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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799761
    작성자 : 익명ZWRnZ
    추천 : 3
    조회수 : 2620
    IP : ZWRnZ (변조아이피)
    댓글 : 22개
    등록시간 : 2023/08/06 17:05:37
    http://todayhumor.com/?gomin_1799761 모바일
    여친이 집에 안데려가면 의심스럽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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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달전 헤어진 사람과의 일인데 서로 자취를 했어요. 
    남자는 자기집에 초대한다고 데려가서 몇번씩 같이 잤고 
    저는 집이 어디라고만 알려주고 데리고 들어오지 않았더니 집에 누가 같이사냐며 화를 내고 헤어졌어요. 

    아파트가 아니고 한 건물에 4층정도밖에 안돼서 처음에는 아예 바로 옆건물(같은 건물주)을 집이라고 알려줬구요. 
    데려다주면서 저희집이 이창문인가 저창문인가 자꾸 퀴즈맞추듯 물어보길래
    거짓말하는게 미안해서 내집은 이건물 N층이다 까지만 말해줬어요. 
    먼저 가래도 자꾸 안떠나고 건물에 들어가는지 쳐다보고 있길래 곤란해서도 있구요. 

    저희집 근처에서 같이 밥먹고 제가 화장실에 가고싶어졌는데 집으로 다녀오라고 하길래 싫다하고 근처 개방화장실에 갔었어요. 
    그때부터 집에 누구랑 같이살길래 그러냐고.......... 
    저는 아무리 집근처여도 한번 밖에 나왔으니 나는 외출해 있다는 그 기분이 좋거든요. 내집에 꾸역꾸역 들어왔다 다시 나가기 싫었어요. 내 집 화장실이 더 편하고 그런거 없어요. 

    그 외에도 제 직장 건물이 있는 방향도 알려줬는데 자꾸 정확하게 어느건물인지 알려고 하구요. 
    자꾸 집 얘기를 언급하면서 오늘은 너희집에서 자자 너 출근한동안 너희집에 가있을게 하고 집집거리니까 짜증나더라구요.
    집때문이라곤 안하고 헤어지자해서 그러자 했는데 그 이유가 컸겠죠. 

    결혼한것도 아닌데 저는 같이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고싶지 
    집에 콱 처박혀서 너희집 내집 너희집 내집 번갈아 편하게 뒹굴기만 하기 싫거든요. 
    렌즈끼고 화장하고 남자가 보기엔 불편한 옷 구두 입고 밖에 있는거 편하면 좋지않냐 자꾸 그러는데 
    전 데이트는 남친이 보기에 남들이 보기에 예쁘게 입고 바깥에 있는게 좋지 맨얼굴로 집에서 뒹굴고싶으면 연애를 안했겠지 라고 생각했어요. 

    그 전남친도 자꾸 집에 들어오려고 하면서 건물까지만 알려주려해도 몇호냐 물어보고 
    제가 건물현관비밀번호 누르는거 쳐다보고있어서 짜증 많이 났거든요. 
    제가 이상한건가요?ㅡㅡ 아님 둘다 이상한건 아니지만 안맞는거라 치면 제가 소수의견쪽인가요?
    위에 말한 남친집에서 자는데 또 집에 누가있냐 쳐물어보길래 
    집에 누가 있으면(남자랑 살면) 내가 주말에 여기서 이틀째 외박하는데 가만 놔두겠냐???? 하니 
    룸메이트일수도 있지 랬나 무슨 헛소리를 하더라구요. 
    참고로 집에 들어가서 전화안받고 연락끊기고 그런적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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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8/06 18:16:40  1.11.***.54  끄트머리손  794166
    [2] 2023/08/07 01:01:00  210.205.***.216  제루  23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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