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치고 짜쳐서요. <p>대학원 졸업하고 대출받아 버텼는데 일이 잘 안풀림. 재주가 없는지 디자인이니 뭐니 프리랜서 의뢰도 안들어와요. 내가 무기력해서겠지. </p><p>여름부터 공장 이공장 저공장 전전하며 버티다 11월 중순에 생산직 주 40시간 일하는 곳에 왔네요.</p> <p>우울증 불안장애 만성불면으로 2년째 정신과 상담 받고 약먹고 그래요 좀 나아지나 싶더니</p> <p>고통은 내 안에 행복도 내 안에는 개뿔 상황이 뭐 같아요, 오늘은 바닥도 아니고 지하에요. </p> <p> </p><p>미술 전공이라 작업도 하고 그러는데 . 개인전도 3주 남았는데 작업도 손에 안잡혀요</p> <p>11월 2주 일한걸로 대출금 변제하고 가스비 내고나니 잔고는 0 신용카드는 없고 체크카드 소액결제 서비스로 며칠 버틸 수 있겠네요</p> <p>월세도 내야되고 작업실 월세도 있고 친구한테 돈도 갚아야 되는데</p> <p>개인전도 있는데</p> <p>어쩌다 저쩌다 서민금융 햇살론도 앱컷이네</p> <p>연체 미납은 없고 채무 1100이 전분데 짜치네 짜쳐</p> <p> <br></p> <p>죽고싶다는 생각은 간간히 들었는데 어제 오늘 장난 아니네요. 한방에 죽는법 찾고 그래요.</p> <p>오늘은 동사무소도 갔다 왔어요. 긴급 복지 담당 선생님이 상황은 충분히 이해가고 서류는 넣어보겠다는데 조건이 충족이 안될 거래요 수입이 있어서요</p> <p>사는거 사투를 벌이며 해왔는데 일도 그렇고 작업도 그렇고 공부도 그렇고 돌대가리 맨땅에 헤딩하면 될 줄 알았지 이제 지쳤어요. 끝날 때가 된 것 같아요.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