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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라는 말을 아시나요?
화양연화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을 뜻합니다.
비록 제 나이는 이제 고작 20살이지만
저는 화양연화라는 말이 처음 알게된 16살 때부터 슬프게 들려왔어요.
그당시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었기에
나중에 돌이켜 본 나의 가장 행복한 시간은 그때였을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은
지금이 화양연화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지금을 화양연화로 만드려고 노력 중입니다.
누구나 감탄할만한 좋은 학교에는 입학하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학교 생활에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변 어른들은 제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걸 후회할 거라고 생각하시지만
저는 충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좋은 선배들이 많거든요.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학생회 활동을 한번도 해보지 않은 저는
늘 학생회에 대한 동경을 갖고 살아왔습니다.
항상 학생회를 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면접이라는 거대한 벽이 저를 막고 있었거든요.
그렇지만 대학 생활의 꽃도 역시 학생회라고 생각했기에
이번에는 정말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으로
학생회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서류 지원을 하고 며칠동안 저는 자괴감에 빠져 지냈습니다.
술김에 작성한 지원동기는 면접까지 가기에 턱없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며칠을 우울함에 빠져지내던 중 면접을 보러 오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신나는 마음도 있었지만 한편으론 몇시간 남지 않은 면접에 허겁지겁 자기소개를 준비하였습니다.
면접을 보고 나오면서 내가 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고
면접내내 분위기가 너무 좋아 학생회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더 확고해졌습니다.
그렇지만 미리 공지해준 시간에 결과 문자는 오지 않았고
떨어졌구나 생각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요..
일주일하고도 며칠이 더 흐른 어느날
합격하였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스스로 위로를 해서인지
막상 문자를 받아도 그렇게 엄청 신나지는 않더라구요.
어찌 됐던 저는 학생회가 되었습니다.
첫 회의를 하고 첫 회식을 한 날
저는 그날의 기분을 잊을 수 없습니다.
마치 제가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날이었거든요.
가끔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학생회는 절대 하지 말라고 합니다.
왜 그런 걸까요?
저는 아직까지 정말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저는 학생회를 하면서 좋은 선배들을 정말 많이 만났어요.
아직 한달밖에 안됐지만 그 선배들 덕분에 도움을 받은 적도 꽤 있고요.
제가 가장 믿고 따르는 선배는, 제가 성인이 되고 처음 알게 된 어른입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저는 학생회에 지원할 겁니다.
제가 생각한 추억이 되는 20살을 위해서는 학생회 활동이 꼭 필요했거든요.
지금도 이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저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라는 노래를 들을 때마다 학생회가 생각이 납니다.
그만큼 저에게 학생회는 큰 의미를 갖고 있나봐요.
여러분의 추억으로 남아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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