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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이어서,
이렇게 살고 있는 제 위치가 지금 어디쯤인지, 옳바른 방향이 맞는지..
너무 사는게 공허하네요.
- 우울증, 불안증으로 병원을 2년 정도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엔 직장생활의 흔한 업무 스트레스인줄 알았는데,
약물치료를 하면서 간간히 생각해보니 이런 막연한 불안감이 옛날부터도
없진 않았던 것 같네요.
그냥.. 모든게 다 의미 없고, 의욕도 없고, 막연하게 불안감이 엄습해 옵니다.
어릴적에 집안이 힘들어서 현 삶은 오히려 어디 바닥을 친 것도 아니고,
번듯한 직장에 적당히 벌어 적당히 먹고살고 있는데,
이렇게 살아도 미래에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되게 추상적인 불안감이네요.
- 측근일수록 제 말을, 맘을 더욱 몰라주는 느낌을 달고 살아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가족같던 동료들이, 언제봐도 편했던 친한 친구들이, 심지어는 사랑하던 연인도..
아무도 내게 위로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최근 몇년간 맴돌고 있네요.
사람들과 멀어진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서로 바쁜 일상과 자연스런 거리 차이로
밀물 밀려 나가듯 소원해진거라 생각 하지만... 다시 썰물이 들어오지가 않네요.
인연을 완전히 끊고 사는것도 아니지만, 막상 모임 등에 나가더라도
이사람들도 제 살기 바쁘고, 내 고민 듣자고 나온 사람들 아닐텐데, 결국 내 맘 털어놓아도
나만 홀벗겨진 느낌이 들 것 같아 주저하게 되고 더욱 거리두게 되고..
위의 막연한 불안감 처럼 사람들이 무서워 집니다.
- 흔하다면 흔하겠지만. 내일이 별로 달갑지 않네요.
그저 이대로 잠들고 눈떠지지 않았으면 하는 날이 대다수 인 것 같습니다.
미칠듯이 힘들게 하는 건 없지만, 여유와 더불어져 나오는 행복감을 느껴본 기억도 언젠지 모르겠네요.
- 일상은 아마 3자가 봤을때 되려 너무 멀쩡하게 살고 있어서 별 느낌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그저 자기일 잘 처리하는 조용한 성격의 청년 정도로만 보이겠죠.
실제로도 웃을땐 웃고, 즐길땐 즐기고, 직장이나 사회생활이나 문제 없이 잘 이어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순간, 사이사이에서도 참을 수 없는 허무함이 자꾸 피어나네요.
뭐가 이렇게까지 맘이 불편하게 괴롭히는지 제 스스로도 잘 모르겠는데,
다들 그냥 이렇게 사는게 비슷한건지, 그냥 이렇게 사는게 맞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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