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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800117
    작성자 : 익명Y2FiY
    추천 : 2
    조회수 : 2902
    IP : Y2FiY (변조아이피)
    댓글 : 15개
    등록시간 : 2023/09/21 21:50:02
    http://todayhumor.com/?gomin_1800117 모바일
    회사 대표님이 절 미스O 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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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style="text-align:center;">이번 달 신입으로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중소기업에 취직했습니다.</p> <p style="text-align:center;">여자 회장님, 남자 대표님이 부부로 계신 회사입니다.</p> <p style="text-align:center;"> </p> <p style="text-align:center;">남초라 전체직원 중 저 포함 3명만 여자직원인데,</p> <p style="text-align:center;">신입인 절 제외하곤 두 분은 가정이 있습니다.</p> <p style="text-align:center;"> </p> <p style="text-align:center;">면접 당시 길게 근무할 직원 뽑고 싶다고 했었고,</p> <p style="text-align:center;">1년 안에 결혼계획 있는지를 물어 아직 결혼계획 없다 답하니</p> <p style="text-align:center;">남자친구 있는지를 묻기에 없다고 답은 했습니다.</p> <p style="text-align:center;">(윗 답변에 결혼한다고 바로 그만두진 않을 것 같다는 뉘앙스로 대표님 굉장히 좋아하심)</p> <p style="text-align:center;"> </p> <p style="text-align:center;">다만 그 이후 근무를 시작한 이후로 두분 다 마주칠 때 계속 절 미스라고 부르네요.</p> <p style="text-align:center;">제 이름이 김오유라고 치면 미스김, 이렇게요.</p> <p style="text-align:center;">처음 들었을 땐 나이가 있는 옛날 분들이라 저런 호칭이 입에 뱄나보다 싶었고</p> <p style="text-align:center;">어차피 윗층에서 따로 근무&회의만 하고 나야 신입이라 마주칠 일 없지 뭐 하고 말았는데,</p> <p style="text-align:center;">최근 좀 지속적으로 마주치며 저 소리를 들으니</p> <p style="text-align:center;">근무 시작한지 한 달도 안됬는데 기분이 좀 별로네요.</p> <p style="text-align:center;"> <br></p> <p style="text-align:center;">두 분이 같이 입사한 남자 동기의 이름을 외우지 못해</p> <p style="text-align:center;">한 이주 간 저에게 저 분 이름을 물어봤어서,</p> <p style="text-align:center;">신입 이름 잘 기억안나니 내 성씨가 흔하지 않아 미스O라고 부르나 보다 했는데</p> <p style="text-align:center;">친한 사이도 아니고, 더군다나 회사에서 날 저렇게 지칭하는게 맞나 싶어서 마음이 삐딱해지네요.</p> <p style="text-align:center;">모르는 줄 알았더니 오유씨~ 하고 제 이름을 부른적도 있구요. </p> <p style="text-align:center;"> <br></p> <p style="text-align:center;">다만 제가 지금 업무를 잘 몰라 헤매느라 바쁠 뿐, 난이도가 엄청 높지 않습니다.</p> <p style="text-align:center;">그리고 무엇보다 걸어서 출퇴근이 가능합니다...20~25분 정도 거리입니다.</p> <p style="text-align:center;">이전 회사보다 출퇴근이 두배 이상 시간이 줄고, 교통비도 아끼게 되어 삶의 질이 올라갔는데</p> <p style="text-align:center;">저 한가지가 아무렇지 않음에서 매우 거슬림으로 향하고 있어 고민입니다.</p> <p style="text-align:center;">이걸 얘기를 한대도 어떻게 얘기해야 서로 기분이 안 나쁘게 전달이 될지도 머리 아프고</p> <p style="text-align:center;">거리도 가까우니 제발 1년은 버텨보자 하는 생각인데</p> <p style="text-align:center;">겨우 이런 거 하나로 그만둘까 하는 속편한 고민을 하는게 맞나도 싶네요...ㅜㅜ</p> <p style="text-align:center;"> <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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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9/22 01:44:31  125.133.***.213  이니꽃길걸어  67359
    [2] 2023/09/26 23:50:03  1.255.***.80  물방개13  179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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