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 <p>이직위해 일그만두고 공부한지..2년정도 쉬었네요..</p> <p>삼십대 초반인데 변변한 직장에 다니지못하고있어요</p> <p>제 자신을 이렇게 말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고 </p> <p>그동안은 부정했네요 ㅎㅎ 한심하네요</p> <p> </p> <p>다니던 직장이 별로였어요 </p> <p>공부하려고 돈 한달에 이십만원씩 쓰면서</p> <p>돈을 모았고.. 그만두고 공부했지만.</p> <p> </p> <p>어리석게도 계획대로 되지 않았어요 ㅎㅎㅋㅋ</p> <p>모 대통령처럼 제가 그자리에 갈 그릇이 아니었구나 분수에 맞게 살았어야 됐나..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p> <p>근데 제가 이걸 못받아들이겠더라구요</p> <p> </p> <p>제가 나이먹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사는거 말하고 싶지도않고..</p> <p>주변에서 어떻게 사냐 요즘뭐하고 사냐</p> <p>친척어른들이 전화해서 일은 잘다니고 있냐 물어보는</p> <p>그런 질문들이 너무 힘들어요</p> <p><br></p> <p>오랜만에 사람을 만났는데</p> <p>근황을 말했더니</p> <p>사실 힘들어보였다고 잘 할수있을거라고 말하는 그 좋은 위로들도</p> <p> 듣기가 힘들었어요</p> <p> </p> <p>그동안 이직준비하면서</p> <p>스스로에게 계속 말하고 ..메모하던 말들이었는데..</p> <p> </p> <p>결과적으로 저는 이직에 실패하고 </p> <p>내 자신에게 위로하며 했던 말을 남에게 다시 듣는제가 </p> <p>한심하더라구요</p> <p> </p> <p>노력해도 변하지 않을 지옥에 갇힌것 처럼 느껴지고..</p> <p>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는 것같아서..</p> <p>분노, 열등감이 더 심해지는 것같아요</p> <p><br></p> <p> </p> <p>그래도.. 살아보려고요..살다보면 좋은 날오겠죠.</p> <p>그냥 다시 힘내서 살아보기전에 말하고 싶었어요</p> <p> </p> <p>읽어주셔서 감사해요.</p> <p>올해 좋은 일들로 가득하시길...</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