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오늘은 익명게시판이 너무 필요하네요..</p> <p>어디에도 쓸수없는말들 나에게 조차 솔직해지지 못하는 요즘 이런 익명게시판에는</p> <p>솔직해질수 있을까요?</p> <p>40대가 되면서 나를 지치게하는 일들이 계속 생기네요</p> <p>벌써 44살이 되었는데</p> <p>40대 들어서면서 당뇨진단,고지혈증...</p> <p>작년에 넘어짐 사고로 치아파절,안면봉합수술...</p> <p>그리고 크게남은 얼굴 흉터...</p> <p>두달전부턴 생리도 안하고 있네요</p> <p>나도 모르는 멍이 몸에 생기기라도 하면 움찔움찔 불안해지고</p> <p>뭔가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생기는 마음이 병일까 싶어서 </p> <p>혼자만의 시간을 갖기위한 캠핑을 해봐도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치고...</p> <p>결국 혼자라는것만 더 깨닫게되는 시간인것 같아요...</p> <p>20대후반에 이혼하고 아이들 둘 데리고 혼자 살고 있어요</p> <p>큰아이는 이제 곧 군대를 갑니다</p> <p>누군가 곁에있어줄땐 귀찮고 피곤하고 나의 여유가 없는 이유는 내곁에 있는 그들때문인것 같고</p> <p>원망의 마음이 생기기도 하지만...</p> <p>막상 혼자가 되면 그 여유가 생기지 않고 외로움이 밀려옵니다</p> <p>결국 내 힘듬을 무기로 사용해서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을 공격하게 됩니다</p> <p>오늘은 새벽부터 힘든날이네요</p> <p>두달전부터 생리를 안하고 있는데도 생리주기에 맞춰서 성욕이 생깁니다...</p> <p>제대로 관계를 해본게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p> <p>오래 만나고있는 남자친구는 있습니다</p> <p>10년 넘게 만나고 있는 사람이지만 남자의 문제인건지 나의 문제인건지 남자의 신체조건으로 인해</p> <p>우린 관계가 되지 않습니다</p> <p>나를 만족해주려 여러방면으로 노력은 하지만 이젠 그것도 지치네요</p> <p>본인도 지치겠죠...</p> <p>다른분들은 40넘으면 여자들은 성욕이 줄어든다는데 나의 이런 모습을 볼때면</p> <p>뭔가 현타가 온다고 할까요?</p> <p>자꾸 안좋은일이 생기고 심적으론 불안한 상태이고 건강에 이상이 있을까 조마조마한 상태인데도</p> <p>저는 그게 하고싶고 생각이 납니다..</p> <p>발정난 동물처럼요...</p> <p>친구는 단 한명도 없습니다</p> <p>연락하는 친구도 없어요</p> <p>20대후반 이혼과 함께 그 어떤 친구도 만나지 않았습니다.</p> <p>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죠</p> <p>나를 끔찍하게 폭행하던 남편과 헤어지면 행복할거라 생각했는데 이혼이란건 또 다른경험을 하게 하더군요</p> <p>나의 울타리가 없어진 느낌... </p> <p>비가 내리는날 나에게 우산하나 씌워줄 사람이 없다는 느낌...</p> <p>나는 평생 이렇게 살아야 된다는 생각에 미친듯이 방황하고 힘들어했습니다</p> <p>그러다보니 친구들과 연락할 여유도 없었고 친구들 사이에서 제일 먼저 결혼해서 제일 먼저 이혼하는</p> <p>그런 나를 보여주고 싶지 않았습니다.</p> <p>남들은 실제 저를 보면 배부른 소리다 ~ 고생을 안해봐서 그렇다 등등 여러가지 생각을 하겠지요</p> <p>저는 잘웃습니다</p> <p>아니 웃는척을 잘 합니다</p> <p>그게 너무 지칠때도 있어요</p> <p>나의 지침을 나의 힘듬을 말할곳이 말할사람이 없어요</p> <p>나를 진정으로 위로해줄사람이 없어요</p> <p>근데 가끔 그런생각은 해봅니다</p> <p>나를 위로해주는 사람이 없는게 아니라 내가 그 위로들을 거부하고 있는건 아닐지...</p> <p>내가 그 위로를 받기위해 그들을 힘들게 공격하고 있는건 아닐지...</p> <p>나를 위해 노력하고있는 여러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그냥 눈을 감고있는건 아닐지...</p> <p>내가 멀어지고 있는건 아닐까요?</p> <p>내가 느끼는 외로움도 내가 나를 거부하는 이유때문은 아닐까요?</p> <p> <br></p> <p> <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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