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저, A남자 B여자</p> <p>셋은 비흡연자입니다</p> <p>그래서 쉬는시간 점심시간중에 제가 AB일하는 곳에 갔습니다</p> <p>AB는 저보다 두달 그리고 세달 먼저 일하고 있었구요 , 둘은 서로 옆자리로 같이 일합니다</p> <p>일은 그냥 공장일입니다 아주 작은 영세업장입니다 우리부서쪽의 일하는 사람 다 합해봐야</p> <p>15명 내외? 거의 알바같은 분위기구요 절반이상이 3개월 혹은 1개월의 근무자들입니다</p> <p>처음 놀러갔을때 의자가 그냥 의자가 아니라 공장박스 엎어놓은 의자들인데다가 </p> <p>쉬는시간도 짧아서 사실 그냥 서있기도 그렇고 해서 조금 여기저기 의자 있나 둘러봤는데</p> <p>B가 자신의 박스의자가 많이 남으니 옆에 앉으라 했습니다</p> <p>저는 그냥 앉았고 쉬는 시간 마다 갔습니다</p> <p>한 삼일정도?.</p> <p>그런데 다른 외국인 아줌마 한 분이 제가 오기전에 먼저 와 있는데</p> <p>왜 여자옆에 앉아있냐고 처음엔 장난반 진담반 말을 하더라구요?</p> <p>그러고서는 그냥 의자도 없고해서 앉아있다고 금방간다고 하는 식으로 얼버무리고 웃고말았는데</p> <p>"옆에 여자좋아하는거 아냐?" 이런식으로 말했습니다 </p> <p>어릴때 애들이 남녀애들 놀리듯이.</p> <p>저도 그때는 괜히 왜 그런말을 하나 ...속으로 좀 안좋았어요</p> <p> </p> <p>그리고 마칠때에 A하고 같은 방향이라 걸어가는데</p> <p>그 외국인 아줌마 얘기가 나와서 </p> <p>솔직히 사람 불편해지게 왜 그렇게 하는건지 모르겠다 라고 하니</p> <p>A가 한다는 소리가 " 그 아줌마 유명하다 그런식으로... 그러니 그냥 자리 안앉는게 좋지 않냐" 라고해서 </p> <p>저는 그게 무슨 말이냐. 옆에서 뭐라고 하건간에 남의 일에 이러쿵 저러쿵 하는</p> <p>그 아줌마가 이상한거고 잘못된거다 라고하니</p> <p>약간은 겸연쩍게 웃으며 "왜 쉬운길을 놔두고 어려운 길을 가려 하느냐" 라는 별 소리를 다하더라구요</p> <p>저는 그건 아닌거 같다 (사실 A의 말이 저는 좀 거슬렸습니다 여기서)</p> <p>나는 나에 대해서 내가 누구에게 피해를 안주는데 뭐라고 참견 받는걸로 쉽게 바꾸고 싶지 않다...하니</p> <p>A가 "B가 힘들어지잖아요" 라고 하더라구요 여기서 상당히 기분이 나빴어요</p> <p>'네가 남자친구냐' 소리가 좀 나올뻔 했구요</p> <p>사실 B가 만약 제가 자리에 앉았을때 일어난다거나 일부러 저를 피한다거나</p> <p>뭣하면 자리 하나 마련하는게 안낫겠냐 라고 넌지시말했다면 </p> <p>제가 눈치가 없지는 않으니 먼저 피했을겁니다 공장박스의자도 좁진 않고 </p> <p>저도 체구가 작은 편이라서 말이죠 .</p> <p>그래서 A에게 "B에게 물어보는게 나을거 같다" 라는 말로 끝내려는데</p> <p>자꾸 뭐 다른 사람들이 안좋게 볼 수 있다느니 뭐 그렇게 말해서 더이상 대화하지 않고 </p> <p>화제를 돌렸습니다 </p> <p> </p> <p>저는 비에게 제가 물어보고 결정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p> <p>공장박스 길쭉한것에 둘이 같이 앉는것이 뭐 그렇게 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p> <p>제가 좀 과한걸까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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