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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2살 남자입니다.
글을 쓰게된 이유는 그냥, 아버지가 칠순이신데, 아무것도 못해드려서 제가 과연 이렇게 사는게 맞을까, 의구심이 들기도하고,
글을쓰면서 생각을 정리하고싶기도해서 쓰게됬습니다.
대학은 예술대로 진학했었구, 학창시절 부족한거 없이 지냈습니다. 한가지 부족한게 있었다라면
부모님의 이혼이랄까요, 어머니 70년생 , 아버지 55년생이시구, 저에게있어서 늘 불안한 가정이었어요, 아버지에 대한 기억도 많이없었구요, 가족끼리 여행간것도 기억에 별로없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일하시면서 저와 제 여동생 둘을 부족함없이 키워주셨던 부모님이라, 고마운 마음은 항상있습니다.
어릴때 초등학생때까지 외할머니의 보살핌을 더 많이 받았기에 아직까지도 외할머니생각은 많이나네요,,
그렇게 전 22살에 원하던 서울쪽에 있는 군대에 들어갔고 집과 가까웠기에 전문하사 6개월까지 했었어요,
그후 또다시 부모님꼐 부탁하여 대학 휴학중의 1년여간 다른대학입학 준비로 음악을 다시 배우게됬지만,
어찌어찌 지금의 배우자를 만나게되어 현재 해외에 나와있어요,
아이는 3명있구요 첫째가 초등학교2학년, 둘쨰가 초등학교1학년, 셋쨰가 현재 3살,
배우자 고향으로 온지는 언 8년쨰, 아등바등 살아오면서 솔직히 부모님,친구들에게 많이 소홀했습니다..
사업도 실패해서 진짜 힘든 상황도있었고, 현재는 그나마 사업 유지하며 먹고살정도는 됬는데,
지금와서 생각하는거지만 이상하게도 엄마,아빠에대한 큰 애정이 없는것같아요 그중 어머니는 그래도 저에게 나쁜기억이없었기에
꾸준히 좋은 관계는 유지해왔는데, 엄마,아빠라는 관계적으로는 정말 문제없다고생각하거든요, 얘기할때나 행동할때도,
하지만 그런 엄마,아빠의 생일조차 매번 잊어버리고, 표기해놓지도않고,
제가 생각하기에 제일 싫은건, 가끔 한국에들렀을때나 생일때나, 명절떄 용돈 한번 드려본적이없는게,, 지금생각하면 왜이럴까 싶기도해요,
해외에 살면서 아기셋 와이프랑 살면서 바닥을 겪어봐서그런지 아니면 늘 돈에 쪼달려서 그랬는지, 아무리 좋은날이라도
엄마,아빠에게 용돈드리기가 겁나더라구요, 그냥 모르겠어요, 키워주신 고마움을 생각하면 당연히 드릴수도 있는건데도,
지금 이 용돈을 드리면, 당장 나의 이번달, 다음달 생활비생각, 무언가큰일이있으면 또 불안해질걸 생각하면 벌벌떨게되요,
하지만 할머니에게 드리는것만큼은 아깝지가않아요, 이상하죠..? 제가 생각해도 너무 불효같아요,
어제는 아버지 칠순이셨는데, 전 일하느라 딸랑 메세지하나 보내구, 다른건 아무것도 못해드리고,, 용돈도 50만원이라도
보내드려야하는데 해외에서 저희 밥벌어먹고살기도 급급한데 어떻게 보내드릴까, 고민하는 제가 너무 싫고,,
남들 보면 너무 신기하고 부럽기도해요, 부모님에게 용돈도 매달드리고, 이벤트때마다 턱턱 몇십만원씩 몇백만원씩 드리는게,
전 이상하게 그게 마음에 내키지가않거든요, 하지만 미워하는건 아니에요, 두분다 진심으로 좋아하고 만났을때도 웃으며 재밌게 얘기하곤해요,
근데, 이거 왜그럴까요,? 제가 너무 감정이 없는 사람이 되어버린느낌이에요, 저희 아기셋이랑 와이프 케어하느라 에너지가 없는걸까요.,.?
저도 너무궁금합니다, 엄마,아빠에대한 마음이 돈으로는 전달이 안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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