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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796512
    작성자 : 익명ZGdpZ
    추천 : 3
    조회수 : 1013
    IP : ZGdpZ (변조아이피)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22/09/17 10:43:47
    http://todayhumor.com/?gomin_1796512 모바일
    나 너무 힘들어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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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이 일당 8만원씩 받는 기술직 배우고 있는 중이야
    남편은 집에서 오전 6시에 나갔다가 오후 8시에 들어와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그렇게 하고 있고
    그동안 나는 아이들 등하원 시키거나 
    휴일에는 아이들을 돌보면서 프리랜서로 활동을 해  
    난 어떤날은 시간이 부족해서 밤새는 날도 허다하거든
    남편 보다 2배로 벌 수 있는 날도 있지만
    남편은 자기 일을 뺄 수 없다고 해서
    남편일당 보다 큰 의뢰를 날린적도 많아
    예전에는 정규직이어서 그랬고
    지금은 일당직이지만 일을 배우는 과정이라서 어쩔 수가 없대
    예전에는 남편이 더 벌었고
    지금은 엄밀히 따지면 내가 더 많이 버는 달도 많은데 
    나는 요즘 내가 남의 인생의 뗄감으로 쓰이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내가 힘들다고 말하면
    내 선택지에는 일을 관두는 것 밖에 없거든
    나의 일이 더 잘되도록 시간을 양보해 주는 방법을 찾겠다는 건
    없더라고..
    네가 하는쪽 일은 어차피 성공하긴 틀렸다.
    니 일은 꾸준히하긴 어렵지 않느냐 등
    근데 내가 벌지 않으면 지금 우리집은 생활비
    마이너스가 되는 환경이야.
    모아 놓은 돈이 있어서 생활은 가능한데
    어쨌든 그걸 까먹는 환경이거든.
    내년에 다시 남편 월급이 올라가더라도 큰 대출이 생길거라
    내가 같이 벌어주지 않으면 안돼
    근데 남편은 1년만 지나면 자기가 일 빼고 싶을 때
    뺄 수 있는 환경이 된다고 내가 일하고 싶을 때 하게 해 줄 수 있다고
    믿어달라고 그러거든
    그럼 난 내 일을 계속 하려면 지금 일도 육아도 포기하면 안돼
    버텨야해.
    내년에는 정말 날 위해서 시간을 양보해줄까.
    내 생각에는 남편이 지난 결혼생활 8년간의 모습을 봤을 때
    배려해주지 않을거 같아
    그때가서 남편은 너가 버는 것 보다
    지금은 내 벌이가 조금 나은데 
    그렇게 힘들면 너껄 포기하면 어때?  
    이렇게 말할 것 같거든   
    나는 지금 어떻게 해야할까.
    나 진짜 너무 힘들고…
    이렇게 살아서 무슨 희망이 있을까 생각해
    너무 슬퍼..
    지금 너무 힘드니까 정말 다 포기하고나면
    나중에 아이들을 키워놓고 나면
    다시 내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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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9/17 10:53:55  110.70.***.187  진지중독자  516867
    [2] 2022/09/17 11:25:00  221.158.***.201  알섬  138186
    [3] 2022/09/18 00:14:45  58.140.***.150  라이어123  744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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