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저는 현재 음식점에서 알바하고 있는 30살 남자입니다. 제목에서 말하는 사람은 바로 사장님입니다.</p> <p>제 나이가 나이인 만큼 현재 알바하고 있는 곳에서 일을 배우고 요식업 쪽으로 일을 계속 해보고 싶어서 </p> <p>오전 알바(10시~3시)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p> <p>다름이 아니라 6~7개월차 되던 차에 사장님이 본인이 하던 가게를 접고 내년에 다른 업종?이라고 해야되나요</p> <p>현재는 밥집인데 접고 술집이나 오마카세 요런쪽으로 해볼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때 하게되면 같이 해보자고 말씀하셨고 </p> <p>그때는 동의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사람과 같이 일을 해야되나..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p> <p>제가 이런 고민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p> <p> </p> <p>첫번째: </p> <p> 근로계약서 작성x -> 제가 일하고 1개월쯤 됐을때도 근로계약서에 대해 말씀을 안하셔서 제가 근로계약서 써야되지 않냐</p> <p>라고 물어봤더니. 전자로 작성하면 돼요 라고 하시고 그냥 넘기시더라구요. 저도 월급만 제대로 받으면 된다는 생각에 </p> <p>별생각 없이 넘기고 기억에서 잊혀서 지금까지 작성안했습니다. 다른 알바생한테도 물어봤더니 아무도 작성을 안했다고 하더라구요. </p> <p> </p> <p>두번째:</p> <p> 처음 알바면접을 볼때 월급날을 1일로 고지를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단 한번도 1일에 받은 적이 없고 </p> <p>3일~5일 사이로 랜덤하게 보내주십니다. (사장님이 가게말고 부업을 하나 하고 있어서 시간이 없어서 그런건지.. 제때 준 적 없습니다.)</p> <p>근데 이게 본인 스스로 3~5일에 주는것으로 말했다고 생각하는건지 계속해서 그날에 맞춰서 주더라구요; </p> <p>어차피 위에 말한거 처럼...저는 일단 월급이라도 제대로 계산해서 주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p> <p>급여일에 대해서는 별생각 없었습니다.</p> <p> </p> <p>세번째: </p> <p> 주휴수당. </p> <p>이제 좀 여기부터가 문제입니다. 저는 처음 말씀드렸던 것처럼 오전알바라서 시간이 짧긴한데 주15시간 이상이 되어서 </p> <p>주휴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근데 6개월동안 한번도 못 받았었습니다. 저도 전 직장에서 일하고 퇴사한 뒤 정말 오랜만에 알바하는거라 주휴수당에 대해 전혀 생각도 못 했었네요. </p> <p>어쨋든 그래서 못 받은 것에 대해 지급해 달라고 말씀드리니 다행히 준다고는 하시더라구요. </p> <p>다만 주휴수당을 달라고 하고 난 뒤에 제가 들은 말이 이겁니다..</p> <p>아~주휴수당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했는데..까먹었네요^^; 그런데 ㅇㅇ씨 내년에 내가 오마카세쪽으로 해볼껀데 같이 해볼 생각있어요?</p> <p>여기서 좀 쎄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뭐 첫번째,두번째 문제야 돈이라도 제대로 주는거니 상관없는데 세번째 문제는 </p> <p>제가 말 안했으면 주휴수당을 챙겨줬을까? 끝까지 모른척하고 안챙겨주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p> <p>그리고 주휴수당 얘기 하자마자 나오는 동업제안도 좀 이해가 안가구요..ㅋㅋ</p> <p> 하필 왜 주휴수당 얘기한 지금? 이런 얘기를?^^;; </p> <p> </p> <p>네번째: </p> <p> 주휴수당 분할지급-> 일단 현재는 지급을 다 받은 상태입니다. 다만 1~6월 총 6개월 분량의 주휴수당을 지급 받아야한다고 하면</p> <p>제가 한번에 받기에는 사장님 입장에서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는 금액이니 3분할로 지급해 달라고 말했습니다.</p> <p>사장님도 동의하셨고 첫달은 지급해주시고 다음 달엔 한번에 준다고 말했다가 다시 분할로 준다고 하셨다가..</p> <p>다음 주에 준다고 했다가 결국 안주고 그것에 대해 아무말 안하니까 다음 달 월급날에 주더라구요...이랬다가 저랬다가...왔다 갔다...ㅋㅋ</p> <p>이게 돈 가지고 거짓말을 계속하니까 신뢰감이 점점 떨어지더라구요.</p> <p> </p> <p>다섯번째:</p> <p> 뜬금없는 부업-> 본업 선언</p> <p>이게 제일 어이없고 화가 나는 부분입니다. 일단 위에 말한것처럼 동업 제안을 하고 난 뒤에 10월쯤되서 뜬금없이 말을 합니다.</p> <p>본인이 하고 있는 부업 업체 사장님이 돈을 많이 줄테니 본인 밑에서 일 하자고 한다. 세후는 얼마 준다던데 너무 좋은 것 같다 </p> <p>솔직히 지금 요식업 하는거 매일 힘들고 지겹고 언제까지 이런 생활해야될 지 모르겠다^^; 접고 부업을 본업으로 해볼까 싶다. </p> <p>이런 말같지도 않는 소리를 하더라구요. 물론. 사장님 인생이니 사장님이 알아서 할 수 있는 문제죠. 그런데 동업 제안까지 했으면</p> <p>저한테 한번쯤은 말해보고 고민할 수 있는거 아닌지...^^; 애초에 저한테 이런 제안은 한적없는 것 처럼 아예 가게 접을 생각까지 하더라구요.</p> <p> </p> <p>솔직히 10~11개월동안 지각 한 번 안하고 물론 알바 일하는 시간자체가 4~5시간 밖에 안되는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많이 힘들건 아니었지만</p> <p>나름 지역 매출 1위 가게라 점심시간에 바짝 바쁘거든요. 그래서 4~5시간동안 손님들 몰리는 시간에는 쉬는시간도 5분도 안되는데도 </p> <p>겁나 열심히 하고 애 썼는데 이런 말들으니 머리가 하얘지고 진짜 다 때려치고 싶더라구요 ㅋㅋ </p> <p>뭐.. 진짜 같이 일하게 된다고 해도 돈을 제대로 잘 챙겨줄지도 의문이구요^^</p> <p> </p> <p>그리고 이젠 무슨 말만하면 다 구라치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뭐 세계 여행을 갔니 마니 부터 전에 회사에서 무슨 차를 탔고 </p> <p>운동을 하는 데 한 달 만에 근육량이 벌써 몇 키로나 올랐으며 대회준비도 할거며.. 등등 </p> <p>지금까지 일하면서 매일같이 본인 자랑을 늘어놓았는데 솔직히 다섯번째 얘기만 안했어도 멍청하게 그냥 그렇구나~대단하시네..ㅎㅎ</p> <p>하고 대충 넘어갔을텐데 이제는 이양반 또 거짓말하는건가 아 듣기 존~나 싫다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ㅋㅋ</p> <p>뭐 거짓말해도 별 반응없이 잘 넘어가주니.. 제딴에는 그냥 좋게좋게 넘어가야지 싶어서 넘어간거 였는데..</p> <p> </p> <p>솔직히 지금은 알바 1년 넘기고 퇴직금까지 뽑아먹고 그만두고 다른 곳에서 일배워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습니다. </p> <p>가령 진짜 같이 일을 한다고 하면 개업하기 직전에 못하겠다고 하고 안하거나요^^ 다만 이건 같은 사람되는 것 같아서 </p> <p>좀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이 나이 먹고 또 다시 배워야한다니 멘탈 나가네요.. 좀 어렸으면 이런생각도 덜 했을텐데....참...</p> <p> </p> <p>어쨋든 글 재주가 없어서 좀 읽기 힘드셨을텐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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