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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글은 남여 갈라치기 글이 아니며 정말 답답하여 글을 남깁니다..
최근에 아내의 과거를 알게 되었습니다..
사업때문에 결혼 후 아내의 명의도 제가 계속 사용하고 관리하고 있는 와중에,
이번 2023년 종부세 관련 납부서 수령을 메일로 변경하면서 어쩌다 와이프의 메일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에도 들어갈수 있었음에도 딱히 관심없었는데
그날은 결혼 스튜디오업체와 주고받던 사진메일, 아기사진 메일 제목 이런게 유독 눈에 들어와 사진을 보다 보다 보다보니 이상한 메일들을 발견하였고
이상한 촉이 와 계속 파다보니 결론적으로는 아내가 결혼전에 룸에서 아가씨로 일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논외로 남친인지 손님인지는 알 수 없지만 예전에 임신했었던 사실도 알게 되었고요..)
사실 2년전쯤 와이프가 오픈 카카오톡으로 유부녀,유부남모임 이런곳에서 만난 남자와 바람피다 걸려서 상간남 소송도 진행하고
상간남에게 위자료도 받고 했는데..
아이도 있고..산후 우울증이니 뭐니 뭐 이런 저런 상황으로 그냥 넘어가 주었습니다.
(여기서 이해못하시는분이 많이 있겠지만 결혼하신분들중에는 이해하시는분들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일단 신뢰가 깨진 상황이었지만..그 당시 와이프도 싹싹빌며 자기가 미쳤었다고 미안하다고 했었고..
용서까진 아니지만 그냥 지나간일은 잊자 하며 다시 잘 살아보려고 노력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예전처럼 깨는 쏟아지지 않지만 아껴주며 노력하면서 찢어진 마음을 봉합하며 살아왔는데..
최근에 저 메일을 보게 된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너무 힘드네요..아이가 어린데 아이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네요..
결혼후 돈 한푼 안벌어도 된다고 내가 책임질테니까 하고싶은거 하라고 했었고,
결혼 전,후 결혼식, 스드메, 신혼여행, 혼수, 집등 돈 한 푼 안쓰게 했었는데..
정말 사랑만 가지고 결혼했었는데..
제가 퐁퐁남이네요..솔직히 맘 속에서는 스스로에 대해서 상황에 대해서 욕지꺼리가 쉴새없이 나오는거같아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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