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인데 

정규직에 원랜 출근하다가 2년쯤 다니고  타지에 이사가서 산다고 회사에서도 고급인력이라고 함부로 못 휘두르고  

재택근무에 주1회만 출근하고 이랬거든요 그러고서 직함은 실장이에요  뭘 실질 팀장이라고 실장 직함은 달고있나모르겠어요

회사일에 진짜 1도 관심없어해요 개발 외에는. 팀 통솔이나 이런거 전혀 없어요 아예 관심끊었어요 

 근데 같이 작업하는거 보면 알잖아요 

 평소에 어떻게든 쉽게 만드려고하고만 하고  어려운 개발 의뢰하면 쉽게 할려고 무조건 쉽게 개발하려고 퀄떨어지고  

무리하는 척하고 피곤한 척하고 작업스타일도 꼼꼼한 스타일도 아니고 진짜 겉보기만 그럴싸하지 뜯어보면 디테일 떨어지게 

작업하는 스타일 있잖아요 

그러고서 

온갖 세상 굴지에 불쌍한 척 다해놓고 이제 퇴사한대요 사업자내서 사업한다고

갑자기 사업한다니까 그동안 투잡으로 회사일 서브로 한거 티나더라구요

솔직히 우리 PM이 중간에서 중재하느라 여지껏 서폿 잘해준거지

지가 사업해서 또 개발 싸구려같이 대충대충하면 어떤클라이언트가 환영해줄지 모르겠네요 

요즘  대기업 개발자들보면  디테일하고 인터렉션  장난없던데

대표 입장에선 또 고급인력 그만두니까 대체 하기도 힘들어서  프리랜서라도 프로젝트로 우리랑 계속 일해달라고 하고 

진짜 비굴함이 하늘을 찔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