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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795359
    작성자 : 익명Z2dnY
    추천 : 5
    조회수 : 2483
    IP : Z2dnY (변조아이피)
    댓글 : 45개
    등록시간 : 2022/06/08 12:36:51
    http://todayhumor.com/?gomin_1795359 모바일
    친오빠가 친여동생을 1년넘게 성추행했습니다..
    옵션
    • 베스트금지
    제목 그대롭니다
    전 아빠구요 
    아들은 중1, 딸은 초2입니다
    중간에 초3아들이 있지만 얘는 이번일과 상관은 없고요
    어제 딸을 목욕시키다가 딸이 이상한소리를 해서 
    무슨소린가싶어 계속 캤다가 알게되었습니다

    엄마아빠가 맞벌이라 집을 비우거나 늦을때가 많은데
    매번은 아니지만 꽤 자주 추행을 했던모양입니다
    딸이 잘때도 그랬던 모양이고요
    둘째가 집에 있어도 자기방에 가두고 못나오게한후 한적도있답니다

    구체적으로 쓸순없지만.. 추행의 강도는 생각보다 큽니다
    그것도 작년3월부터 지금까지 1년넘는시간동안요..

    딸은 첨엔 가족이니까 괜찮은거다라고 생각했다가 점점 심해지고 본인도 싫어서 싫다했지만 묵살하고 했나봅니다
    그렇지만 딸은 오빠가 혼날까봐 혼자 안고서 감추고있었고요

    첫째는 평소엔 바로아래 남동생하고만 놀고 여동생에겐 무시하거나 폭력적인 모습을 보여서 사이가 안좋은줄로만 알았는데 이런일이 있는지는 상상도못했네요..

    첫째는 1년넘는 시간동안 자기자신을 멈출수없었다고 고백하더군요 근데 그동안 죄책감은 솔직히 없었답니다
    어젯밤 첫째를 정말 많이 혼냈습니다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저와 제 아내는 결정을 못내렸습니다

    다만 어른이 둘중한명은 집에 있도록 최선을다하기, 나갈일이있으면 셋째는 데리고나가기, 그리고 첫째에겐 자위등으로 최대한풀어라 그부분인정하고 이해해주기(원래 하는건 알고있었지만 모른척했었습니다) 정도로 생각하고있습니다
    하지만 평생 이럴순없겠지요..

    이 일을 알게되고나니 너무너무 속상합니다
    1년넘는 시간동안 딸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난 왜 그 긴시간동안 몰랐을까, 앞으로 가족을 어떻게 꾸려나갈까.. 등등요

    첫째는 솔직히 지금 얼굴도 보기싫고 끔찍하게 느껴집니다
    짐승만도 못한놈으로 보입니다
    맘같아선 집에서 쫓아내고 연 끊고싶습니다

    얘는 평소에도 자주 동생들을 때리고 엄마한테 자주대듭니다
    성격은 전형적인 겜좋아하는 외톨이 성향이 좀 있는아이입니다
    반대로 딸은 밝고 친구가 많은 아이이고요

    딸은 평소와 같이 생활합니다만 그 맘속에 상처가 분명있을겁니다 자칫 커질까 두렵네요.. 이 상처를 어찌해야할지..

    두서없이 썼습니다만
    앞으로 제가, 제 가족이 어떻게해야할까요?
    앞으로도 첫째가 셋째를 여자로 보면 어떻하죠
    셋째는 점점클텐데..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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