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6개월 째 장거리 연애중인 여자친구가 있습니다.</p> <p>멀리서도 둘이 알콩달콩 잘 지내고, 만나면 뜨겁게 사랑을 나누고 또 헤어지면 매일 연락하고 그러면서 지내고 있는데요,</p> <p><br></p> <p>여친이 한 3-4년? 째 같이 지내는 룸메이트가 조금.. 일단 여자분이긴 한데 아직 제가 직접 만난적은 없구요</p> <p><br></p> <p>여친 인스타나 그 분 인스타에서 그 분 패션을 보면 항상 보이쉬한 스타일에..(데님 자켓이나 오버사이즈 맨투맨/티셔츠를 자주 입고, 치마나 그 흔한 레깅스, 혹은 어찌됐건 여자여자한 스타일로 입은 사진은 단 한장도 없음.)</p> <p>머리도 단발도 아닌 숏커트 거의 남자 긴머리 정도 길이?에..사실 전 정말 처음에 보고 깜짝놀랐어요. 남자랑 같이 사는 줄 알고. </p> <p>근데 그 룸메분이 막 외모가 흉하다거나 한 편은 절대 아니구요. 오히려 굉장히 깔끔하니 남자라고 하면 훈남일 스타일이랄까..</p> <p><br></p> <p>결정적으로 얼마 전에 오랫만에 만나서 이틀정도 같이 있었는데 밤마다 안들어오냐고 전화를 6-7번 하네요.</p> <p><br></p> <p>여친한테 이건 조금 이상한 것 같다, </p> <p>그 분 혹시 GAY(동성) 혹은 BI(양성) 아니냐, </p> <p>넌 아니라고 해도 그 분이 널 지금껏 좋아하고 있는 것은 아니냐, </p> <p>라고 조심스럽게 물어보니 그런 거 아니라고 단칼에 이야기하긴 했는데..</p> <p><br></p> <p>또 집에 각자의 방이 있지만 침대는 하나라서 같이 쓴다(?)고 하고, 여친은 차가 없고 룸메는 차가 있어서 어디 멀리 갈 일 있으면 항상 기사역할을 자처하고..</p> <p><br></p> <p>좋은 친구려니, 내가 옆에 없는데 급할때 옆에서 누군가 챙겨줄 수 있다는 것이 한 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p> <p>아주 가끔은 혹시 침대에서 둘이 매일밤 사랑을 나누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말도안되는(?) 상상이 들어요.</p> <p><br></p> <p>참고로 여친은 예술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p> <p>당대의 화가나 작가들이 충격적으로 문란(?)한 연애사를 가졌던 것으로 유명하죠. </p> <p>물론 그런 일화들로 일반화 시킬 수는 없겠지만 어쨌든 예술가들이 낭만적이고, 개방적이고, 그런 성향이 있기는 한 것 같아서 조금은 마음이 쓰이고요..</p> <p> </p> <p>제가 필력이 턱없이 부족하여 이 글만으로 제 고민이 제대로 전달이 될지 모르겠지만, 대충 이정도 읽어보신 오유님들 고견이 궁금합니다.</p> <p><br></p> <p>정황상 의심해볼 만 한가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