁이를 돌아간다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사망:돌아가심)</div> <div><br>샤머니즘의 내세관은 구원개념이 없습니다.</div> <div>여타 고등종교들이 신앙을 통해서 내세에 종교적 구원을 얻게 되는데 비하여, </div> <div><br>샤머니즘은 자연의 법칙에 따라 사후에 응당 모두가 다 저승에 가게 된다합니다.</div> <div>거기에는 특별한 상벌이나 구원개념이 들어 있지도 않습니다. </div> <div><br></div> <div><br><< 강신체험 - 엑스타시 (Ecstasy) >> </div> <div><br>샤먼(무당)은 엑스타시를 통해 신과 만나고 신과 교통합니다.</div> <div>엑스타시는 신을 체험하고 접촉 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며,</div> <div>이 엑스타시의 경험이나 기술이 없는 무당을 '선무당' 이라 합니다. 영험이 없는 무당이죠. </div> <div><br>엑스타시를 통해 병을 고치기도 하고 예언의 능력을 행사하기도 합니다. </div> <div>그러므로 엑스타시는 권위의 징표이며 선망의 대상이기도 합니다.</div> <div><br></div> <div><br><< 무당과 굿 >></div> <div><br>굿은 샤머니즘의 제사 의식입니다. 그리고 굿의 중심은 무당입니다.</div> <div>굿을 의뢰한 사람은 무당에게 모든 것을 위임해 버립니다. </div> <div><br>심지어는 자기의 인격까지 맡겨 무당이 시키는 대로 맹종합니다.</div> <div>사람들은 무당이 신을 불러오고 달래주고 또 악신을 쫓아내 주기를 기대합니다.</div> <div><br>무당은 다음과 같은 4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div> <div>그 기능을 잘 행사할 수록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무당이 됩니다.</div> <div><br>1) 사제적 기능 : </div> <div><br> 신과 인간의 중간에서 인간의 소원을 신에게 알리고, </div> <div> 신의 지시를 인간에게 전달하여 굿을 진행시키고 </div> <div> 제사를 주관하는 등 신과 인간을 이어주는 기능입니다.</div> <div><br>2) 치병적 기능 : </div> <div><br> 치병에 대한 일반의 기대가 아주 높기 때문에 치병의 효험이 없는 무당은 선무당 취급을 당합니다.</div> <div> 치병의 기술이 있어야 신접한 강신무로 대접 받습니다.. </div> <div> 병굿, 환자굿, 푸닥거리, 영장치기, 산거리, 중천굿, 명두조, 손풀이, 살풀이굿 등은 다 치병굿들입니다. </div> <div><br>3) 예언적 기능 : </div> <div><br> 점을 쳐주거나 공수(무당이 신이나 귀신의 소리를 받아내는일)를 받아 신의 말을 전달해 주는 기능입니다. </div> <div><br> </div> <div>4) 오락적 기능 </div> <div><br> 굿하는 과정에 있어서 한국의 무당은 신이나 영을 지상으로 불러오며</div> <div> 굿에는 일종의 유희적이고 오락적이 요소가 있기도 합니다.</div> <div><br> 북소리, 방울소리 요란한 속에서 무당의 신명나는 춤, </div> <div> 카리스마적인 언어와 표정은 일상의 억압에서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가져옵니다.</div> <div><br></div> <div>제사장, 의사, 예언자, 연예인...1인 4역이었네요...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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